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교원 자격 취득 시 성인지 교육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향후 교원 자격 취득 시 성인지 교육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 장원주 기자
  • 승인 2021.02.02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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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자격검정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스쿨미투·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영향
초등학교 학습 현장 전경.
초등학교 학습 교실 현장 전경.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앞으로 교원 자격을 취득하려는 모든 예비교원은 성인지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안이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스쿨미투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성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교원의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국민의 요구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교대‧사대 등 교원양성 단계부터 예비교원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원자격을 취득하려는 모든 사람은 교원양성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교원양성기관의 장이 실시하는 성인지 교육을 4회 이상 받아야 한다. 4년의 교원양성과정은 4회 이상, 3년 이하의 교원양성과정은 2회 이상이다. 그동안 예비교원 대상 성인지 교육은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었다.  

이번 개정안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이어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 등 사회 전방위적인 성폭력 사건이 교육계로 퍼지지 않게 하겠다는 정부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

이를 통해 예비교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교원양성기관 및 학교 현장의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정안에는 현직교사의 부전공 학점 이수 기준을 교육대학원에서의 학점 이수 기준과 동일하게 변경(38학점→30학점)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앞으로 고교학점제 준비 과정에서 현직교사에게 필요한 다(多)교과 지도 역량 함양을 위한 부전공 연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정안을 통해 특수학교(유치원 과정) 교사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장애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교육경력을 인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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