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이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산다"
"직업교육이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산다"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0.11.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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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최근 만난 전문대학 관계자는 “실험·실습이 많은 전문대학이야말로 정부 지원을 받아야 교육의 질이 높아져 양질의 취업도 가능한 데 이 부분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전문대학은 직업교육을 우선으로 해 취업으로 바로 연결되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이자 산업체와 가장 직접적으로 닿아 있는 곳이다.

하지만 전문대학 대부분이 대학 자체예산 혹은 산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 개발, 기자재 구축 등을 진행하다보니 어려움이 많다.

전문대학의 어려움은 ‘교육부 주요 대학재정지원사업 관련 4년제와 전문대 예산지원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만안)이 ‘교육부 주요 대학재정지원사업 관련 4년제와 전문대 예산지원현황’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올해 기준 일반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예산은 1조 6,409억원인 반면, 전문대학은 4,940억원으로 3배 이상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전문대생 1인당 공교육비(5,791달러)도 OECD 평균(1만 2,422달러)과 우리나라 초등학생 1인당 공교육비(1만 1,702달러)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강득구 의원은 “이제까지 4년제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전문대가 상대적으로 항상 많은 소외를 받아왔다. 이제는 국가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전문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 역시 지난 10월 가진 <대학저널>과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시대에 직업교육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경제가 산다. 양극화를 해결하는 복지 차원에서도 평생 직업교육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의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 자리 잡고 있는 전문대학은 137개. 일반대학을 다니고 전문대학으로 유턴입학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직업교육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균형 발전, 전문기술인 양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전문대학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정부 지원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 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고등직업교육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문대학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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