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탄력정원제 중심 과감한 구조개혁 추진…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적 대비
강원대, 탄력정원제 중심 과감한 구조개혁 추진…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적 대비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12.1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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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대응] 2022학년도부터 탄력정원제 도입·학사구조 개편 등 대학 경쟁력 강화
[미래사회 변화 선도] 미래융합가상학과·마이크로디그리 등 융합학문·직업전환 교육체계 구축
[포스트 코로나 대비] 온라인교육 인프라 및 수업 콘텐츠·교수 역량 강화…거점대 학점교류 확대
[취업률 제고] ‘KNU 굿 잡 50 캠페인’ 실시…취업대책상황실 운영·AI 취업지원 구축
강원대학교 전경. (사진=강원대 제공)
강원대학교 본관 전경. 사진=강원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탄력정원제를 중심으로 한 대학구조혁신안 마련과 미래융합가상학과 확대, 마이크로디그리 도입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에 본격 착수했다.

강원대는 올해 「BK21 4단계 사업」에 18개 사업단(팀)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사업」,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5년 연속 최우수대학」, 「권역별 대학 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강원대의 구조개혁 추진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로 인한 대학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혁신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령인구 감소 대비 ‘탄력정원제’ 도입·학사구조 개편

10일 강원대에 따르면 최근 대학구조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탄력정원 중심 대학구조혁신안’을 평의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혁신안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경쟁력 강화와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근 2년간(2019~2020년) 정원내 재학생 충원율을 토대로 학과(부)별 입학정원 145명을 조정한다.

조정된 인원 중 113명은 학생과 사회 수요를 반영해 48개 학과(부)·전공에 우선적으로 추가 배정된다. 나머지 32명은 대학의 특성화 계획에 따라 자유전공학부 방재전문인재양성 프로그램에 배정된다.

강원대는 탄력정원제를 통한 정원조정 외에 ▲학부의 학과 전환(소프트웨어미디어⋅산업공학부 → AI소프트웨어학과) ▲학과-학부 간 통합(관광학과 → 글로벌인재학부 관광전공) ▲전공 간 통합(건설융합학부 3개 전공 → 2개 전공(건축학전공, 토목공학전공)) 등 학사구조 개편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강원대는 대학구조혁신안 마련을 위해 지난 8월 교수회 추천위원 2명과 학장협의회 추천위원 2명을 포함해 대학구조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7차례에 걸친 회의와 설명회, 의견수렴 기간(10월 22일~30일) 등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학사구조 혁신의 필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노력했다.

강원대는 앞서 지난 2019년 단과대학 재구조화를 통해 ▲문화예술·공과대학 ▲인문사회·디자인스포츠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업생명과학대학+평생학습중심학부)을 각각 통합 단과대학으로 출범시켰다.

강원대는 이번 혁신안 마련을 계기로 향후 학령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외부 교육환경에 대응하면서도,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공공성 확대와 기초학문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수요 대비 미래융합가상학과·마이크로 디그리 신설

사진=강원대 제공

강원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사회변화를 선도할 창의·협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단과대학과 학부(과)·전공 간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학사 생태계’를 구축했다.

강원대는 특히 기존 교육과정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모듈형 융합 전공과정인 미래융합가상학과를 올해 13개 전공에서, 내년부터 18개 전공으로 확대한다.

2021학년도부터 신설되는 미래융합가상학과는 ▲글로벌한국학과 ▲지식재산권학과 ▲3D프린팅다빈치학과 ▲디지털헬스케어융합학과 ▲AI재난과학과 등 5개 전공으로, 학문간 융합과 신산업 대응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강원대는 또한 국가거점국립대학 최초로 내년부터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도입한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지정된 최소 학점(12~18 학점)을 단기간에 집중 이수하면 총장 명의의 이수증을 주는 제도다.

강원대는 마이크로 디그리 도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일반인들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교내 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한 맞춤형 직업전환 교육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지역사회 온라인교육 역량 강화 주도

강원대는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미래 온라인교육 중심의 체질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대는 지난 11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설치·운영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1차년도에 11억3200만원을 포함해 2025년까지 5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강원대는 이 지원금으로 강원권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원격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수업의 질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원대 블랙스튜디오. (사진=강원대 제공)
강원대 블랙스튜디오.사진=강원대 제공

강원권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는 컨소시엄 대학인 강원대·한림성심대를 중심으로 강릉원주대와 한림대, 춘천교대, 송곡대, 강원관광대 등 강원도내 5개 대학이 협력대학으로 참여한다.

강원대는 원격교육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루리시스템의 고도화 사업을 통해 지능형 튜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온라인시험의 공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원대는 앞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 대응해 ▲스마트캠퍼스 e-루리 시스템 인프라 확충 ▲교수 수업역량 강화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 ▲온라인 기반 창업·평생교육 활성화 등을 추진했다.

강원대는 국가거점국립대학 원격수업 학점교류 확대와 강릉원주대와 강원문화사 온라인 교양 교과목 개발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고등교육 생태계도 구축하고 있다.

강원대 온라인 수업. (사진=강원대 제공)
강원대 학생의 온라인 수업 장면.사진=강원대 제공

‘KNU 굿 잡 50 캠페인’으로 취업률 높이기 총력

강원대는 학생들의 구직난 해소와 기업들의 채용문화 변화에 대응해 지난달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취업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KNU 굿 잡 50 캠페인’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강원대는 취업지원과와 대학일자리센터, 산학협력단, LINC+사업단 등 학내 취창업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긴급취업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보직 교수를 중심으로 매일 아침 출근시간 전부터 단과대학별로 취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구성원 모두가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강원대는 지난 한달간 KNU 굿 잡 50 캠페인을 통해 지역기업과 동문 기업, 대학내 입주기업 등 400여개 기업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미취업 학생과 졸업생 2천여명을 전수조사해 총 2032회의 전화상담과 11만여회 MMS 발송를 통한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사진=강원대 제공

강원대는 또한 KNU-AI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을 통해 ▲1대1 맞춤형 진로·취업 상담 ▲AI 솔루션을 통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모의면접 ▲구인기업 발굴과 채용정보 제공 등 다양한 학생·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취업을 앞두고 있는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자기소개서 작성과 대기업(직무별) 합격자소서 검색, AI(인공지능) 면접노트 제공 등 학생들이 자신만의 핵심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취업 준비와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원대가 자체 조사한 취업자 현황에 따르면 KNU 굿 잡 50 캠페인으로 현재까지 383명의 졸업생이 취업에 성공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1997명에서 2380명으로 늘어 이미 지난해 취업률을 넘어섰다.

김헌영(사진) 총장은 “강원대는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는 혁신과 전략적인 특성화를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도적인 대학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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