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울 한국체대에 '연합기숙사' 건립
교육부, 서울 한국체대에 '연합기숙사' 건립
  • 이승환 기자
  • 승인 2020.01.22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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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금 220억 투자, 총 650명 수용 규모(2인실)...2023년 3월 개관 예정
서울 지역 최초 국립대 내 연합기숙사...인근 사립대 학생들에게 혜택 제공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교육부가 국립대학인 한국체육대학교(서울 송파구 소재)에 인근 사립대학 학생들도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규모의 '연합기숙사'를 건립한다.

연합기숙사는 국립대학 부지 또는 캠퍼스 밖 국·공유지를 활용해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거주하는 기숙사로 2014년부터 총 8,298명 수용 규모로 9개 기숙사(운영 3개, 설계·공사 6개)가 추진되고 있다.

한국체대 내에 들어서는 연합기숙사는 서울 지역에서는 최초로 국립대학 내에 건립되는 것으로, 교육부는 2019년 1월 한국체대와 연합기숙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를 거쳐 21일 기숙사 건립 추진을 최종 결정했다.

연합기숙사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공공기금 약 220억 원을 투자해 총 650명 수용규모(2인실)로 건설할 계획이며, 올해는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를 마치고, 2021년 착공해 2023학년도 신학기 개강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대학생 기숙사가 매우 부족하고, 대학 주변 원룸도 비싸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큰 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9년 4월 기준 기숙사 수용률은 22.2%이지만 수도권은 17.5%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에 소재한 대학 일부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10% 미만인 곳도 있어서,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기숙사 입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새 기숙사 건립이 필요하지만 대학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대와 지자체 협조 미비, 건립 관련 협력체계 부재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교육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밖 국·공유지 부지를 활용한 연합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서울 지역에는 통학 여건이 우수하고 기숙사 건립 가능한 적정 규모의 국·공유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연합기숙사가 들어설 한국체대는 학생들의 통학이 가능한 지하철 올림픽공원역(5호선·9호선)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주거 환경도 쾌적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기숙사가 완공될 경우, 인근 사립대학인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 서울 동부권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철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대학교, 관계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기숙사형 청년주택, 연합기숙사 등 다양한 유형의 기숙사를 확충하는 한편, 다인실(4, 6인실) 노후 기숙사를 2인실로 새 단장하는 등 학생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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