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중국인 유학생 2주 격리 후 기숙사 퇴소
선문대, 중국인 유학생 2주 격리 후 기숙사 퇴소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3.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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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22일 입국한 25명
경제적 어려움 겪는 유학생 위한 모금도 전개...사흘만에 2,200만 원 모여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6일 중국인 유학생 25명에 대한 격리를 해제했다.

이들은 지난달 21~22일 입국한 유학생들로 교육부와 학교 방침에 따라 특별 지정된 기숙사 격리동에 입주한 바 있다.

선문대는 화장실이 갖춰진 1인실을 격리실로 지정하면서 입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2회 체온 및 증상을 체크하고, 교직원 및 전문가의 전화 상담과 단톡방 운영을 통해 예방 수칙 안내 및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했다.

선문대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1월 ‘감염병 관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특별 관리를 시작했다.

재학생 대비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선문대에는 현재 77개국 1,887명이 재학하고 있다. 이중 중국인 유학생은 학부생, 대학원생, 한국어교육원생을 모두 포함해 111명이다. 타 대학과 비교해 중국인 유학생 비율이 유독 낮다.

선문대는 지난 1월 ‘감염병 관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중국인 유학생 중 한국에 체류한 70명을 제외한 41명에 대해 ‘유학생 전담 대응 TFT’와 유학생 모니터링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특별 관리를 해왔다.

이미 2월 4일부터 11일까지 입국한 16명은 2주간 자가 및 능동 격리를 해 특이사항이 없어 격리를 해제한 바 있고, 6일 격리 해제된 25명 외에 아세안 지역 유학생 37명도 지역사회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준 격리에 해당하는 관리를 받고 있다.

이날 격리가 해제된 중국인 유학생 리우예(무도경호학과·4학년) 씨는 “2주간 폐쇄된 공간에서 지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총장님을 비롯한 여러 교직원분의 관심으로 이렇게 건강하게 나올 수 있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선조 총장은 격리 해제된 중국인 유학생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이들을 전심전력으로 보살핀 교직원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능동적인 예방을 통해 우리 모두 이 위기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선문대 사회봉사센터는 한국의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이전 귀국해 아르바이트를 하지 못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위한 후원 모금을 전개했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한 모금에는 사흘 만에 2,200여만 원이 모였다. 성금은 유학생들의 식사 및 장학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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