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정시 지원 필수 점검사항 ③탐구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2020학년도 정시 지원 필수 점검사항 ③탐구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1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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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영역 및 제2외국어/한문 활용방법

<편집자주> 오는 12월 26일(목)부터 2020학년도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사실상 본격적인 정시 레이스는 수능 성적 통지 직후부터 원서접수 전까지의 지금 이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짧다면 짧은 이 기간 동안 수험생은 자신의 수능 성적뿐 아니라 올해 정시의 전반적인 흐름까지도 면밀히 예측해 최적의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정시 지원 전략은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수능 성적 분석부터 각 대학의 정시 전형방법 분석, 합격선 및 지원 흐름 예측에 이르기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다.

최적의 군별 지원 전략 수립을 위해 수험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시’의 특징과 주요 점검사항을 크게 여섯 가지 주제로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나만의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자.

(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정시 지원 단계에서 탐구영역은 국어/수학/영어 등의 주요 과목만큼이나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탐구영역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은 어디인지, 어떤 반영지표를 활용하는지,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대체 가능한지 등 구체적으로 따져보아야 할 요소들도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탐구영역에서의 대학별 변환표준점수에 따른 나의 유‧불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활용한 탐구 대체 여부 등이다. 이 두 가지를 잘 살펴 활용한다면, 내 탐구영역 성적의 유리한 지점을 극대화하거나 불리한 지점을 최소화한 지원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1. 대학별 탐구영역 반영방법 및 변환표준점수에 주목하라

수능 사회탐구 영역(9과목), 과학탐구 영역(8과목), 제2외국어/한문(9과목) 영역은 과목마다 난이도가 달라, 백분위가 같더라도 서로 다른 표준점수로 인해 과목별 유‧불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대학 중 일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로 다른 과목의 동일한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값을 별도로 정하기도 하는데, 이를 ‘변환표준점수’라고 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 대부분은 탐구영역에 대해 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물론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탐구영역에 대해 표준점수나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도 있다. 특히 수도권 소재 중위권 대학부터는 탐구 활용 방식이 매우 다양하게 펼쳐지므로, 표준점수(서울과기대/한국항공대/홍익대), 백분위(국민대/세종대/숙명여대), 변환표준점수(건국대/동국대/숭실대) 등 각 대학이 사용하는 탐구 반영지표와 활용 방식, 그에 따른 내 성적의 유·불리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변환표준점수의 핵심은 대학별로 부여하는 변환표준점수가 다르다는 데에 있다. 이는 다시 말해 내가 수능 탐구영역에서 취득한 백분위는 변함이 없지만, 그 백분위를 평가하는 방식은 대학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 탐구영역 점수가 어떤 대학에선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어떤 대학에선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각 대학의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확인하고 이에 따른 내 성적의 유‧불리를 확인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위 표는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의 2019학년도 과학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의 일부이다. 세 대학 모두 백분위 간 부여한 변환표준점수가 다르다. 2019학년도 기준으로 백분위 96인 학생이 있다고 하자. 이 학생에 대해 서강대는 63.61,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65.71이라는 변환표준점수를 부여했다. 백분위 만점과 96점 간의 차이는 한양대가 1.92로 가장 적은 반면, 서강대는 2.39, 성균관대는 2.54의 차이가 난다. 이 경우 백분위 96인 학생은 성균관대보다는 서강대가, 서강대보다는 한양대가 더 유리하다.

대학별 변환표준점수의 차이를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나의 탐구영역 성적이 우수하다면 백분위 간 변환표준점수 차이가 큰 대학을, 탐구영역 성적이 좋지 않다면 백분위 간 변환표준점수 차이가 적은 대학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나의 백분위에 따라, 또 그 대학의 경쟁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대학별 탐구 변환표준점수는 해마다 달라지므로 반드시 2020학년도 기준의 각 대학 발표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통상 원서접수 일주일 전에는 모두 발표되며,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금부터 관심 대학 및 경쟁 대학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해, 각 대학이 발표한 변환표준점수를 확인하고 그것이 내 탐구영역 점수에 대해 어떤 유‧불리를 가져올 수 있는지 역시 꼼꼼히 따져보자. 점수가 낮으면 점수가 높은 사람보다 불리한 것은 당연하지만, 최소한 그 불리함의 정도가 가장 적은 대학을 찾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2. 제2외국어/한문영역 활용방법 및 유·불리를 점검하라

탐구 영역에 있어 또 하나 중요하게 살펴볼 부분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탐구 대체 여부이다. 일부 대학은 전 모집단위 또는 일부 모집단위에 한해 제2외국어/한문의 탐구 영역 1과목 대체를 허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을 모두 응시했다는 전제하에 탐구 두 과목이 모두 자신 없거나 1개 과목만 성적이 좋은 경우, 또는 제2외국어/한문 성적이 우수한 경우 자신의 탐구영역 백분위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활용해볼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성적이 탐구 1과목보다 더 좋은 경우라면 해당 과목 성적으로 탐구 1과목 대체가 가능한 대학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제2외국어/한문 과목 성적을 통해 탐구 영역 보완이 가능해져, 환산점수상으로 더 유리한 점수가 산출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응시하지 않았거나 성적이 좋지 않다면, 대체가 불가능한 대학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3. 탐구 성적 좋지 않다면…탐구 1과목 반영 대학 함께 살펴볼 것

탐구 영역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이 경우 한 과목의 성적이 좋지 않다면 자연스럽게 평균에 불리한 지점이 생기기 마련이다. 한편 탐구 영역 중 한 과목의 점수가 유독 좋은 학생도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학생들은 정시 지원 전략 수립 과정에서 탐구 영역을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 역시 함께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이러한 대학들의 경우 대체로 탐구 영역 반영비율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타 영역의 유‧불리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보다 세심히 지원 전략을 따져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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