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운평리 고분군 3차 발굴 조사 착수
순천대, 운평리 고분군 3차 발굴 조사 착수
  • 김준환 기자
  • 승인 2012.02.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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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지역 가야세력 연계성 확인 기회

순천 운평리 고분군 3차 발굴 조사가 시작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마한사회에서 백제로 넘어가는 가야 세력의 역사성을 규명하는 일이기도 하다.

순천대 박물관(관장 강성호)은 순천 운평리 고분군 3차 발굴 조사에 착수해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반에 걸친 가야계 고분군의 역사적 규명을 시도한다고 3일 밝혔다. 

운평리 고분군은 순천대 박물관이 지난 2005년~2008년까지 두 차례 발굴 조사를 실시해 봉토분 3기(M1~M3호분), 토광묘 9기, 석곽묘 21기 등 발굴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특히 M2호분의 경우 장방형 석실인 매장주체부를 중심으로 주변에 12기의 석곽묘가 동심원을 그리며 축조됐고 내부에서 금귀걸이, 대형그릇받침, 새장식철판의기 등이 출토돼 당시 순천지역 최고 수장층 무덤임이 밝혀졌다.

이와 같은 유물은 가야지역의 최고 수장층 묘역에서만 출토되는 것으로 당시 가야세력과 순천 지배집단 간의 활발한 정치적 교류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 자료로 평가 받았다.

순천대 박물관 관계자는 "종래에 전남 동부지역은 마한 사회에서 백제로 이어지는 역사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운평리 고분군의 발굴 조사를 통해 확인된 가야계 무덤과 유물은 마한사회에서 백제로 넘어가는 중간에 전남 동부지역이 가야세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또 "이는 우리나라 역사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할 정도의 큰 발굴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운평리 고분군 3차 발굴에서 의미 있는 발굴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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