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취업', 마이스터고·특성화고에 길 있다!
'고졸 취업', 마이스터고·특성화고에 길 있다!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0.10.0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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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10월, 특성화고 11월부터 원서접수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국에 특성화고는 460개, 마이스터고는 51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마이스터고는 보통 10월, 특성화고는 11월부터 원서접수가 실시된다. 사진은 광주SW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교내 해커톤 대회 및 전공동아리 발표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 광주SW마이스터고)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국에 특성화고는 460개, 마이스터고는 51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1학년도 원서접수는 마이스터고는 10월, 특성화고는 11월부터 실시된다. 사진은 광주SW마이스터고 학생들이 교내 해커톤 대회 및 전공동아리 발표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사진: 광주SW마이스터고 제공)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자 특정분야 또는 유망분야 특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국에 특성화고는 460개, 마이스터고는 51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1학년도 원서접수는 마이스터고는 10월, 특성화고는 11월부터 실시된다.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2021학년도 입시를 앞두고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돼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고교의 공통점과 차이점, 개설 학과, 2021학년도 전형 일정 등에 대해 정리해봤다.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공통점과 차이점

 마이스터고는 특수목적고 중의 하나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에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로 공식명칭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명시돼 있다. 

특성화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에 ‘소질과 적성 및 능력이 유사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정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또는 현장실습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학교’라고 명시돼 있다.

두 고교는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을 진행하는 고교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졸업 후 진로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다. 

특성화고는 졸업 시 취업과 대학 진학의 길이 모두 열려 있는 반면, 마이스터고는 졸업 후 진학보다는 취업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특성화고특별전형 등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대학 진학이 특성화고보다 어렵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다만 고교 졸업 후 취업해 3년이 지나면 이용할 수 있는 재직자특별전형을 활용한다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개설된 학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에서 운영 중인 학과는 1천여 개가 넘는다. 건설 및 건축, 경영계열(경영/경영사무/경영정보/관광경영 등)의 학과를 개설한 학교가 많은 편인데,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특수 학과를 개설한 고교도 많다. 부산의 대광고, 서울의 금융고 등에서는 3D프린팅학과를 운영하고 있고, 서울디지텍고와 서울문화고는 IoT(사물인터넷)과를 개설해 미래 인재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외에도 광명경영회계고, 분당경영고, 수원정보과학고 등에서는 IT소프트웨어과를, 단국대부속소프트웨어고, 덕수고, 서울디지텍고 등에서는 게임콘텐츠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개설된 학과는 매우 다양하므로 관심이 있는 학과가 개설된 고교를 찾아보고 보다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특성화고 또는 마이스터고에 진학하려면?

해당 고교들은 전기고에 해당하기 때문에 전기고등학교 중 1개 학교만 지원 가능하다. 전기 선발 고교는 영재학교, 특목고(과학·예술·체육·산업수요맞춤형고), 특성화고, 일반고 중 예·체능계고 등이 포함되므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이중 지원할 수 없다.

이외에도 특성화고 특별 전형 합격자가 특성화고 일반 전형에 지원하거나, 전기 고교 합격자가 후기 고교(일반고 등)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이중 지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마이스터고는 보통 10월, 특성화고 특별전형은 11월, 일반전형은 12월부터 원서접수가 실시되므로 원서접수 및 면접 일정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감염병 유행 상황(2, 3단계)에 따라 입학전형이 탄력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

입학전형요소는 내신 등으로 최소화해 진행되며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면접·실기 등을 실시하거나 면접을 실시하더라도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원 전 각 고교에서 공고하는 모집요강 및 공지사항 등을 필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최근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관련 인재의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어 대학에서도 적극적으로 관련 학과들을 개설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교에서부터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실무 능력까지 갖춘 인재가 육성된다면 기업들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도전하는 것도 학생 본인의 미래를 위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소장은 “다만 특성화·마이스터고라고 하더라도 관심 분야의 미래 성장 가능성, 취업률 등을 고려해 지원하는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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