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창출 공간’으로 대학건물에 대한 고정관념 깨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가 12일 성북구 안암캠퍼스에서 강의와 세미나 공간으로 이용할 SK미래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SK미래관은 고려대 중앙광장의 왼편에 연면적 2만 7,370.61㎡(약 8,280평)에 지상 5층, 지하 2층의 규모로 건립됐다.
SK미래관은 강의실 위주의 기존 대학 건물과 달리 실험실·그룹 스터디룸 106개와 약 3.3㎡(1평) 크기의 개인집중실(캐럴) 113개 등 학생들 스스로 자유로운 토론과 개인 탐구를 장려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동영상 강의 등을 들은 뒤 세미나실에서 소규모 토론 등을 진행하고, 캐럴에서 자신만의 학업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그룹 스터디룸과 캐럴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이용현황을 확인하고 예약·대여할 수 있으며, 이용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가 쌓인다.
이밖에도 최첨단 ICT/IoT기술의 체험과 전시공간, 지열시스템, LED 등 에너지효율1등급 제품과 친환경 제품 등으로 계획해 고려대 캠퍼스 중심축의 마스터플랜을 완성하는 기념비적인 건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문명사적 대 전환기에 걸맞은 미래형 교육 공간이자 고려대 미래 천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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