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끝판왕 시리즈 - ⑨ 교육계열 합격 학생부를 읽다: 2
학생부 끝판왕 시리즈 - ⑨ 교육계열 합격 학생부를 읽다: 2
  • 대학저널
  • 승인 2020.0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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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향해 달려온 3년이라는 시간, 그 노력과 열정의 흔적이 묻어나는 ‘학생부’. 구체적인 목표를 실제 행동으로 옮겨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학생부 끝판왕』을 통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보자. 선배들의 합격 학생부를 읽고, 그 속에 나를 담아 진정성이 가득한 나만의 학생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대학이 보이고 미래의 비전이 나타날 것이다. 다양한 활동에 개별 학생의 순색[純色]을 입힌 특색 있는 학생부를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 가보자.

교육계열 합격 학생부를 읽다: 2

이전에는 전공 적합성이라 불렸던 평가 요소가 계열 적합성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각 대학의 학과별로 합격한 학생들의 결과를 분석하는 것도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계열별 합격 사례를 분석하는 것 역시 학생부종합전형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진다. 학생들이 공통적인 방향성을 갖고서 진행한 활동 및 개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합격 학생부가 보여주는 그들만의 패턴과 항목별 데이터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시간에는 교육계열 합격 학생부 속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격 로드맵을 펼쳐본다. 아이들과의 교감, 의사소통, 발달단계에 따른 접근을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전인적인 성장을 도모하며, 수리 및 자연과학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예비교사로서 준비하는 계열의 특성이 나타나는 수학교육과, 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 등 ‘수학·과학 교육’ 관련 학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학교에서 학생에게 제공하는 활동
〔자율활동, 진로활동〕에서는 멘토링과 과학실험탐구 활동이 자주 나타난다. 교내 멘토링, 수학 스터디그룹 비공식 멘토, 과학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실험을 가르치는 등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재구성해 학습자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WISET 발표대회, 예비 3학년 과정, 공과대학 비전 멘토링, 대학 연계 소논문 작성 등 자연과학을 주제로 실험 및 탐구를 지속함으로써 전공 적합성을 부각시킨 사례가 많았다.

학생들의 실력을 드러내는 〔수상〕의 경우 과제연구 발표대회, 수학 과제 탐구대회, 학술 에세이 수리과학 부문, 과학 논술문 대회, 자연과학 탐구 한마당, 융합과학대회 등 수학, 과학 분야에서 높은 성취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언어 사고력 탐구 한마당, 창의 발명대회, 전공 도서 포트폴리오대회, SW 창의경진대회, 융합과학대회, 시사 능력 탐구 한마당 등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관심과 창의성을 드러낸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학생이 학교에서 주도적으로 전개하는 활동
자신의 진로 및 적성과 연관된 〔동아리활동〕을 통해서는 ‘교육봉사’ 동아리에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아동 학습지도 봉사 및 학습 부진 학생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지편집부’ 동아리에서 수학의 대중화와 생활 속 과학을 주제로 기사를 작성해 학교 신문을 제작했다. ‘통계’ 동아리에서 신문 기사 속 통계의 오류를 찾아보고,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해 자료를 재구성해봄으로써 통계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하고자 노력했다. ‘과학실험’ 동아리에서 교과 내용을 실험으로 재확인하는 학습 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을 정교화 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적 호기심의 근원이 되는 〔수업〕과 연관된 학생의 모습을 살펴보면 수학, 과학 교과에서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과목에서 멘토 역할을 맡고, 협업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역량을 보여주었다. 또한 미적분, 선형대수학, 물리실험, 고급물리 등 심화학습을 통해 자신의 지적 역량을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했고, 실생활 문제 해결력 및 그래프 해석에 강점을 보여줌으로써 수학, 과학 교사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교사가 바라보는 학생의 모습들
교사의 시각을 나타내는 【합격 총평】에서 ‘수학이나 교육과 연관된 학과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관련된 활동들을 모두 찾아서 했다’. ’IT 관련 재능을 소유하는 등 자연계열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전공 및 비전공 동아리 활동을 두루 체험했다’, ‘3년간 꾸준히 멘토링을 하며 교사의 자질을 길렀다’, ‘수업 시간에 친구들의 질문을 해결하는 모습이 세특의 전 영역에 고르게 나타난다’ 등의 평가를 확인했다. 이는 자신의 전공 관련 지식 측면에서 높은 성취를 보임과 동시에 교사로서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설명하고 효율적인 학습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늘 고민했음을 그려볼 수 있다.

예비 수학 교사, 과학 교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이 어떠하며 교사로서의 마음가짐과 학습자들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수업의 가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단 위의 교과뿐 아니라 인문사회, 예체능 등의 과목을 전공해 교직의 길을 걷고자 하는 학생들이라면 수업의 큰 틀 안에서 자신의 교육철학과 전공 지식 및 학습자와의 상호작용 등을 어떠한 교육적인 방법으로 접목시킬 지 충분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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