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전년도 수능 수준…“국어·수학나형·영어 어려웠다”
9월 모평, 전년도 수능 수준…“국어·수학나형·영어 어려웠다”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0.10.1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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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최고점 수능 대비 1~2점 하락
영어영역, 1등급 비율 5.75%…상위권 변별력 높아져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지난달 16일 실시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나형, 영어영역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9월 모평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 수능, 6월 모평 대비 1~2점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지만, 만점자 비율은 줄어든 모습을 나타냈다. 

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138점으로 전년도 수능 140점, 6월 모평 139점보다 낮아졌다. 1등급컷 표준점수도 129점으로 전년도 수능 131점, 6월 모평 132점 대비 하락했다. 만점자 비율은 0.06%로 전년도 수능 0.1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최상위권 변별력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가형의 최고점은 132점이었다. 전년도 수능 134점, 6월 모평 143점보다 수월하게 출제됐다. 1등급컷도 126점으로 전년도 수능 138점, 6월 모평 132점에서 하락하면서 만점자 비율도 0.71%을 보여 전년도 수능(0.58%), 6월 모평(0.21%) 보다 늘어났다.

수학 나형의 경우 최고점 148점으로 ‘굉장히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전년 수능과 유사했다는 평이다. 전년도 수능 최고점은 149점, 6월 모평은 140점이었다. 1등급컷은 전년도 수능, 6월 모평과 동일한 135점이었으며, 만점자 비율은 0.17%로 전년도 수능 0.21%, 6월 모평 1.21% 대비 줄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 비율이 5.75%로, 지난해 수능 7.43%, 6월 모평 8.73%보다 줄었다. 2등급 비율은 11.96%로 수능 16.25%, 6월 모평 12.12% 대비 감소했으며, 3등급 비율도 17.67%으로 수능 21.88%, 6월 모평 16.65% 보다 감소해 상위권 변별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상·중·하위권 간의 격차가 6월, 9월 연속 발생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1등급을 확보한 학생들은 국어, 수학 등 다른 과목에 집중해 수능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38만 9646명(재학생 32만 3295명, 졸업생 등 6만 6351명)이었다. 이는 전년도 수능 48만 4737명보다 9만 5091명, 전년도 9월 모평 45만 5949명보다 6만 6303명 감소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우려했던 것만큼 전년도에 비해 n수생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학생들은 미리 걱정하기보다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입시 정보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 바람직하다“며 “다만 실제 수능에서는 9월 모평에 비해 졸업생 증가 경향이 두드러지는 만큼 수능에서의 졸업생 영향력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도 역시 전년도와 유사하게 핵심 키포인트는 인문, 자연 모두 수학영역에서 결정될 개연성이 높다. 다만 9월 모평 성적표를 받고 올해 수능 난도를 예단해 수능 준비를 하기보다는 남은 기간 동안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유지하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남은 기간 동안 논술보다는 수능 준비에 80% 이상 안배해야 한다“며 “실전 모의고사 형태로 마무리하되, 최상위권은 킬러문항에 대비하고, 중위권은 중간 난이도 이상 문제까지 접근하고, 중하위권은 EBS 중심 및 실전 모의고사로 마무리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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