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대비 수능 성적은 얼마나 오를까?
6월 모평 대비 수능 성적은 얼마나 오를까?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7.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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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비율보다 하락 비율이 2배 가량 더 높아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지난 6월 18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번째 시험이었다. 이 시험은 수능과 유사한 응시집단이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잣대로 활용된다. 또한 6월 모평에서 받은 성적과 실제 수능 성적과 차이가 얼마나 될지 파악할 수 있다면 보다 구체적으로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대학저널>이 6월 모평 이후 수험생들의 입시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백분위 점수 기준 6월 모평 성적과 수능 성적과의 상관관계를 분석, 정리했다.

(도움말: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

1. 6월 모평 대비 수능 성적 상승 31~35%, 하락 63~67%

많은 수험생들이 6월 모평 이후 성적 하락을 겪게 된다.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2019~2020학년도 메가스터디교육 고등 온라인 회원 수험생들의 백분위 점수 기준 성적 상승/유지/하락 결과를 조사해 본 결과, 6월 모평 대비 수능 성적이 하락한 수험생은 약 63~67%, 상승한 수험생은 약 31~35%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6월 모평 이후 성적이 하락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는 응시집단의 변화이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실제 대학에 진학하려는 수험생 위주로 시험에 응시하게 되면서 상위권은 유입되고 하위권은 이탈하게 돼 전체적으로 조금씩 성적이 하락하게 된다.

둘째는 대입 선발 구조 때문이다. 수시모집 77%, 정시모집 23%를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 특히 고3 수험생은 정시보다는 수시에 집중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수시의 핵심 요소는 학생부인데 6월 모평에서 수능에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수험생들은 70% 이상을 선발하는 수시 준비에 더욱 힘을 쏟아 수능 성적이 하락하게 되고, 학생부보다는 수능에 경쟁력이 있는 수험생들은 30% 정도 선발하는 정시 수능 전형에 매진하여 수능 성적 향상을 이뤄내는 것이다.

2. 6월 모평 대비 수능 상승/하락 점수는 약 20점- 주로 상위권 수험생이 하락

6월 모평 이후 수능까지 성적의 변화는, 상승하는 수험생들은 평균 19.4점 상승했고, 하락하는 수험생들은 평균 20.6점 하락했다(국어, 수학, 탐구영역 백분위 합산 점수 기준). 상승 수험생과 하락 수험생의 6월 모평 성적을 보면, 상승 수험생은 약 245점, 하락 수험생은 약 267점으로 하락 수험생의 6월 모평 성적이 20점 가량 더 높아 6월 모평 상위권에서 주로 성적이 하락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고3 수험생의 경우 수시 학생부 전형 위주로 준비하는 내신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수능 준비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모평 성적보다 실제 수능 성적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상승 수험생의 경우는 정시 수능 전형을 대비하기 때문에 6월 이후 수능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성적이 오를 확률이 높다.

따라서 6월 모평 성적 분석을 통해 대입 전략을 세울 때 지금 선택하는 수시, 정시 등 주력 전형 결정 여부에 따라 수능 성적이 상승/하락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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