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뽑은 대학평가 1순위 지표는? "대학경영 건전성과 투명성"
국민이 뽑은 대학평가 1순위 지표는? "대학경영 건전성과 투명성"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1.02.0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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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 'KEDI POLL 2020'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 '학벌주의, 대학서열화' "여전할 것"
대학에 원하는 역량...일반대학 '학문 분야별 전문가 양성', 전문대학은 '직업 역량 함양'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 결과, 대학을 평가하는 기준 중 가장 중요한 지표는 '대학경영의 건전성 및 투명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대학 졸업장의 유무에 따른 차별이 심각함에도 학벌주의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은 지난 해 2학기 대면수업이 재개된 대학 캠퍼스의 야외수업 모습.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이하 KEDI POLL)는 교육을 둘러싼 사회 환경의 빠른 변화와 교육과 관련한 현안의 이슈화가 심화됨에 따라 2011년부터 매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5차 조사인 KEDI POLL 2020은 지난해 8월 31일부터 9월 25일까지 약 4주간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의 전국 성인남녀 5000명(지역, 성, 연령별 모집단 인구 비례 모집)을 대상으로 9개 영역의 총 68(+3)개 문항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신규 문항으로 온라인 교육의 수업이수 인정에 대한 의견,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교육영역에서의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 국가 위기상황 시 교육영역에서 정부가 가장 우선해야 할 역할 및 학생들의 학습 유지를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대응 과제 등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교육현안 문항을 포함했다.

<대학저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교육정책 및 대입·사교육, 대학교육 총 2회에 걸쳐 정리했다.
 

① 교육정책 및 대입, 사교육
② 대학교육

대학을 평가하는 기준 중 가장 중요한 지표는 여전히 '대학경영의 건전성 및 투명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들은 대학 졸업장의 유무에 따른 차별이 심각함에도 학벌주의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대학, ‘대학경영의 건전성 및 투명성’이 가장 중요

대학평가 시 가장 중요하게 반영해야 할 평가지표에 대해 전체 응답자는 대학경영의 건전성 및 투명성(25.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뒤로 교수들의 교육 역량(24.1%), 교육과정 운영의 적절성(22.2%), 졸업생의 취업률(9.9%), 교수들의 연구 역량(9.8%), 교육여건 및 시설의 충족도(8.5%), 기타(0.1%) 순이었다.

대학생 학부모 응답자의 경우, 대학 경영의 건전성 및 투명성(29.2%), 교수들의 교육역량(23.9%), 교육과정 운영의 적절성(15.0%), 졸업생의 취업률(12.9%), 교육여건 및 시설의 충족도(10.6%), 교수들의 연구 역량(8.5%), 기타(0.0%)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대학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대로 양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위해서는 일반대학은 학문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43.4%)해야 하며, 전문대학은 진로 탐색 및 취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직업 역량 함양(56.6%)이 필요하다고 조사됐다.

그 뒤로 일반대학은 학문 분야별 전문가 양성 뒤로 사회생활에 필요한 시민의식 및 인격적 소양의 함양(31.3%), 진로 탐색 및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업 역량의 함양(25.2%), 기타(0.1%) 순으로 응답했으며, 전문대학은 학문 분야별 전문가의 양성(25.0%), 사회생활에 필요한 시민의식 및 인격적 소양의 함양(18.3%), 기타(0.0%) 순으로 응답해 4년제 대학과 차이를 보였다. 

정부가 사립대학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전체 응답자의 54.3%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 23.4%, 찬성한다 22.3%로 반대한다는 의견이 과반 이상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응답자도 반대한다 52.1%, 찬성한다 29.9%, 잘 모르겠다 18.0% 순으로 응답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는 1순위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31.1%)이 꼽혔다.

이외 대학 운영의 투명성과 책무성 강화(25.2%), 지자체-대학협력 기반 지역 혁신(11.5%), 대학의 자율성 제고를 위한 규제 혁신(10.2%),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 혁신(10.1%), 대학의 자율혁신을 위한 대학평가 체제 개선(5.7%), 특성화 지향 대학체제 혁신(3.4%), 대학 간 상호 성장할 수 있는 대학체제 개편(2.8%), 기타(0.0%)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학벌주의, 대학서열화 '변화 없을 것' 과반수 이상

현재 한국사회에서 대학 졸업장의 유무에 따른 차별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는 심각할 정도로 존재한다(56.8%), 일부 존재하나 심각하지 않다(32.5%),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6.5%), 잘 모르겠다(4.2%) 순으로 응답했다. 

대학 졸업장 유무에 따른 차별이 심각할 정도로 존재한다는 응답은 해당 문항이 처음 조사되기 시작한 지난 6차 조사(2011년)부터 이번 조사까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학벌주의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큰 변화 없을 것(58.1%)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심화될 것이다(20.6%), 약화될 것이다(16.5%), 잘 모르겠다(4.9%) 순으로 큰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과반이 넘었다.

우리나라 대학 서열화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 역시 큰 변화 없을 것(59.2%)이라는 답변이 과반을 넘었으며 심화될 것이다(23.7%), 약화될 것이다(12.6%), 잘 모르겠다(4.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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