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7년, 한파는 올해까지 세 번째
수능 27년, 한파는 올해까지 세 번째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1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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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학년도 수능이 가장 추운 평균 영하 3.0도 기록
올해 수능 최저 영하 3.0도, 최고 영상 4.0도 예상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수능날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충북교육청)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수능날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충북교육청)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시행 27년 이래 한파를 기록한 경우는 올해 2020학년도를 포함해 총 3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수능을 실시한 19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1차를 제외하고 1994학년도 수능 2차부터 2020학년도 수능(올해)까지 모두 27번에 걸친 수능 시험일의 평균 기온을 조사(서울 기준, 기상청)했더니, 수능 한파는 1999학년도 수능, 2015학년도 수능 그리고 2020학년도 수능으로 집계됐다.

평균 기온이 5도 이하인 경우는 6번, 절반 정도(13번)는 평균 7.5도로 약간 찬바람 부는 늦가을 또는 초겨울 날씨이며 8번(29.6%)은 최저 기온 5도 이상이면서 평균 기온은 10도 이상이었다. 

첫 수능 한파인 1999학년도 수능(1998년 11월 18일)의 경우  평균 기온 영하 3.0도, 최저 영하 5.3도, 최고 기온 영상 0.7도로 역대 가장 추웠다. 

2015학년도 수능(2014년 11월 13일)은  평균 기온 영하 0.2도, 최저 영하 3.1도, 최고 기온 영상 4.3도를 기록했다. 

올해 2020학년도 수능(2019년 11월 14일)은 최저 영하 3.0도에서 시작하여 최고 기온도 영상 4도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인 것은 2016학년도 수능(2015년 11월 12일)으로 평균 기온 영상 14.5도, 최저 기온 10.2도, 최고 기온 21.0도였다. 

(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종로학원하늘교육)

예비고사, 학력고사, 수능을 포함해 역대 가장 추웠던 시험은 1989학년도 학력고사(1988년 12월 16일)로, 평균 기온 영하 8.5도, 최저 기온 영하 12.2도, 최고 기온도 영하 3.7도였다.

국어 사전에도 등재된 ‘입시 한파’는 대학 입시 때가 오면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현상을 뜻한다. 대한민국 대학입시는 3월 신학기 모집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이후 1970년대까지는 대학별본고사가 대체로 1∼2월 중에 실시돼 겨울철 입시 한파가 심했다. 그 이후 1980년대 학력고사 시절에는 시험일이 대체로 11월 말 또는 12월 중에 실시돼 영하 날씨 속에서 시험을 치렀다.

초창기 수능때는 주요 대학에서 대학별고사가 잠시 부활해(1994 대입∼1996 대입) 1월에 시험을 치르는 경우도 있었다. 

단 1997학년도 수능 이후부터 올해까지 수능일은 대체로 11월 중순에 실시돼 종전과 비교했을때 입시 한파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워낙 수능이 부담이 큰 시험이다보니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며 "마음 속 한파는 여전하고, 올해와 같이 늦가을 날씨에 영하 날씨를 겪게 되면 체감하는 입시 한파는 종전 겨울철 입시 한파 못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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