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가져올 놀라운 변화, 상명대 SW교육을 기대하라”
“AI가 가져올 놀라운 변화, 상명대 SW교육을 기대하라”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12.26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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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교육 전교생 대상으로 확대, ‘전공+α’로 졸업 후 경쟁력 높여
SW융합학부 신설&AI 전공심화트랙 운영, 유능한 SW전문가 양성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가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소프트웨어(SW)교육 혁신을 2020년부터 본격화한다. 몇 년 전부터 상명대는 SW 특히 AI교육 기반을 다졌다. 2017년 서울캠퍼스에 휴먼지능정보공학과를, 2캠퍼스(천안)에 휴먼지능로봇공학과를 신설했으며 빅데이터, 지능정보, 스마트생산, 신산업비즈니스 등 융합전공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더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SW교육 활성화가 가능해졌다. 이에 상명대는 전교생 SW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SW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SW융합학부를 신설, 타 대학 석사과정에 준하는 커리큘럼을 구성해 유능한 SW전문가를 양성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대학저널>이 상명대 SW교육을 책임지는 민경하, 김석규 교수에게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유망기술 AI 앞세운 SW교육 추진

상명대 민경하 교수

몇 년 전만 해도 SW는 관련 종사자들만 다룰 수 있는 특별한 분야에 속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상명대 컴퓨터과학과 민경하 교수(AI인증센터장)는 “데이터 기반 업무가 많아지면서 어떠한 분야로든 그 데이터를 입수-분석-도출하는 과정이 필수가 됐다. 또한 경영, 금융, 농업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SW가 결합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다. 이에 우리 대학은 SW 그 자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상명대의 SW교육 슬로건은 ‘AI가 가져올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갈 SW중심대학’이다. 수많은 SW 분야 중에서 왜 AI일까? 상명대 게임학과 김석규 교수(SW교육센터장)는 AI의 성장 가능성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고 평가했다. “인간이 해왔던 혹은 할 수 없었던 단순작업이나 고도화된 작업 모두 AI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최근 바둑기사 이세돌의 AI대국을 보면 알 수 있듯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다. 또한 미국 기업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뜨는 직업’ 순위 1위에 ‘AI전문가’가 등극될 정도로 전망 있는 직종이다.” 

비전공자부터 전공자까지 SW교육 전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상명대 SW, AI교육은 크게 ▲기초교육 ▲융합전공 ▲전공심화교육 3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SW, AI 기초교육’이다. 민 교수는 “SW교육 나아가 AI교육을 하려면 지식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1~2학년 시기에 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설 예정인 교과목은 ‘컴퓨팅사고와 게임디자인’, ‘알고리즘과 게임콘텐츠’ 등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김 교수는 “교과목명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코딩이라고 하면 지레 겁을 먹기 때문이다. 사실 코딩 같은 경우 기술의 발달로 프로그램을 다루는 법만 알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그런 점을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명대 김석규 교수

두 번째는 ‘융합전공’이다. 2개 이상 학부(과)가 연계해 설계한 전공 교육과정으로 최소 인정 학점을 이수하면 본전공과 함께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김 교수는 “현재 게임애니메이션 AI 융합전공, 금융서비스지능정보융합전공, 로봇 AI 융합전공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다른 인문사회계열 및 예술계열로도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련 융합전공 이수자들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AI활용인증’을 제도화하는 것도 계획 중이라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AI 전공심화트랙’이다. AI 전공심화트랙은  AI 분야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서울의 컴퓨터과학전공,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게임전공과 천안의 소프트웨어학과 소속 학생이 대상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은 물론 AI와 관련된 융합전공을 동시에 이수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3-way Course’라는 새로운 제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 기업 혹은 대학원 연구실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현장실무능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 또한 선택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학생창업의 기대가 크다. 학교 차원에서 공간제공, 사업화, 특허등록 등 도움을 줄 생각이며, 장학금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년 12월 열린 SW AI 경진대회 현장. 이날 학생들은 ‘SW의 원리를 적용한 게임형태의 아이디어설계 또는 개발’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10년 뒤 인재상은 SW전문가 “SW교육이 일상이 되는 대학 만들 것”
“SW교육 받으면 득이 되는 게 있나요?” 최근 상명대가 입학설명회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다. 민 교수는 비전공자, 전공자 모두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 SW교육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수십 년 전 워드프로세서가 기업에 처음 도입됐을 때 
‘과연 이걸 모든 사람이 쓰냐?’라는 의문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시대는 컴퓨터로 문서자료 하나 만들지 못하면 발도 붙이기 어려워졌다. SW교육도 마찬가지다. 어떤 분야에 속하더라도 이를 SW적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가까운 미래에는 필수가 될 것이다. 이를 누구보다 먼저 배우고 선점한다면 어떤 영역 분야에서든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전공자 또한 마찬가지다. 기존 SW 단일교육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민 교수는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SW개발 인력만큼이나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타 대학과 달리 애니메이션, 한일문화콘텐츠와 같은 비공학계열 전공들도 SW융합학부에 포함시켰다. 여기에 상명대 커리큘럼은 타 대학 석사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깊이가 있다. 또한 기업, 대학원과의 밀접한 연계활동을 통해 현장실무능력도 갖추게 된다. 졸업 후에 타 대학 졸업생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을 거라 자신한다.”
2017년 SW교육 날개짓을 시작해 2020년 더 높은 도약을 바라보는 상명대. 두 교수는 ‘SW교육이 일상이 되는 상명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우리의 목표는 SW교육이 곧 상명대 전체의 교육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이다. 학교 또한 융합을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삼고 있다. 앞으로 유능한 SW전문가는 물론 전 산업 분야에서 SW 융합역량을 발휘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SW, AI교육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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