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입학전형 내년 5월경 확정…수능‧내신 반영 없을 듯
한전공대 입학전형 내년 5월경 확정…수능‧내신 반영 없을 듯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10.26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 선발 기준 마련해 창의적인 인재 선발“…美 올린공대 등 벤치마킹
신입생 선발전형 요강 늦어도 내년 5월까지 공개
한전공대가 들어설 나주 부영골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전공대가 들어설 나주 부영골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오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가 수능이나 내신을 배제하고 미국의 ‘프랭클린더블유올린공과대학(올린공대)’처럼 자체 선발할 전망이다.

정확한 신입생 선발방식은 늦어도 내년 5월경 확정된다.

윤의준 한전공대설립추진위원장은 26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전공대는 수능과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자체 선발 기준을 마련해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올린공대를 비롯해 외국 유수 대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참조해 연구를 하고 있다”며 “지역인재 선발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이 언급한 올린공대 등은 미국에서 대학 교육 혁신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대학들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전공대가 염두에 두고 있는 방식은 2박 3일 합숙캠프 등을 통한 몰입형 심층 면접, 연구 경험이나 계획을 바탕으로 한 비계량 평가, 연구와 창업에 잠재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선발 등이다.

신입생 선발전형 요강은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완성해 공개할 예정이며,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공정한 선발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윤 위원장은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위한 도전정신, 창의성, 영재성, 잠재력 등을 주로 볼 예정”이라며 “전인적인 리더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역량, 인성, 인간관계, 리더십 등도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본사 소재지인 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설 한전공대는 '에너지공학부'의 공학계열 단일학부에 정원은 학부생 400명, 대학원생 600명 등 총 1천명이다.

한전공대는 교육 방식에서도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교수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역량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결할 지 기초 역량을 쌓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트레이닝 커리큘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우리 자식을 보내겠다는 마음이 우러나게끔 교과 과정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교수 채용은 10여개국에서 40여명이 응모했으며, 전체 교수 100명 가운데 15%가량은 외국인 교원으로 채워진다.

윤 위원장이 밝힌 ‘자체 신입생 선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선 선결과제가 있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대표 발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법안’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회를 통과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윤 위원장은 “현재 발의된 한전공과대학법(특별법)이 통과돼야만 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조속한 입법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