회식 대신 모은 6천만원, 저소득 학생 장학금으로...인하대
회식 대신 모은 6천만원, 저소득 학생 장학금으로...인하대
  • 오혜민 기자
  • 승인 2021.02.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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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저소득층 학생 500명에게 취업준비장학금으로 전달
인하대 전경. 사진=인하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구성원들이 연말연시 회식비 약 6000만 원을 모아 4학년 저소득층 학생 500명에게 취업준비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인하대는 코로나 취업한파로 힘든 취업준비생들을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2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첫 장학금 캠페인 ‘연회장’을 시작했다. 교수와 직원, 졸업생 약 115명이 모은 5930만 원은 소득분위 7분위 이하 4학년 이상 학부 학생들에게 10만 원씩 지급됐다.

인하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게 된 학생들을 위해 활발한 장학금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3월에는 ‘인하 함께 나눔’ 장학금 1억3000만 원을 모아 학생 137명에게 전달했다. 각 단과대학에서도 가계곤란학생 지원 특별장학금을 조성해 지급했으며 졸업생들은 쌀, 비타민, 마스크, 손 소독제를 기부했다.

이번 연회장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것 자체도 부담이었고 경기가 안 좋아서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었는데 취업준비금을 받아 면접용 옷을 구입하고 자격증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됐다”며 “어려움에 놓인 제자와 후배들을 위해 기부해주신 분들을 보며 인하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귀한 마음을 내어 주신 인하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취업난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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