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정시, 영어영역 전략적으로 활용하라
2021 정시, 영어영역 전략적으로 활용하라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12.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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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연세대·한국외대 영어 등급별 점수 차이 커…고려대‧건국대는 거의 없어
“영어 유불리 잘 활용하는 것 중요…가감점 고려해 지원전략 수립해야”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영역에 절대평가제가 도입돼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모두 1등급을 받는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영어영역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만5796명으로 7.43%에 달했다.

올해 수능 영어영역은 다소 쉽다는 의견이 많지만, 대학별로 영어 반영 방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자신의 취득 등급에 따라 대학 지원 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만 한다. 상황에 따라 영어가 절호의 기회로, 혹은 꼭 만회해야 하는 영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상의 지원전략을 위해 영어를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보자.
 

영어 활용 기준을 확인하라!

영어의 활용 기준은 크게 두 가지이다. 우선 대부분 대학이 취하는 방식은 수능 반영 비율에 영어를 포함시키는 것이고, 영어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은 등급별로 가산 혹은 감산을 한다. 수능 반영 비율에 영어를 포함시키는 대학은 경희대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이다. 가감점을 활용하는 대학은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이다.

대학별 영어 활용 기준을 확인하는 것은 영어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수능 반영 영역에 영어가 포함된다면 영어 등급별 점수에 반영 비율이 더해지기 때문에 점수 차이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영어가 포함되지 않을 경우 단순히 등급별 점수만큼만 성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비율보다는 감점 폭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가산점을 적용하는 중앙대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 1, 2등급의 환산점수 차이는 3점인데, 반해 20%의 반영비율을 적용하는 동국대는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대학의 영어의 활용 기준에 따라 자신에게 불리한 대학이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한다.
 

영어 등급별 점수 차이로 대학 간 유·불리를 확인하라!

영어 등급별 점수는 실질적인 감점 수준을 보여준다. 따라서 점수 차이의 크기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우수 등급을 받은 수험생이라면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 등급 간 점수 차이가 큰 대학이 유리하고, 반대의 경우 등급을 만회하기 위해 점수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이 유리할 것이다.

서울권 대학 중 실제 반영 점수를 기준으로 할 때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가 가장 큰 대학은 숙명여대다. 숙명여대의 영어 등급별 점수는 100점 기준으로 1, 2등급 간 5점이 차이 나지만, 대학의 수능 반영 비율을 적용하면 200점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10점이나 벌어지게 된다.

이밖에 연세대와 한국외국어대가 등급별 점수 차이가 큰 편이다. 반면 고려대는 1등급과 2등급 간 차이가 1000점 만점에서 1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건국대 자연계열은 1, 2등급 간 점수 차이가 없다.

 

전년 대비 영어 반영 점수 변경 사항을 주목하자

성균관대는 1000점 만점 기준에 영어 등급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전년도에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가산점을 다르게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동일하게 적용한다. 기존에는 인문계열의 등급별 점수 차가 자연계열에 비해 컸지만 올해는 자연계열도 인문계열과 동일한 점수 차를 적용함으로써 자연계열에서의 영어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중앙대는 지난해 공통으로 반영했던 등급 간 차이를 올해부터는 인문과 자연으로 구분했고, 인문과 자연계열 모두 지난해(공통)의 등급 간 차이보다는 그 차이가 줄어 영어 성적에 대한 부담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다른 영역과는 달리 영어는 1~9등급으로만 나오기에 얼핏 보면 그 영향력이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대학별로 영어 반영 방법을 꼼꼼하게 따져보면 정시지원에 영어의 유불리를 잘 활용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 소장은 이어 “올해 영어 등급 간 점수 차가 커진 대학들도 살펴봐야 하며, 반대로 영어의 감점 비율이 낮거나 낮아진 대학은 지원이 다소 몰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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