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전반적으로 평이…“중위권 다소 어려웠을 것”
6월 모평, 전반적으로 평이…“중위권 다소 어려웠을 것”
  • 백두산 기자
  • 승인 2020.06.19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모평 올 수능 난이도로 예측은 ‘금물’…어려운 수능 염두에 둬야
"이번 모평은 향후 학습전략 및 수시 지원전략의 밑그림"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입시 전문가들은 6월 모평이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난도로 출제돼 평이한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등교수업을 못했던 고3들을 위해 쉽게 출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다만, 9월 모의평가에서 난이도 조정 기회가 있기 때문에 2021 수능을 6월 모평 난이도로 예측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6월 모평은 성적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학습전략 수립 및 수시 지원전략의 밑그림을 기회로 삼고, 실제 출제가 어떠하든지 간에 어려운 수능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어>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의 경우 전체적으로 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됨으로써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며 “단, 화법/작문 영역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학생들은 다소 생소하게 다가온 8, 9번 문항에 까다로움을 느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는 2020년 수능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며 “독서 영역에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융합지문이 출제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문제들이 대체적으로 평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는 작년 수능에 비해 제시문의 길이도 짧은 편이고, EBS 반영 비율도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새로운 유형보다는 정형화된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수학>

2021학년도 6월 모평은 2015 개정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모의평가로 출제범위의 변화가 있었다. 가형은 기하가 출제범위에서 제외되고 나형 출제범위였던 수열과 수열의 극한 단원이 출제범위에 포함됐으며, 나형은 수열의 극한 단원이 제외되고 가형 출제범위였던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 단원이 출제범위에 포함됐다.

우연철 소장은 “수학 가형의 경우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평소 쉽게 출제되는 앞부분 문항들 중 계산이 복잡한 문제가 출제돼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 나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에서 다소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문제가 나와 당황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도의 문제들이 상당수 출제됐다”며 “다만, 가형과 마찬가지로 나형을 보는 학생들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남윤곤 소장은 “수학 가형의 경우 지난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는데 평소에는 출제되지 않던 생소한 문항으로 인해 중위권 학생들에게 특히 어려운 시험이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학 나형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차순위 고난도 문항들의 난이도가 낮아져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형식보다는 익숙한 형태의 문항들로 출제돼 각 단원 기본 개념들의 이해도가 높았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 문항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영어>

이만기 소장은 “영어는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다”며 “문제 유형이나 배점은 작년 수능과 대동소이했으며,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았다. 변별력을 좌우하는 빈칸 추론 문제가 예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돼 체감 난이도도 높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남윤곤 소장은 “출제 유형이 작년 6월 모평 및 수능과 동일하고, 난이도는 작년대비 쉽게 출제됐다”며 “전반적으로 EBS 비연계 지문의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았고 정답의 단서를 찾기가 수월했기 때문에 수험생들 간의 변별은 오히려 짧은 기간 동안 EBS 연계 교재를 얼마나 충실하게 학습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우연철 소장은 “이번 평가원 시험의 EBS 직접연계는 대부분 ‘EBS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에서 이뤄졌다”며 “해당 교재를 아직 학습하지 않아 연계율을 체감하지 못한 학생들은 의외로 어렵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6월 모평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해인 만큼, 새로운 유형이나 개념이 적용된 문항들이 많이 보였다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과 올해 치러질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 이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6월 모평을 바탕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고, 5개월여 남아있는 수능까지의 학습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과목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것인지, 남은 기간 가장 많이 향상시킬 수 있는 과목은 무엇인지를 따져 이후 학습 방향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