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접수 시작…“체계적 지원 전략 필요하다”
수시 원서접수 시작…“체계적 지원 전략 필요하다”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9.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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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올 수시모집 특징과 변경사항 꼼꼼한 체크, 정확한 이해 필요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찾고 체계적인 지원 전략 수립해야
2021학년도 대입 '첫 관문'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28일까지 진행된다.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 수시 특징과 변경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유리한 전형을 찾아 체계적인 지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사진은 지난 해 열린 수시 입학정보 박람회에서 수시지원 대학 정보를 나누고 있는 학부모들.
2021학년도 대입 '첫 관문'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28일까지 진행된다.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 수시 특징과 변경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유리한 전형을 찾아 체계적인 지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사진은 지난 해 열린 수시 입학정보 박람회에서 수시지원 대학 정보를 나누고 있는 학부모들.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수시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올 수시 특징과 변경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비교우위 분석을 통해 수험생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고 그에 따른 체계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체계적인 지원 전략을 위해 ▲목표 대학의 수시 전형의 일정에 따라 지원전략을 달리 세울 것 ▲대학별 고사 일정을 확인할 것 ▲입시 결과는 최근 3개년도를 확인할 것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할 것 등을 강조했다.
 

수시 하향 지원 시 대학별고사 일정 확인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모집 전형 중 서류 제출부터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까지 모든 선발 과정이 수능 이전에 마무리되는 전형에 지원할 때에는 본인의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꼼꼼히 따져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시에서도 합격 가능한 대학은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12월 수능시험 성적에 따라 수시와 정시 중 최종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좋으면 대학별고사 응시를 과감히 포기하고 정시모집에서 좀 더 상향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 점수가 좋지 않다면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수시 합격을 노릴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시에서 하향 지원하는 대학의 경우 논술 또는 면접 실시 일정이 수능 이후에 있는 대학 및 전형을 선택하라”며 “수능 점수에 따라 논술, 면접에 참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대학별고사 일정을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난 8월 30일 교육부는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변경’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논술, 면접, 실기고사 등 대학별 고사 일정 변경 내용도 함께 담겼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일정과 변경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최종 수시모집 요강을 확인하고 지원 대학 사이에서 중복 일정이 일어나지 않게 수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대학별고사 일정이 실질 경쟁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꼼꼼히 파악해 지원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대학들의 시험 일정이 겹치면 지원자 및 응시자가 분산돼 결과적으로 그 대학의 실질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입시 결과는 3개년도 이상 확인

입시전문가들은 입시 결과 확인 시 3개년 이상의 입결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전년도 입시 결과 높낮음 등으로 인해 수험생들이 특정 대학, 모집단위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남윤곤 소장은 “모집단위별 입시 결과는 해마다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난다”며 “입시 환경에 따른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 최근 선호 모집단위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입시 결과가 올해의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치열한 경쟁을 꺼리는 수험생들이 지난해 경쟁률이 높았던 모집단위 지원을 기피하게 되고, 그로 인해 지난해에는 경쟁률이 높았던 모집단위가 올해는 경쟁률이 낮아지는 것과 같은 현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는 합격선도 마찬가지로 모집단위보다는 대학을 우선 고려해 지원하는 학생들이 다수 있어 주로 비선호 모집단위의 변동성이 크다. 따라서 최근 3개년 정도의 입시 결과를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올해 입시 결과를 예측해 보는데 도움이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령인구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줄어들었지만 대학의 모집인원에는 별 차이가 없어 내신 성적에 따른 입시 결과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그러나 모든 대학, 모든 모집단위의 입시 결과가 하락하진 않는다”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변화나 전년도 입시 결과의 높낮음 등이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능 최저등급 충족안정권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올해도 각 대학들은 수시 모집요강에 많은 변동이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들의 비교과 활동에 공백이 생기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도 적잖은 변화가 있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경쟁률 변화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 전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임성호 대표는 “수능 최저등급 충족안정권은 등급커트라인에서 백분위 점수가 최소 2~3점 이상의 여유가 있을 때 충족될 수 있다고 보수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본수능에서 약 5만 명의 반수생이 추가적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 백분위 점수가 현재보다 하락할 수 있는 경우를 예상하고, 현재 정시 지원가능 대학보다 1~2개 정도 대학은 수시에서 하향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며 “9월 모평 원점수 기준 5~10점 하락하는 경우까지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능에서 실제 점수가 하락할 경우 수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시에서는 지원조차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남윤곤 소장은 “수시모집은 원서접수부터 대학별고사, 합격자 발표까지 상당히 긴 시간동안 이뤄진다”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했다면 마지막 관문인 수능 등급을 충족해야만 최종 합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시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정확히 숙지하고 이를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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