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끝판왕 시리즈 - ⑪ 공학계열 합격 학생부를 읽다: 2
학생부 끝판왕 시리즈 - ⑪ 공학계열 합격 학생부를 읽다: 2
  • 대학저널
  • 승인 2020.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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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향해 달려온 3년이라는 시간, 그 노력과 열정의 흔적이 묻어나는 ‘학생부’. 구체적인 목표를 실제 행동으로 옮겨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학생부 끝판왕』을 통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자. 선배들의 합격 학생부를 읽고, 그 속에 나를 담아 진정성이 가득한 나만의 학생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대학이 보이고 미래의 비전이 나타날 것이다. 다양한 활동에 개별 학생의 순색[純色]을 입힌 특색 있는 학생부를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 가보자.

공학계열 합격 학생부를 읽다: 2

이전에는 전공 적합성이라 불렸던 평가 요소가 계열 적합성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각 대학의 학과별로 합격한 학생들의 결과를 분석하는 것도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계열별 합격 사례를 분석하는 것 역시 학생부종합전형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진다. 학생들이 공통적인 방향성을 갖고서 진행한 활동 및 개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합격 학생부가 보여주는 그들만의 패턴과 항목별 데이터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시간에는 공학계열 합격 학생부 속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격 로드맵을 펼쳐본다. 과학 지식을 습득하고 실험을 통해 창의력, 응용력, 문제해결력을 길러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과학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이라는 목적이 드러나는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ICT융합공학과 등 ‘컴퓨터’ 관련 학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학교에서 학생에게 제공하는 활동
〔자율활동, 진로활동〕에서는 리더십과 공학 캠프 활동이 자주 나타난다. 학급 임원, 학생회 임원, 사제동행 체험학습 리더, 학교스포츠클럽 주장 등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갖고서 전체를 이끌어 나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데이터마이닝 캠프, 창의 IT 융합공학과 캠프, 산업공학과 캠프 등 공학을 베이스로 하여 컴퓨터, IT를 적용하는 경험을 통해 융합적 사고를 확장하고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산출하는 경험이 많았다.

학생들의 실력을 드러내는 〔수상〕의 경우 R&E 발표대회, 과제연구대회, 주제 탐구대회, 과학 탐구 토론대회, 교내 논문대회, 독서 토론대회 등 관심 분야의 주제를 연구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데 강점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수학 경시대회, 과학 경시대회, 발명품대회, 물리 토론대회, 과학 탐구대회, 창의력 대회, 소프트웨어 경시대회 등 수리과학 및 컴퓨터 관련 내용을 학습하여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학생이 학교에서 주도적으로 전개하는 활동
자신의 진로 및 적성과 연관된 〔동아리활동〕을 통해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동아리에서 앱인벤터(App Inventor)를 스스로 학습한 후, 이를 연동하여 RC카를 작동해보았다. ‘물리’ 동아리에서 양자역학적인 현상을 이용해 연산을 처리하는 양자컴퓨팅을 이해하고, 양자 컴퓨터 우위성 실험에 대한 기사 내용을 분석해보았다. ‘수학’ 동아리에서 트리, 그래프, 알고리즘, 행렬, 부울 대수(boolean algebra) 등의 내용을 학습한 후, R프로그래밍의 if 조건문을 간단히 해결하였다.

지적 호기심의 근원이 되는 〔수업〕과 연관된 학생의 모습을 살펴보면 수학 교과에서 컴퓨터 관련 내용과 연관 지어 발표자료를 제작하고 보고서를 작성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정보 교과와 컴퓨터 동아리를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접하고 실제 프로그램을 운영해봄으로써 실질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분석력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문제 상황을 해석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활용하여 해결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특히 3차원 벡터를 정보의 시각화와 연결하고자 딥러닝(Deep learning)과 메타인지(metacognition)를 도입한 사례가 인상적이었다.

교사가 바라보는 학생의 모습들
교사의 시각을 나타내는 【합격 총평】에서 ‘동아리원들과 함께 컴퓨터 언어를 주제로 소논문을 작성하여 전국대회에 출품하는 실력을 드러냈다’, ‘교과 선생님들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필요한 자료를 쉽게 얻고, 이를 연구 활동에 활용하였다’, ‘컴퓨터 관련 독서가 많고, 프로그램 언어 학습을 위해 주말마다 인터넷 강의 수강 및 온라인 영상으로 배움을 이어갔다’ 등의 평가를 확인하였다. 이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스스로 부족한 점을 찾고, 필요한 자료를 주변 환경을 활용하여 얻음으로써 연구의 질을 높였고, 이는 높은 성취와 함께 학습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결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컴퓨터를 좋아하고 관련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수학적 자질과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을 높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정보의 가치가 높아지고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활용하여 수학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미래의 컴퓨터 공학도들이 바꿔나갈 세상을 기대해보면서 관련 역량을 가진 학생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져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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