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유턴입학’ 지원자 1만명 돌파…취업난에 지속 증가
전문대 ‘유턴입학’ 지원자 1만명 돌파…취업난에 지속 증가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0.11.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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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1,876명 늘어난 1만 268명…경쟁률도 매해 상승, 2020학년도 6.5대 1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취업 확실한 학과 지원자 몰려
삼육보건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일반대학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뒤 전문대학으로 다시 재입학하는 ‘유턴입학’ 지원자가 눈에 띄게 증가해 2020학년도에는 1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삼육보건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실습 장면.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일반대학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뒤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유턴입학’ 지원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저널>이 최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받은 ‘전문대 유턴입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전문대 유턴입학 지원자는 1만268명으로 작년(8,392명)보다 1876명 늘었다.

심화되는 취업난에 유턴 입학생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유턴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2016학년도 6122명, 2017학년도 7412명, 2018학년도 9202명, 2019학년도 8392명, 2020학년도 1만268명이다. 

2016학년도부터 2년간 증가하다 2019학년도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2000명 가까이 늘어 지원자가 1만명을 넘었다.

2020학년도 유턴 입학자도 1571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다. 5년간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한 신입생은 7477명에 달한다. 경쟁률도 2016학년도 4.4대 1에서 2020학년도에는 6.5대 1로 올랐다.

유턴 입학자들이 택한 계열은 자연과학계열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학과별로는 간호학과가 5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년간 계열별 유턴 입학생 현황을 보면 전체 7477명 중 자연과학 계열이 4535명을 차지했다. 이어 예체능 계열 1154명, 공학계열 905명, 인문사회 계열 883명 순이었다. 

특히 취업률이 높은 간호학과는 올해 등록인원 1위(739명)를 차지했으며, 물리치료과(86명), 협동조합경영과(48명), 연기전공(39명), 치위생과(29명)가 뒤를 이었다.

권은주 전문대협 입학지원실 팀장은 “심화된 취업난 때문에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 등 취업이 확실한 곳으로 인원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의 전공을 갖고 살 수 없는 시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유턴입학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일한 조건임에도 전문대학 간호학과로 유턴입학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반대학도 간호평가 인증을 별도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전문대학과의 차이를 못 느끼는 것 같다”며 “전문대학 간호학과가 가진 우수한 인프라와 인력도 장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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