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시모집 임박, 합격 포인트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 임박, 합격 포인트는?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9.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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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고교 유형, 졸업연도 등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 다를 수 있어
전형 일정, 학생부 반영 비율, 수능 최저 등 미리 확인해야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많은 학생들이 대입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입시가 생각만큼 쉽게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대학입시가 어렵고 복잡한데다, 접하는 정보는 학생 본인에게는 필요 이상의 방대한 정보이거나 반대로 너무 지엽적인 정보만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대입이 어렵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각 대학들은 2020학년도(77.3%)에 이어 2021학년도(77%)에도 전체 모집정원의 70% 이상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시에 지원을 고려하지 않는 학생이 드물 정도로 수시 전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수시 지원을 할 때 대학에서 제공하는 수시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하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수험생들은 수시 시즌이 임박해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고 모집요강의 많은 정보들이 부담스러워 이를 상세히 살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저널>이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수시모집 정보 중 어떤 항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지 알아봤다.

◆ 지원 자격과 전형 방법 꼼꼼히 따져 나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 찾아야

모든 학생이 모든 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출신 고교 유형, 졸업연도 등에 따라 지원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국민대 학생부교과전형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방송통신고, 고등기술학교 등 관계 법령에 의한 학력인정고 졸업(예정)자의 경우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단국대 학생부교과전형은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2021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자라면 지원 가능(학생부 반영교과가 없거나, 국내 고등학교 성적체계와 다른 경우 지원 불가)하다. 또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2019년 2월 이후(2019년 2월 졸업자 포함)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를 지원자격으로 하여 일부 졸업생의 지원을 막고 있지만,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졸업연도에 따른 제한이 없다.

전형 방법은 각 전형이 학생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여준다. 학생부종합전형인 고려대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1단계로 서류를 활용해서 모집 정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면접 평가(30%)를 더해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하지만 같은 학교의 또 다른 학생부종합 전형인 고려대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2단계 면접 평가의 비중이 더 커져 1단계 성적(60%)과 면접 평가(40%)를 활용해 합격생을 가른다. 이렇듯 수시 원서 접수를 하기 전에 수시모집요강을 통해 평가 요소, 요소별 반영 비율, 대학별 고사 실시 여부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나에게 유리한 방법의 평가를 진행하는 대학과 전형을 찾아야 한다.

◆ 전형 일정은 수능 전인지, 후인지 체크해 중복일정 피하고 동선 확인해야

전형 일정 중 첫 번째로 확인해야 할 것은 논술과 적성, 면접 실시 일정이 수능 전인지, 후인지에 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서 대입 전략이 달라질 수 있는데. 특히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과 함께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기 때문에, 수능 전 논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경쟁률이 수능 후 대학의 경쟁률보다 낮은 편이다. 예를 들어 올해는 연세대와 경기대 논술이 수능 후로 변경되어 예년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지원 시에도 이를 고려해 지원여부와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자.

두 번째 체크 사항은 희망 대학들의 시험일정을 비교하는 것이다. 많은 대학들이 대학별 고사를 주말에 치르고 있기 때문에 일정이 서로 겹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체크해 중복 일정을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물론,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여부나 단계별 전형인 경우 1단계 통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동일한 날짜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그러나 전형 일정을 고려하며 수시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6장의 지원 카드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길일 것이다. 코로나로 대다수의 대학이 전형 일정을 변경했으니 지원 전 반드시 체크하자.

◆ 학생부 반영 비율 및 수능 최저의 미묘한 차이를 파악해야

학생부 교과 성적의 수시 반영 방법 역시 각 대학마다 차이가 있다. 학년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도 하며, 반영 교과목과 과목 수도 다르다. 예컨대 한양대는 1, 2, 3학년 차등 없이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만 고려대는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의 비율로 성적을 산출한다. 또, 광운대는 지원 모집단위의 계열에 따라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를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의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하지만 가천대는 계열에 따른 반영교과는 광운대와 동일하지만 이수한 전 과목이 아닌, 각 교과의 상위 5개 과목의 등급만을 활용한다. 따라서 각 대학의 산출 방식에 따라 그 점수를 계산해 나의 위치를 가늠할 필요가 있다.

수시에서 수능은 일부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서 활용된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은 이를 활용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 단,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일부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이 기준의 높고 낮음에 따라 입시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이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능 최저가 높은 경우 수험생들이 지원을 꺼릴 수 있고, 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 때문에 실질적인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차례의 모의고사 성적을 고려해 충족여부 판단을 먼저 해야 한다. 반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비교적 높지 않아 보인다면 교과 성적이나 서류, 면접 또는 대학별 고사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더 크게 되므로 이 요소들을 바탕으로 한 나의 위치를 가늠해 봐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은 수시에서 경쟁대학들 보다 우수한 학생들을 더 많이 선점하기 위해 늘 연구하고 있다. 이에 모집 방법 등에 대한 크고 작은 변화들이 매년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집 요강을 꼼꼼히 살펴, 최선의 수시 지원 전략을 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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