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정호 교수, ‘공학의 미래’ 출간
KAIST 김정호 교수, ‘공학의 미래’ 출간
  • 오혜민 기자
  • 승인 2021.01.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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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공학이 인간을 닮은 모습을 할 때 진짜 혁신 시작"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신성철) 전기 및 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가 ‘공학의 미래-(부제) 문명의 대격변, 한국 공학이 새롭게 그리는 빅픽처’를 출간했다.

책은 디지털 변혁과 코로나19가 촉발한 기술 변곡점에 직면해 있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퍼스트무버'로 치고 나갈 최적기라는 비전을 담았다.

진정한 디지털 기술 독립을 이루기 위한 한국 공학의 역할은 물론 우리사회가 짚어야할 문제들을 논의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반도체 기술의 개발 방향과 함께 그 토대가 되는 인재 육성 방안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은 엄청난 사회적·문화적·기술적 문명의 교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디지털 공학'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가속화한 일상의 황폐화는 물론 실업·빈곤·교육 및 디지털 격차·고령화 문제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혁신적 발전방향과 기회를 제공하게 될 디지털 공학의 기초인 수학의 원리와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빅데이터·컴퓨터·반도체의 기본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후 전개될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제시하고 이를 선도해나갈 미래의 인재상과 대한민국의 발전전략까지 이 책에 담았다.

그는 "창조성은 단단한 편견을 넘어 열린 마음에서 나온다ˮ며 "디지털 공학이 인간을 닮은 모습을 할 때 진짜 혁신이 시작된다ˮ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인간의 욕망이 향하는 방향을 제대로 간파해 `디지털 융합 기술'을 추구할 때 살아있는 공학이 돼 인류를 위해 기능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연과 대화할 수 있는 수학, 인간의 마음을 읽는 인문학, 영역을 넘어 소통하는 융합의 기술이 필수다.

또 한국 공학이 뿌리 깊은 `공학적 도그마'에서 벗어나 융합적이면서도 실용적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제안한다. 다양한 학문분야의 융합을 통해서만 창조적이고 원천적 연구 개발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책을 통해 미국 유학시절 겪었던 일, 무선 배터리 충전 개발에 얽힌 일화, 인공지능과 반도체 개발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들, 수학의 아름다움과 유용성, 디지털 공학과 인간의 관계, KAIST에서 후학을 길러내며 느꼈던 인재 육성에 관한 소회 등 현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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