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숙 수원여대 총장, “새 반세기,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에 최선”
차보숙 수원여대 총장, “새 반세기,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에 최선”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5.25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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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전국 여대 취업률 1위...개교 50주년 맞아 ‘2025 중장기 발전계획’ 선포
“수원여대는 ‘인성을 기르는 큰 숲’, 미래 주역이 꿈 키우는 터전 되도록 하겠다”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1969년 개교한 수원여자대학교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전문 여성인재를 양성하는 실용학문 중심 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을 선포하고 자체적인 내부 혁신과 더불어 인성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인재 배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3년 연속 전국 여대 취업률 1위 등 대내외적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차보숙 총장은 “인재육성을 목표로 걸어온 50년을 주춧돌 삼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성을 기르는 큰 숲’의 역할을 담당하는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미래 주역이 될 학생들이 수원여자대학교의 잘 만들어진 큰 숲에 와서 함께 하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고 전했다.

 

15대에 이어 20대 총장으로서 수원여대를 이끌고 있다. 소회를 말씀해주신다면.

총장으로서의 책임감은 막중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소신껏 지켜온 교육 철학과 성실·박애·봉사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문 여성인재를 육성하고 특성화된 교육환경을 만들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발돋움 역할을 해주고 싶다는 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생활, 특히 학생들의 학습권이 제약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 우리 대학 또한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원격수업을 진행해 왔고, 5월부터 제한적이나마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하루빨리 우리 학생들과 교정에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수원여대는 지난해 개교 50주년을 뜻깊게 보냈다. 수원여대 소개와 더불어 타 대학과 차별화된 경쟁력과 특성화 분야를 말씀해주신다면.

수원여대는 성실, 박애, 봉사의 인성 함양을 교육이념으로 1969년 개교한 이래 21세기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전문 여성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특성화된 전공교육과 봉사정신의 결합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우리 대학은 전문지식 습득과 실무능력 계발에 주력하는 실천 여성인재 양성, 나눔과 봉사 인성을 함양하고 실천하는 공감 여성인재 양성, 산업 및 사회변화에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창의 여성인재 양성, 국제적 감각과 소통 능력 계발에 적극적인 소통 여성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대학 특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인재상과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분야 특성화, 특성화 실적을 기반으로 한 △비즈캠퍼스 특성화, 산업체 맞춤형 △융·복합교육 특성화, △자격기반 교육 특성화 등의 강점이 있다. 인력 양성 분야 특성화와 연계한 사회봉사 활성화 분야 특성화도 타 대학과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수원여대가 그간 쌓아온 대내외적인 성과도 주목할만 하다.

수원여대는 2015년 교육 기부 우수기관 인증, 2016년 간호 교육 인증평가 획득‧전문대학기관평가 재인증, 2017년 교육 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2018년 교원 양성 기관평가 최우수 선정(유아교육과), 2018년 자원봉사 부문 사회공헌 대상, ‘2020 소비자가 뽑은 한국의 영향력 있는 브랜드’ 사회공헌대학 부문 대상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여성 전문 인재양성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으로 대학은 단순히 학위를 주는 정규과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재학생들을 위해 인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개교 40주년을 맞아 ‘학교 밖 더 큰 학교’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벽화 그리기, 연탄·김장 나눔 봉사, 이동세탁봉사 등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확대해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인성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특히 우리 대학은 고등직업교육의 현실화를 위한 실사구시형 RnD연구소와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시·화성시·성남시와 연계해 다양한 위탁기관들을 운영하고 이곳에 재학생들을 파견하는 현장 접근형 현장실습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3년 연속 전국 여대 취업률 1위에서 볼 수 있듯 수원여대는 취업에 강한 대학이다. 학생들의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수원여대는 2019 대학알리미 취업률 조사 결과에서 3년 연속 전국 여대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나’그룹(졸업생 1,000명 이상~2,000명 미만) 중 취업률 71.5%는 4년제 포함 전국 여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 대학의 우수한 취업률은 대학의 체계적인 취·창업지원프로그램이 있기에 가능했다. 졸업 때까지 학생생활상담연구소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취·창업프로그램과 단계적으로 연계‧운영함으로써 학생 특성에 맞는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함양하고 급변하는 채용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취업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을 통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취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창업동아리별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전공 연계 상품개발 및 창업아이템 개발프로젝트 수행을 적극 지원함은 물론 취업성공패키지, Do Dream 취업캠프, 창업 시제품 경진대회, 취업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자격증 취득과정, 기업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에게도 확대 운영함으로써 졸업 후의 취업도 관리하고 있다.

세계 30여 개 대학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해외 대학과의 교류, 국제교류 프로그램, 해외 취업 활성화 노력 등이 있다면.

우리 대학은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등을 비롯한 9개국(33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재학생 외국어능력 강화를 위해 교내 외국어 교육 및 해외 단기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해외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과 해외 취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일환으로 재학생들을 해외 자매대학 또는 해외 소재 기관으로 파견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해외 현장학습을 통해 글로벌 감각 및 전공 실무능력, 현장 적응력을 갖추게 되며 이는 창의적인 글로벌 여성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바탕이 되고 있다.

풍성한 복지 · 장학 제도 또한 수원여대의 자랑이다.

대학은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다. 때문에 수원여대는 학생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해란캠퍼스를 시작으로 올해는 인제캠퍼스까지 교육공간의 리모델링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학혜택도 풍부하다. 수원여대는 학생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학생복지위원회를 통해 유연한 장학제도를 신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촉진하고 안정된 대학생활과 학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성적우수장학과 복지장학, 자기계발장학, 공로장학 등을 비롯해 학과의 자체 직무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한 S_HRD 장학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재학 기간 중 어학 및 자격증 취득과 같은 자기계발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마일리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산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산학연계 장학금을 유치하고, 관련 학과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해당 산업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문대학 혁신방안이 발표됐다. 총장님의 견해를 청한다.

2019년 12월 발표된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방안은 교육부와 협의회가 주체가 돼 진행했다는 점 그리고 고등직업교육의 성장 경로를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 

그러나 전문대학, 폴리텍대학, 산업대학, 대학으로 구성된 현실에서 영역이나 분류 구분 없이 4년제 대학 혹은 폴리텍대학과의 차별화된 교육이나 특색만을 강조해 진행한다면 기존의 프로그램, 교육과정 혹은 특성화의 형식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분류가 영역 단위에서 정확하게 만들어지고, 산업 분류나 기술적 분류에서 구분이 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혁신방안들이 전문대학의 나아가야 할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총장으로서 교육철학과 경영철학이 있다면.

대나무는 땅 위에 싹을 틔우기 위해 5년 동안 땅속에서 뿌리를 내려 뿌리 뻗는 공간을 만들고, 성장을 위해 긴 시간의 준비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이어 죽순이 된 후 지상에 올라오면 하루에 70cm씩 이상 자란다. 

학창 시절 청춘의 아픔과 시련 속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잠재력을 대학에서 싹 틔울 수 있어야 한다. 대학이 학생 개개인의 역량과 능력을 인지시켜 주고 창의적 사고와 끝임없는 도전이라는 준비 기간을 거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총장이자 교육자로서 돕고 싶다.

우리 대학을 거친 학생들이 대나무처럼 뿌리를 뻗고 자라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이 돼 주고 싶다.

수원여대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과 대학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수원여대는 학생들의 꿈과 잠재된 능력이 구체화되고, 전문성과 창의성이 갖춰질 수 있도록 전공에 따라 4개 학부 26개 학과로 세분화해 재학 기간 중 맞춤식 코스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대를 이끌어갈 여성 인재육성을 목표로 걸어온 50년을 주춧돌 삼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성을 기르는 큰 숲’의 역할을 담당하는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다. 많은 이가 수원여대의 잘 만들어진 큰 숲에 와 함께 하길 기원해 본다.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수원여대에 많은 관심을 청한다. 

 

■ 차보숙 총장은

1958년생으로 세종대 식품공학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수원여대 식품영양과 교수를 거쳐 2011년 제15대 수원여대 총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수원여대 제20대 총장에 선임됐으며 2022년 12월 11일까지 3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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