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문 활짝 연 한밭대, 지역에 꼭 필요한 국립대 ‘자리매김’
대학 문 활짝 연 한밭대, 지역에 꼭 필요한 국립대 ‘자리매김’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12.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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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 육성사업' 일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위한 다채로운 사업 진행
지역인재 양성 교육, 지역사회 활성화 지원 통해 '지역상생대학' 목표 실현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교육부가 총괄하고 한국연구재단에서 위탁 수행하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전체 국립대학 39개교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립대학의 역할·기능 재정립 및 지역·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간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해 국립대학으로서의 공공성 강화 및 책무성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중·고 대상 체험형 창의학습 프로그램 개최
지역 인재 양성 토대 구축

한밭대는 미래 디자인 인재를 육성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전국 고교생 디자인 실기대회'를 열고 있다. 또한 체험형 창의학습으로 구성된 다양한 캠프를 마련해 초․중․고 학생들이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배양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알아 볼 수 있는 진로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밭대 최병욱 총장이 유튜브를 통해 국립대학육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밭대 최병욱 총장이 유튜브를 통해 국립대학육성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전자·제어공학과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로봇 제어프로그램 운영과 코딩 등 일련의 과정들을 교육하여 실제 로봇을 만들고 구동해 볼 수 있는 로봇 캠프를 29회째 운영하고 있다. 

정보통신공학과는 청소년의 IT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특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에 대한 기초지식 교육과 실습을 하는 IT 캠프를 진행한다.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한밭 디자인 영재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영상 스케치 과정을 도와주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한밭 디자인 영재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영상 스케치 과정을 도와주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시각디자인학과에서는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한밭 디자인 영재 캠프: 대학생 멘토와 함께 하는 도전! 키즈 유튜버’를 운영했다.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멘토가 돼 학생들의 영상 스케치 등을 돕고 디자인 체험 과정을 통해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던 학생들의 역량을 키웠다.

올해 수시에서 25.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시각디자인학과는 그 수치가 보여주듯 장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캡스톤디자인 연계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와 실무능력을 키워 해마다 각종 대외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역상생대학’ 구현

한밭대는 지역상생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지역기업, 주민, 동문 등을 초청해 분기별로 ‘HANBAT FAMILY 한집안 음악회’를 개최한다.

한집안 음악회는 한밭대 문화체육부와 기획처가 주관하며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대학 인근의 명소 '수통골'을 알리고, 대학 발전에 기여한 지역기업과 지역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나눔 프로그램이다.

한밭대는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학생들에게 봉사정신과 협동심, 이웃들과 어울리는 사회성을 길러주는 봉사활동과 챌린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전북 군산 깐치멀마을에서 학회연합회 주관으로 벽화봉사를, 총동아리연합회 주관으로 농촌 봉사활동을 가졌으며 지난 10월에는 대전 명소 중 한 곳인 대학 인근 수통골에서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한밭대 도서관은 기존의 학습·연구·정보제공의 공간에서 탈피해 지역주민과 교내구성원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우선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언택트 햄버거데이, 저자와의 랜선 만남, 한밭 도서나눔전, 제11회 독서마일리지 및 모범이용자 시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도서 나눔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되는 ‘한밭 도서나눔전’은 ‘도서기증 교환전’과 ‘도서나눔전’(1,200여 권)으로 운영되며, 지역주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기획돼 의미를 더한다.

올 11월 ‘저자와의 만남’ 도서관 행사에서 지역주민 등이 저자와의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올 11월 ‘저자와의 만남’ 도서관 행사에서 지역주민 등이 저자와의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은 대전시 소제동 아트벨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공헌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소제동의 정취를 그대로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구상한다.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관점으로 공간을 탐색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되고, 소제동의 숨은 가치를 발견해 지역사회 긍정적 변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지역행사인 '제11회 유성 국화전시회'와 연계해 대학 정문 앞 광장 유림뜰에 국화를 주제로 한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인 작품들을 설치하고 국화와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도 선보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9년 대청공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창업 전문교육, 인공지능 교육 등 지역민 고등교육 기회 확대

한밭대는 경력단절자 및 육아 여성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센터가 운영하고 대학혁신단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단계별 창업 전문교육을 통해 대전 및 인근 지역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재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된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창업, 사업자등록 등 실무, 크라우드 펀딩 등 온라인 공통교육과 아이디어 수립, 아이디어 사업화, 시제품 제작 지원 및 결과물 발표 등의 과정이 대면과 비대면 병행으로 진행된다.

한밭대 기업가정신센터가 경력단절자 및 육아여성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밭대 기업가정신센터가 경력단절자 및 육아여성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지역 산업체에 도입, 지원하기 위해 재직자 및 연구자 대상 인공지능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한밭대 교원으로 교수진을 구성해 교육과정의 기획 단계부터 강의, 실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2021년 1월 약 5주간에 걸쳐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 인근 인공지능 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거나,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속가능 발전 위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

한밭대는 국제사회 기여형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시설을 개방하고 취약계층 글로벌 교육지원에 앞장선다. 외국대학 간 교류뿐만 아니라 국제 원격강의 개발 및 운영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창의적 종합설계’는 공학계열 학생이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하나의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토록 하는 교육과정이다. 한밭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종합설계 교육 프로그램’의 정착과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양성 지원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 

‘제13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팀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제13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팀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학생과 지역기업 간 일자리 불균형을 해결하고자 2019년 처음 도입한 ‘총장배 기업분석 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지역에 있는 우수기업을 주도적으로 분석해 가는 과정을 통해 해당 기업의 인재상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역량을 키워 궁극적으로 취업까지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지역 대학 간 네트워크 활성화...학생 성장 도모

한밭대는 지역사회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대학 간 공동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 연계 지역사회 공헌 프로젝트 등으로 지역대학-지역사회 간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 LINC+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 연계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국립대학 육성사업에서는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문제해결 경진대회, 리빙랩 프로젝트,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 대학생 멘토 재능기부 프로그램 등이 지자체와 연계돼 시행되고 있다.

한국교통대와는 ‘2020 Industry 4.0 Edu’ 비교과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전․충청권 지역인재 양성 및 국립대학 간 자원 공유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한밭대, 건양대, 군산대, 원광대 등 4개 대학 학생 40명이 Triangle+ 창의융합 설계캠프 시상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밭대, 건양대, 군산대, 원광대 등 4개 대학 학생 40명이 Triangle+ 창의융합 설계캠프 시상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드론, 스마트팩토리, 3D프린팅 기술에 관심 있는 양 대학 학생이 팀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자기주도 학습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 지역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돕는다.

창의설계 및 창업 아이디어 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을 중심으로 ‘창의설계·창의융합설계 아이디어 캠프’도 열고 있다.

국립대학 간,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간 교류 및 우수한 프로그램 공유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아이디어 기획 ▲설계(디자인) ▲제작 및 발표 과정을 거치며, 자기주도 학습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 창의융합 인재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전광역시·유성구와 지역사회 활성화 노력 

한밭대는 대전 소재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소상공인 대상 디자인 재능기부를 위해 대전시 홍보매체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전광역시이동일시청소년쉼터’를 비롯해 8곳의 디자인 기부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밭 컬쳐 스페이스 참여 학생이 유튜브를 통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밭 컬쳐 스페이스 참여 학생이 유튜브를 통해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또한 유성구가 협력해 관내 공간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한밭 컬쳐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안전한 생활환경과 쾌적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한밭대 LINC+사업단은 대전 유성구와 함께 ‘제3기 유성구+대학 청년기획단’을 출범해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 관련 일반교과과정에 학생 140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추가로 발굴하며, 실천적 서비스 러닝 교육체계를 개발하는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실제로 ‘2019년 유성구 지역 문제해결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우리 마을 스탬프 투어’가 유성구 정책에 반영돼 유성지역 명소를 분야별로 선정해 초등학생들의 진로체험장으로 이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추진됐으며, 현재 관평초등학교 등에서 비대면 온라인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밭대는 대학일자리본부가 운영하는 ‘한집안(한밭인, 지역을 반짝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 제조 장비를 개발하는 비전세미콘(주)과 ‘한집안 산학장학생’ 제도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밭대와 비전세미콘 관계자들이 '한집안 산학장학생' 협약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밭대와 비전세미콘 관계자들이 '한집안 산학장학생' 협약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한밭대 제공

‘한집안 산학장학생’은 기업체에서 재학생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 채용하는 제도로, 기업은 기업특성에 맞는 맞춤형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학생은 불필요한 스펙쌓기 없이 일찍이 취업을 확정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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