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기술자’, ‘사회학자’ 역량 갖춘 데이터 인재 양성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기술자’, ‘사회학자’ 역량 갖춘 데이터 인재 양성
  • 황혜원 기자
  • 승인 2020.09.2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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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과학’ 수요 급증…데이터로 사회 · 산업 현상 관찰
2021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40명, 수시에서 26명 선발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데이터는 인간이 직접적으로 볼 수 없는 사회, 산업, 설비 등의 시스템을 파악하게 해준다. 데이터를 통한 시스템 분석은 가치 창출로 이어진다. 데이터가 곧, ‘미래의 원유’라고 불리는 이유다. 최근 IoT 기술 발전과 함께 더 많은, 더 정확한 데이터가 생산되면서 과거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이 실현되고 있다. 이에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사회적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김명주 학과장, 최예림 교수의 얘기를 들어봤다. 

 

학생 수요에 대한 발 빠른 대응

서울여대는 이미 5년 전부터 데이터과학 연계전공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자율전공 학생들의 수요조사에도 같은 현상이 관찰된 바,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개설해 보다 전문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데이터를 다루는 전반적인 과정, 데이터를 통한 가치 창출, 가치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예림 교수는 기존 소프트웨어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관련 학과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학문의 초점’을 들었다. 최 교수는 “소프트웨어학, 인공지능학이 기술에 중점을 두는 것과 달리, 데이터사이언스는 ‘기술’, ‘사회’ 모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즉, 데이터사이언스 전문 인력은 ‘기술자’임과 동시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회를 통찰하고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사회학자’로서의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와 교육과정 동기화

최예림 교수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학생들이 이론·기술 교육과 함께 도메인을 이해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여대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인성, 소통, 협력이라는 인재상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에 교양교육과 전공교육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매 학년, 학기별 목표를 설정해 4년의 대학 생활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4년간 학생들은 각각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의 4단계인 ‘데이터 수집·가공-데이터 탐색-데이터 모델링-분석 고도화’를 기틀로 학습하게 된다.

최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1학년은 본격적인 데이터사이언스 학습을 위한 기초지식과 데이터 어노테이션(Data Annotation) 전문기업과 함께하는 실무 경험을 쌓는다. 2학년은 데이터베이스, 데이터가시화 등 데이터 탐색에 필수적인 이론, 실습을 진행한다. 3학년은 머신러닝과 딥러닝,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 모델링 과정을 학습한다. 마지막 4학년에 들어서는 학생의 진로 방향에 따라,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빠르게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데이터사이언스 응용 지식을 습득하고,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지식의 밑바탕이 될 수 있는 고급 데이터사이언스 및 관련 이론들을 학습하게 된다.

4년 장기 프로젝트 진행 · 대학원 개설 통해 ‘전문성’ 제고

서울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4년 전체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년별 목표에 맞춰 2학기에는 캡스톤 형식의 프로젝트 과목을 구성, 배운 이론을 실제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 분야 전문기업들과 함께하는 산학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4학년 학생들은 그간 진행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실제 기업이 가진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채용과의 연계도 계획됐다.

최 교수는 “대학원 개설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프로젝트 경험을 보충,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서로 멘토-멘티의 역할을 수행하며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뷰 - 김명주 데이터사이언스학과장

“데이터 경험 풍부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최선 다할 것”

김명주 학과장

신입생 모집 계획은.
2021학년도 첫 신입생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정원 40명 가운데 수시로 26명을, 정시(가군)로 1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데이터사이언스의 핵심 가치는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발굴해 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다. 데이터 탐색, 모델링 그리고 의미를 찾는 것은 생각보다 고된 과정이기에 집요함이 필요하다. 다양한 사회의 현안에 호기심이 많고 끈기와 열정을 갖춘 인재들을 만나길 기대한다.  

데이터사이언스학과의 향후 진출 분야는.
데이터는 사회, 산업 전반에 걸쳐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진출 가능한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최근에는 패션, 이커머스, 마케팅, 제조 등 전통적으로 큰 규모의 산업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니즈가 급격하게 증가해 데이터 분야 인력의 수요도 함께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엔지니어 등을 비롯해 머신러닝 모델링에 특화된 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해내는 데이터 애널리스트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력이 요구되고 있다. 

앞으로 학과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지. 
학과 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우수 인재 양성, 사회 진출과 이후의 평가에 있다. 특히 
‘경력직 신입’을 찾는 최근의 채용 트렌드에 맞춰 전 학년에 걸친 산학연계과목을 운영해 데이터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탄탄한 커리큘럼, 우수한 교수진, 트랙 다양화 등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이 사회의 핵심인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데이터사이언스는 데이터에서 무궁무진한 가치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세상을 한층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학문이다. 세상과 소통하면서도 대체 불가능한 자신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가질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데이터사이언스에 꿈을 가졌다면, 서울여대에서 그 꿈을 현실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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