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TOP 5 모두 서울 소재...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고려대, 이화여대 순
등록금 의존율 가장 낮은 대학 포스텍, 한국기술교육대...전문대는 연암대 25.2%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국내 사립대 학생들은 수업료와 입학금 등 등록금으로 1년에 770만원을 내고, 교내외 장학금으로 34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등록금이 가장 비싼 사립대학은 1년 등록금이 1015만원인 연세대였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지병문)은 2019 회계연도 사립대학 결산 공시가 완료됨에 따라 ‘우리 대학 등록금은 얼마나 받나, 장학금은 얼마나 주나’ 주제 카드뉴스를 지난 13일 대학재정알리미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우리대학 등록금은 얼마나 받나, 장학금은 얼마나 주나’는 ‘학생 1인당 등록금’과 ‘학생 1인당 장학금’ 지표를 중심으로 분석,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대학 재학생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 1명 연간 등록금 770만3천원...전년 대비 7만9천원↑
분석 결과 대학의 경우 학생 1명이 납부한 연간 등록금은 770만3천 원으로 전년 762만4천원 대비 7만 9천원 증가했다.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로 학생 1명이 1년간 납부하는 등록금은 평균 1015만 8천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성균관대(987만원), 한양대(969만원), 고려대(956만원), 이화여대(951만원) 등으로, 1년 등록금이 9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명이 받는 연간 장학금은 평균 339만 2천원으로 전년 344만 8천원 대비 5만 6천원 감소했다.
대학별로는 금강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 총액이 743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꽃동네대(465만원), 목포가톨릭대(450만원) 등 주로 종교계 운영 대학이 상위권에 올랐다. 포스텍(포항공대)는 444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포스텍, 한국기술교육대 등록금 의존율 낮아
대학의 수입 총액에서 등록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등록금 의존율은 53.7%로 전년(54.1%) 대비 0.4%p 감소했으며, 등록금 수입에 대한 장학금 비율을 확인할 수 있는 장학금 비율은 44.0%로 전년(45.2%) 대비 1.2%p 감소했다.
등록금 의존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포스텍(10.8%)이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한국기술교육대(11.2%), 금강대(27.9%) 등이 뒤를 이었다.
등록금 수입 대비 장학금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금강대로 114.6%였으며, 한국기술교육대(72.6%), 대전신학대(72%), 목포가톨릭대(69.0%)가 뒤를 이었다.

전문대 연평균 등록금 598만원...등록금 의존율 55.3%
전문대학의 경우 학생 1명이 납부한 연간 등록금은 598만 4천원으로 전년 598만 2천원 대비 2천원이 증가했다. 학생 1명이 지원받는 연간 장학금은 345만원으로 전년 350만 6천원 대비 5만 6천원 줄었다.
전문대학 등록금 의존율은 55.3%로 전년 55.7% 대비 0.4%p 줄었고, 장학금 비율은 57.6%로 전년 58.6% 대비 1.0%p 감소했다.


지표별 대학 순위 TOP 10과 세부 내용이 담긴 ‘2019회계연도 사립대학 결산분석’ 카드뉴스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대학재정알리미(http://uniarlimi.kasfo.or.kr)의 ‘그림으로 보는 재정’ 및 한국사학진흥재단 카카오톡채널과 페이스북에 공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