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2회 세계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 실시
교육부, 제2회 세계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 실시
  • 장원주 기자
  • 승인 2020.12.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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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신북방 지역 중등학생·대학생 말하기 대회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제2회 세계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제2회 세계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

[대학저널 장원주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지난 3~5일 '제2회 세계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작년 11월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최한 '아세안 중등학생·대학생 한국어 교육 연수'의 성과를 이어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자 정례화한 것이다.

제2회 행사에는 높은 한국어 교육 수요를 고려하고 국가의 외교정책과 연계해 신남방·신북방 19개국 200여명의 학생들을 초청하고 온라인을 통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참가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우는 시, 소설, 수필 등 한국 문학을 학습하고 이에 대한 감상문을 발표하면서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사전 연수(11월 26~29일) 기간에 시, 소설, 수필 중 하나를 선택해 학습하고 감상문을 영상으로 발표하고 우수 감상문 발표자를 선정해 폐회일에 재청(앙코르) 영상으로 송출했다.

우수 감상문을 발표한 미얀마의 따다소 학생(계용묵 ‘구두’), 몽골의 몽흐촐로 잉흥징 학생(오세영 ‘별처럼 꽃처럼’), 우즈베키스탄 소디코바 라노 학생(이양하 ‘나무’)에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했다.

또한 참가자 그룹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 케이(K) 타이거즈와 함께 태권도 배우기, 천년고도 경주의 유적지를 촬영한 영상을 보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아리랑’을 따라 부르며 행사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아울러 연수가 끝난 이후에도 자율적으로 학습해나갈 수 있도록 참가자 모두에게 비티에스(BTS) 한국어 온라인 교재를 제공할 예정이다. 'Learn! Korean with BTS(빅히트에듀 제작)'는 4권의 교재와 글씨에 가져다 대면 표준 발음을 들려주는 소리펜, 키보드용 한글자판 스티커 세트로 구성돼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영상을 통해 소개된 한국의 지역·문화를 소재로 한국어 학습을 지원한다.

한편 교육부는 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을 약 20년간 실시해 30개국의 정규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도록 했다. 교육부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올 한 해만 해도 9개국에서 한국어반을 새롭게 개설하는 등 한국어 교육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남방 지역 중에서는 인구가 14억명에 달하는 인도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고 라오스 중등학교에서 한국어 시범교육에 착수했다. 

아울러 신북방 지역 중에서는 로스토프나도누 한국교육원을 중심으로 개발한 한국어 교육과정이 러시아 교육부의 승인을 얻었다.

더불어 또한 신남방·신북방 8개 국가의 12개 현지 유수 대학(기관)에 현지 초·중등 한국어 교원·강사 양성과정을 신설·운영함으로써 한국어 교육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 부총리는 “청소년기 한국어 교육은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공유하여 한국에 대한 우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친숙하게 생각하고 한국을 잘 아는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이 된다”며 “교육부에서는 한국어를 배우기 희망하는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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