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2021학년도 학종 전 전형 ‘수능 최저 미적용’, ‘추천서 폐지’
서강대, 2021학년도 학종 전 전형 ‘수능 최저 미적용’, ‘추천서 폐지’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9.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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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확보 위해 전체 교직원 대상 대입전형 회피·배제 교육 및 온라인 시스템 구축
서강대학교. (사진: 서강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1,110명, 정시모집에서 477명으로 총 1,587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기준 수시모집 69.9%, 정시모집 30.1%로 수시모집에 무게가 실려 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으로만 모집하며 전형별로 학생부종합전형 1차 434명, 2차 323명, SW우수자 16명, 고른기회 60명, 사회통합 42명과 더불어 논술전형 235명을 선발한다.

서강대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대학이지만 타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입학정원이 적기 때문에 지원 인원의 절대 숫자는 타 대학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평가인원의 절대숫자에 대한 부분은 타 대학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의미다.

이관택 서강대 입학팀장은 “다만 경쟁률이 높아 그만큼 선별해야 할 인원이 많기 때문에 평가위원 사전교육 등을 통해 평가역량을 사전에 강화하고, 평가과정에서도 학생들의 서류를 조금 더 꼼꼼하게 읽어서 우수한 학생을 선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강대는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입전형 회피·배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교내 ERP시스템을 활용하여 온라인 회피·배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회피·배제에 관한 교육은 전체 교직원에게 공정한 대입전형 운영을 환기시키고, 온라인 신고시스템을 활용해 전 교직원이 시기와 형식에 제한 없이 신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2021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24일(목) 오전 10시부터 9월 28일(월) 오후 6시까지이며, 2015 개정교육과정 취지를 적극 반영해 모든 전형에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서로 다른 전형에는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학생부종합(2차)전형을 제외한 학생부종합전형이 12월 18일(금)이며, 학생부종합(2차)전형과 논술전형은 12월 27일(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12월 28일(월)부터 12월 30일(수) 사이에 등록해야 한다. 추가합격자 발표 및 등록기간은 12월 31일(목)부터 2021년 1월 5일(화)까지이고, 추가합격자 합격통보 마감은 2021년 1월 4일(월) 오후 9시까지이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서강대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수험생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 2021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전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입학처 관계자는 “2019학년도까지 수능 최저가 있었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 대다수 학생이 수능 최저를 맞췄다는 점에 더해, 수험생의 입시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취지로 2020학년도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의 선택제출이던 추천서를 올해 폐지했다.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담긴 3년간의 고교 생활이다. 추천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보충자료로 활용돼 왔기 때문에 서강대는 2020학년도부터 추천서를 선택적으로 제출하게 했고, 올해부터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추천서를 폐지해 수험생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서류평가요소가 지난해 4가지에서 3가지 항목으로 변경됐다. 2020학년도 서류평가요소인 학업역량, 성장가능성(Academic), 성장가능성(General), 개인의 차별적 특성이 올해는 지(학업역량), 정(인성), 의(성장가능성)로 변경됐다.

평가요소별 비율은 학업역량 50%(학업태도와 의지 10%, 성취수준 40%), 인성 20%, 성장가능성 30%이다. 교과 성적을 ‘점수’로 평가하기보다는 고교 3년의 생활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고자 하는 서강대의 의지다.

다만, 평가요소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렸다기보다는 원래 서강대가 평가 세부사항으로 삼았던 것들을 지원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기존 세부사항을 정리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또한 학업역량/인성/성장가능성의 평가요소를 수치화해 표시했다고 하여 평가를 정량화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며 지원자가 서강대의 학생부 평가 방향에 대한 가이드를 보다 쉽게 인지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자를 배려하기 위해서 바꿨다는 측면이 더 크다.

<학생부종합전형 – 공통>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학생부종합(1차)전형과 학생부종합(2차)전형으로 나눠진다. 선발인원은 각각 1차 434명, 2차 323명이며 1차와 2차의 선발인원은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68.2%에 달하는 인원으로 서강대 모집전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운영되는 SW우수자/고른기회/사회통합전형 선발인원까지 고려하면 총 875명을 선발한다.

전형유형에 따라 지난해의 학생부종합(종합형)전형은 학생부종합(1차)전형으로, 학생부종합(학업형)전형은 학생부종합(2차)전형으로 명칭을 직관적으로 변경했다. 학생부종합(1차/2차)전형은 2020학년도부터 지원 자격 제한을 전면 폐지해 졸업연도에 상관없이 지원가능하며, 2021년 2월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 부여자(상급학교 진학대상자) 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등 고교졸업 동등 이상의 학력인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두 전형은 서류 제출 시기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동일한 전형이다.

학생부종합(1차)전형과 학생부종합(2차)전형 모두 면접이 없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으며 100% 서류평가로만 선발한다. 필수제출서류로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가 있다. 1차는 9월 원서접수 시기인 9월 24일(목) 오전 10시부터 9월 29일(화) 오후 5시까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반면 2차는 수능시험 이후인 12월 3일(목) 오전 10시부터 12월 7(월) 정오 12시까지 자기소개서를 제출한다는 차이가 있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자기소개서만 준비하면 되어 입시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부종합(1차)전형은 모집전공별로, 학생부종합(2차)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선발한다. 예를 들어, 사회과학부의 경우 학생부종합(1차)전형은 사회학전공, 정치외교학전공, 심리학전공 등 학부 내 모집전공별로 선발하지만, 학생부종합(2차)전형은 사회과학부로 선발한다. 학부로 입학한 학생들은 입학 후 2학기를 이수하고, 학부 내 전공 중에서 본인의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또한 학생부종합(1차)전형과 학생부종합(2차)전형 간에는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1차)전형>

학생부종합(1차)전형은 선발인원이 434명으로 서강대의 모든 입학전형 중 가장 선발인원이 많은 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논술전형과 달리 대학별로 중복합격이 많아 충원율이 높다.

입학처 관계자는 “2020학년도 학생부종합(종합형)전형의 최초경쟁률은 14.22:1로 학생부종합(학업형)전형(13.5:1)에 비해 높게 형성되었고, 충원율을 반영한 실질경쟁률은 4.03:1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자세한 경쟁률은 서강대 입학처 홈페이지의 입학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2차)전형>

학생부종합전형(2차)전형 역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지만, 수능 이후 서류제출을 하기 때문에 수능결과에 따라 학생들의 선택권이 있다. 이관택 입학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수능 모의고사를 이전 대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자기평가를 확실하게 하기는 어렵겠지만 6월이나 9월 모평에서 자신의 수능 실력을 면밀하게 판단해 두 전형 중 하나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수시에 집중하면서 수능 이전에 입학을 결정하고 싶다면 1차를, 수시 납치 없이 정시까지 고려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면 2차에 지원하면 된다. 물론 서강대에서는 두 전형 뿐 아니라 모든 수시 전형을 중복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사회통합/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이 전형들은 모두 특수한 자격조건을 만족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형이다.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대상자(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장애인대상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2021학년도는 전년 대비 증가한 6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사회통합)전형은 다문화 가정, 군인 자녀, 가톨릭지도자추천 대상자를 대상으로 42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으며, 가톨릭지도자추천 자격의 경우 지원자 수 제한과 지원자격간의 형평성을 위해 가톨릭지도자 1명당 1명의 학생만 추천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었다.

학생부종합(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의 경우 2018학년도부터 수시 학생부종합유형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SW우수자)전형>

작년부터 특기자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SW우수자로 지식융합미디어학부 5명, 컴퓨터공학전공 11명으로 총 16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으로는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에 관련된 역량을 갖춘 자’라는 문구를 두고 있다. 이에 입학처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관련 역량이라는 문구에 겁먹지 않길 바란다. SW우수자 전형은 특기자전형이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학문을 탐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즉, 수학과학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추었는가, 그리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서류평가>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필수 서류로 활용한다.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지(학업역량), 정(인성), 의(성장가능성) 3가지 평가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성평가한다. 평가요소별 비율 및 배점은 학업역량 50%(학업태도와 의지 10%, 성취수준 40%), 인성 20%, 성장가능성 30%이다. 기계적으로 성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심화과목 여부, 과목 이수자 수, 표준편차 등을 활용해 학업성취도는 어떠한지, 학교생활은 얼마나 충실히 임했는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입학처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과 관련해 전공과 수험생 활동의 연관성에 대해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서강대는 전공적합성보다 넓은 개념인 성장가능성을 보고자 하기 때문에, 단순히 전공명과 일치하는 활동이 없다고 걱정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참여한 활동의 명칭보다는 역할과 과정을 통해서 수험생 스스로가 키워온 역량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서류평가 요소 중 학업역량인 지(知)영역에서는 학업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지적능력과 수학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학업성취도뿐만 아니라 학년의 변화에 따른 성적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데, 이는 내신등급을 기계적으로 점수화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학업성취도는 교과목의 석차등급, 원점수(평균/표준편차)를 활용해 선정한 학업능력 지표와 교과목 이수현황 등을 고려한다. 지적호기심을 가지고 폭넓게 탐구할 수 있는 탐구능력과 융합/종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능력, 비판적 사고력도 함께 고려해 평가한다.

인성에 해당하는 정(情)영역에서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 이를 통해 관찰할 수 있는 교사와 교우들과의 관계, 지원자가 공동체를 대하는 태도와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출결상황, 창의적체험활동상황, 봉사활동실적,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속에 드러나는 협업능력/이타성/소통능력/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의(意)영역에서는 현재의 상황이나 수준보다 질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향상될 수 있는 가능성을 평가한다. 고교 재학 시 경험이나 학습태도, 행동성향 등을 통해 대학 입학 후에도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성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진로희망사항, 창의적체험활동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속에서 파악되는 자기주도성을 자기소개서와 연결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으로는 235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며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과학)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 6이내이고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논술시험 80%,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10%, 비교과 10%를 반영한다. 논술시험은 100분간 각각의 소문항을 포함한 2문제를 풀어야하고, 문제1이 40%와 문제2가 60%의 비중이다. 인문, 인문‧자연계열 논술시험은 인문/사회과학 관련 제시문과 논제로 출제하고, 답안 작성분량은 문제당 800~1,000자다. 자연계열 논술시험은 수리 관련 제시문과 논제로 출제하고, 분량제한 없이 문제당 1쪽 이내로 답안을 작성하면 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및 비교과 반영에 있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크게 다른 점은 교과 및 비교과를 정량적으로 평가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관련 모든 과목을 반영하고, 전 학년을 통합해 반영하며 학년에 따른 가중치는 없다. 또한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영역은 결석 일수 및 봉사활동 시간을 정량적으로 반영한다.

입학처 관계자는 “논술전형 지원자 전원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 10% 모두 만점 적용된다”며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과 논술시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며 기존의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제한된 시간 내에 분량에 맞게 실제로 답안 작성 연습하는 것을 권한다. 서강대 논술시험은 글짓기 시험이 아니라 답이 있는 시험이며, 연습을 통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논술가이드북」에는 기출문제, 출제의도와 채점 기준, 합격생의 조언 등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해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서강대 논술시험은 12월 5일(토) 자연계열, 12월 6일(일) 인문계열의 논술시험이 실시된다. 계열별로 입실완료시간에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시험 전 서강대 입학처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참고해야 한다.

<코로나19 관련 안내 사항>

서강대는 2021학년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우려와 불안을 덜어주고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출결사항 중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결손에 대해서는 미반영하고, 3학년 1학기 활동(수상, 창의적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및 학생상황을 고려해 평가시 반영하기로 하였다. 논술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10%를 지원자 전원 만점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설명회가 제한된 점을 고려해 입학처 홈페이지에 2021학년도 입학전형설명회 ‘THE BEGINNING’ 영상을 공개해 수험생들에게 입학전형과 전년도 입시결과 등을 안내하고 있다.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입학가이드북과 수시모집요강 등을 통해 모든 전형의 최초/실질경쟁률과 충원율 등이 공개돼 있으므로 서강대를 지원할 수험생들은 해당 영상과 책자를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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