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 발표…원격수업 내용 등 일부 항목 보완
2021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 발표…원격수업 내용 등 일부 항목 보완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1.01.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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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1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발표
전체적으로 2020 개선사항 유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평가 및 기록기준 마련‧보완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1학년도에 기재되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평가 및 기록기준이 반영되며, 전체적으로 2020학년도 학생부 개선사항이 유지된다.

교육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을 발표했다. ‘2021 학생부 기재요령’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21. 1. 4.) 등과 병행해 2020 개선사항이 유지되는 가운데 원격수업 내용 등 일부 항목이 보완‧수정돼 적용된다.

이번 2021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은 지난해와 같이 기재 금지 사항들이 명시적으로 제시됐고, 학생부 기재의 객관성‧공정성‧투명성‧신뢰도가 제고되도록 작성됐다.

또한 내실 있는 학생부 기재를 위해 등교‧원격 수업 계획‧운영 시 학생의 수행과정 및 결과를 관찰할 수 있는 방안을 확보해 제시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되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평가 및 기록기준도 마련‧보완했다.
 

학교 현장 예측가능성 제고

‘2021 학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평가 및 기록기준을 마련‧보완해 학교 현장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평가‧기록 부담을 완화했다.

평가 및 기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원격수업에서 학생의 수행 동영상으로 평가 가능한 교과(군)을 기초탐구교과(군)을 제외한 교과에서 전 교과(군)으로 확대했다.

기재범위도 확대했는데 원격수업의 범위, 활용 가능한 교육활동자료 및 교과 세부능력‧특기사항 필수 기재 대상 과목을 늘렸다.

 

2020학년도 기재요령 보완이 중심

전체적으로 봤을 때 '2021 학생부 기재요령'은 2020학년도 기재요령 보완이 중심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블라인드 처리와 관련해 학생부에는 학생이 재학(또는 졸업 예정)한 고등학교를 알 수 있는 내용은 ‘학적사항’, 수상경력의 ‘수여기관’, 봉사활동 실적의 ‘장소 또는 주관기관명’을 제외한 어떠한 항목에도 기재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예를 들어, 학교명, 재단명, 학교 축제명, 학교 별칭 등 학교를 알 수 있는 내용 등은 기재해서는 안 된다.

셀프 학생부의 경우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실시한 교육 활동 중 교사 지도하에 학생이 직접 작성한 자료’로 학생부 기재 시 활용 가능한 자료는 다음과 같다.

▲동료평가서 ▲자기평가서 ▲수업산출물(수행평가 결과물 포함) ▲소감문 ▲독후감 등이다. 이중 수업산출물은 지난해 수행평가 결과물이 확대된 것이다.

수상경력은 지난해와 거의 같다. 다만,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유의사항’에서 금지하는 실적을 근거로 한 수상 실적은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더불어, 문구(항목)가 신설됐는데 수상명에는 학생이 재학(또는 졸업예정)한 고등학교를 알 수 있는 내용을 입력해서는 안 된다.

또한 예고된 대로 2021학년도 2~3학년의 경우 상급학교 진학 시 수상경력은 학생별 한 학기에 한 개씩만 제공한다는 내용과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상급학교 진학 시 ‘수상경력’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자격증 및 인증의 경우도 지난해에 이어 ‘자격증 및 인증 취득사항’은 대입전형자료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새로이 재학 중 취득한 자격증은 누가해 기록(이전 학년도 취득한 자격증도 학생부 정정 불필요)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지난해와 같이 실적은 한 개 영역에 입력하며, 다른 영역에 중복해 입력하지 않는다.

자율활동‧동아리활동‧진로활동의 특기사항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입력하며,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상급학교 진학 시 ‘개인’ 봉사활동 실적, 자율동아리 실적, 학교교육계획에 의한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청소년 단체활동은 제공하지 않는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더 꼼꼼히 확인해야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는 교내대회 참여사실과 그 성적 및 수상실적도 적어서는 안 된다. 이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유의사항’에서 기재 금지한 사항 일체와 함께 K-MOOC, MOOC, KOCW도 적을 수 없다.

또한 지난해와 같이 자율탐구활동으로 작성한 연구보고서(소논문) 관련사항 일체는 기재할 수 없으며, 탐구보고서 등으로 편법적으로 기재하는 것도 금지됐다.

아울러,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상급학교 진학 시 영재‧발명교육 실적은 제공하지 않는다.
 

추가되거나 보완된 부분도 확인해야

독서활동상황은 독서기록장, 독서 포트폴리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의 증빙자료를 근거로 입력하거나 전체 학년 동안 동일한 책을 ‘독서활동상황’란에 중복해 입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지난해와 같다.

단순 독후활동(감상문 작성 등) 외 교육활동을 전개했다면, 도서명을 포함해 그 내용을 다른 영역(교과세특,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입력할 수 있다는 점도 지난해와 같다.

다만, 원서와 한국어 번역본을 모두 읽은 경우, 중복해 입력하지 않는다는 점과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상급학교 진학 시 ‘독서활동상황’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추가됐다.

행동특성과 관련된 내용은 시도교육감이 정한 방법에 따라 누가 기록해 관리한다는 점은 지난해와 같으나 새로이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실시한 봉사활동의 경우, 교사가 직접 관찰‧평가한 학생의 특기사항은 필요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기재 가능하다는 점이 추가됐다. 이는 봉사활동의 특기사항이 없어진데 대한 보완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2021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을 숙지하고 특히 올해 등교수업이나 원격수업의 상황을 봐가며 학생부를 보다 충실히 적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학생부 블라인드 평가에 대비해 학교의 후광효과보다는 객관적으로 돋보이는 학생부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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