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통일한국을 선도하는 대학, 숭실대학교
4차 산업혁명 시대 통일한국을 선도하는 대학, 숭실대학교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10.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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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폭적인 지원 통해 창업 친화적 학제시스템 구축…실적도 뛰어나
국내 대학 최초로 통일교육의 새 길 제시…‘통일교육 선도대학’ 지정
숭실대 학생기자단 프레슈(PRESSU) 황지원, 이상엽 씨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대학으로서 올해 개교 122주년을 맞이한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끊임없는 창의적 도전을 통해 실용적 학문을 개척해 왔다. 숭실대는 2017년 ‘숭실 4.0’ 비전을 선포하며 통일한국을 선도하는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창업 및 융합에 특성화된 대학으로 혁신하고 있다.

‘숭실 4.0’ 비전은 ▲국가와 사회를 책임지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독교 대학 ▲함께·같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통일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비하는 대학 ▲융·복합 교육과 산학협력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앞장서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숭실대는 숭실 6대 핵심역량인 창의, 융합, 공동체, 의사소통, 리더십,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혁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숭실대의 이러한 포부는 확실한 실적이 바탕이 되기에 가능하다. ▲11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선정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선정 ▲청년드림대학 최우수 선정 ▲SW중심대학 선정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창업선도대학 1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자율개선대학’ 선정 등 이미 우수한 교육 역량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저널>이 숭실대 학생기자단 ‘프레슈(PRESSU)’로 활동 중인 이상협(국어국문 13학번) · 황지원(글로벌미디어학부 17학번) 씨를 만나 숭실대를 둘러보며 대학의 역사와 강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완공된 숭덕경상관

학생들이 처음 안내한 곳은 올해 완공된 숭덕경상관과 슈파크(SSU PARK)였다. 숭덕경상관은 예전 경상관 위치에 건축면적 1,713.54㎡(518평), 연면적 9,508.74㎡(2,876평)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숭덕경상관 앞 광장으로 조성된 슈파크는 총 6,253㎡(1,892평)에 달하며 가변 무대 설치 공간을 마련해 대규모 공연과 각종 행사가 가능하다. 계단식 스탠드는 자율적인 문화 공간 및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황지원 씨는 “슈파크라는 명칭은 9월 개최된 ‘숭실 네이밍 공모전’ 최우수작”이라며 “슈파크는 불꽃(Spark)에서 착안해 청춘이 빛나는 광장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숭덕경상관 강의실은 △100인 강의실: 2실 △60인 강의실: 14실 △PC 실습실: 2실 △실습실: 1실, 총 19실로 기존 경상관의 강의실 수보다 4실 늘었다. 교수실은 총 69개로 숭덕경상관 4층에서 6층에 위치해 있다. 2개 PC 실습실 중 3층에 위치한 ‘경영·경통대 자율 PC 실습실’은 강의가 배정되지 않은 공간으로, 해당 단과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학생 휴게 공간으로는 단과대 학생 휴게실과 외국인 유학생 휴게실이 배치됐다.

숭실대 창업의 핵심, ‘스타트업 펌프 벤처 스튜디오’

스타트업 펌프 벤처 스튜디오
스타트업 펌프 벤처 스튜디오

이어 안내한 곳은 지난해 6월 오픈한 ‘스타트업 펌프 벤처 스튜디오’였다. ‘스타트업 펌프 벤처 스튜디오’는 재학생이 사업 아이템을 기획하고 창업하기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간으로, 348.34m² 규모에 ▲멘토링 룸 ▲프로젝트 룸 ▲코워킹 스페이스 ▲테라스 등이 마련돼 있다.

이상협 씨는 “멘토링 룸에는 창업지원형 산학협력 중점교원이 상주해 학생과 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 창업 상담이 가능하고, 프로젝트 룸에서는 교내 창업 동아리와 예비 창업자들이 개별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코워킹 스페이스에서는 개인이나 그룹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는데, 이를 위해 이동식 책상 200여 개, 연단, 빔프로젝터 등 행사와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장비들이 구비돼 있다. 매달 기업가 정신 특강도 운영되고 있으며, 스튜디오 내부에는 관련 자료와 창업 기업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설명했다.

기계창의 정신을 계승해 1995년 국내 최초로 벤처중소기업학과를 신설하면서 창업 친화적인 학제시스템을 구축한 숭실대는 2016년에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창업 아이템 사업화 지원 및 학생 창업활성화 등 창업 교육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숭실대는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창업 교과목 ‘기업가정신과 행동’ 교양필수를 운영해 학생들이 창업 중심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숭실대에 입학한 모든 학생들은 창업 아이템 구상에서 팀 프로젝트를 통한 사업화 능력까지 창업 프로세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성과도 가시적이다. 숭실대는 2017년 창업선도대학 2차년도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고, 2018년에는 창업교육 및 창업문화 활성화 부문 교육부장관 표창도 받는 등 명실상부한 창업지원 최우수대학임을 입증했다.

체계적 창업 프로그램…화려한 성과로 돌아와

숭실대는 2017년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41개 기업이 탄생했고(341명의 일자리 창출과 230억 원의 매출), 창업동아리 14개 발굴, 창업교육생 1,908명을 배출했다. 2018년에는 창업선도대학 사업비 30억 원을 수주해 ‘한국의 뱁슨컬리지’를 목표로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추진, 47개 기업창업(232명의 일자리 창출과 677억 원의 매출, 투자유치액 총 46억 원)과 창업동아리 19개 발굴의 성과를 냈다.

이 씨는 “최근 교내에서 창업한 기업들이 좋은 성과물들을 보이면서 ‘프레슈’에서도 할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좋은 성과를 널리 알리는 일이라 굉장히 자랑스러웠다”며 “창업은 이미 대세가 된 것 같다. 대학에서 체계적으로 교육받고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때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숭실대가 이런 창업 관련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단계별로 창업을 지원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

황 씨는 “창업에 대한 학교의 적극적 지원으로 주변에서 진지하게 창업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아졌다”며 “창업지원단의 체계적 프로그램 덕분에 예전이었으면 망설이다 포기했을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지원단의 문을 두드리며 창업 프로세스에 대해 배워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숭실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을 배우다(창업 교과목, 창업 장학금, 창업 휴학제, 대학원생 창업 활동 논문 대체 인증제, 융합 창업 연계전공 창업 대체 학점, 창업 인증제, 7+1 스타트업 챌린지 학기) ▲창업이 재미있다(창업 페스티벌, SD 밸리 통합지원 프로그램, 꿈나무 창의력 개발 캠프, 남부권역 창업 기업 역량 강화 캠프, 스타트업 채용 박람회, 청년 창업 인턴십, 글로벌 창업 올인원 프로그램 등) ▲창업으로 날아오르다(하이테크 사업화 지원, 창업 아이템 사업화 지원, SNS 마케팅 지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등) ▲창업으로 강해진다(벤처중소기업센터 입주 지원, G밸리 Post-BI 지원, 크라우드 펀딩 지원)로 나눠 단계별 지원을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창의 융합 교육과 아이디어 개발을 진행하고, 2단계에서 창업 동아리 발굴·육성, 3단계에서는 우수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4단계에서는 스타 기업 보육이 이어진다. 특히 숭실대는 4단계까지 진행한 후에도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까지 지원한다. 창업자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기간이 초반 3년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숭실대학교
숭실대학교

‘첨단학문 선도대학’ 숭실대

숭실대를 상징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지만 최근 숭실대의 행보는 ‘첨단학문 선도대학’이 가장 적합하다. 숭실대는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개설했을 뿐만 아니라 정보과학대학원, 중소기업대학원, IT대학 등을 연이어 선도적으로 설립했다.

두 학생은 “숭실대의 자랑 중 하나가 바로 ‘첨단학문 선도대학’이라는 것”이라며 “교풍 자체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태도를 지향한다. 이러한 자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맞물려 숭실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숭실대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SW중심대학 사업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SW 융합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중심의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숭실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간 66억 원을 지원받고 성과에 따라 최대 2023년까지 총 10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전담할 ‘스파르탄SW교육원(원장 신용태)’을 개관했다. ‘스파르탄SW교육원’은 SW 전사를 300명 이상 양성하겠다는 의미로 3개 학부, 1개 학과가 참여해 SW전공 총 301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숭실대는 ‘Software@Everywhere’라는 슬로건 하에 ▲(전공)기업수요지향적 실무형 SW고급인재 양성 ▲(기초)전교생 대상 SW기초교육 ▲(융합)4차 산업을 선도할 융합전공 운영 ▲(가치확산)초·중등, 지역주민, 경력단절교사 대상 교육프로그램 등 SW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SW융합전공 체계도 확대 개편해 기존 빅데이터(IT-SW융합전공), 스마트자동차(공학-SW융합전공)에 AI로봇(공학-SW융합전공), 지능형콘텐츠(인문-SW융합전공)를 2019학년도부터 신설했다.

학생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대시키는 DIY 전공

숭실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융·복합교육이라는 목표 아래 2017년 1학기부터 ‘DIY 자기설계융합전공(이하 DIY 전공)’을 도입했다. DIY 전공 제도는 학생 스스로 교과목을 구성해 학교의 승인을 받은 후 전공을 이수하는 제도다. 즉 ‘내’가 원하는 ‘수업’별로 담아서 자신만의 전공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제도다.

DIY 전공의 장점 중 하나는 학생 본인이 갖추고자 하는 역량을 스스로 설정하고 그에 맞춰 학습을 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전공을 만든 학생뿐만 아니라 숭실대 학생이면 누구나 해당 전공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기존의 융합전공은 학과 간 결합을 통해 교과목을 지정하거나 신설해 학생들에게 선택하도록 했다면 DIY 전공은 학생이 모든 교과목을 스스로 구성한다. 교내에서 개설되는 과목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교류 대학의 교과목까지 구성할 수 있도록 해 학생의 선택 폭을 대폭 넓혔다.

DIY 전공은 처음 도입될 당시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과학철학 △인간 및 사회통섭 △유비쿼터스 의공학 △디자인플래닝 △스포츠 매니지먼트 △IT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융합 전공 등 7개였으나 이후 공모전을 통해 △나노생체시스템 △아동철학교육 △문화콘텐츠비즈니스 △주거복지도시행정 △네러티브디지털아트 △프레임/사회이슈기획 △메카트로닉스공학 △사회공동체혁신 등 8개 융합전공이 추가 승인됐다.

통일시대 통일대학, 숭실대

지난해 4월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로비에는 ‘평양 숭실 캠퍼스’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VR 체험존이 만들어졌다. 숭실대는 국내 유일의 이산(離散)대학으로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평양 숭실 캠퍼스를 복원했다. 평양 숭실 캠퍼스 가상현실 체험존은 숭실 개교 120주년 기념으로 2017년 10월부터 제작에 착수해 2018년 2월 제작이 완료됐다. 이 체험존에서는
‘평양 숭실 캠퍼스’를 자전거로 돌아볼 수도 있고,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1897년 평양에서 시작된 숭실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통일교육의 새 길을 제시하며 통일에 대한 염원과 비전을 가지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대학으로 우뚝 서고 있다.

숭실대는 1938년 일제 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자진 폐교한 유일한 대학이다. 이후 1954년 서울에서 문교부의 인가를 받아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 재건됐고, 숭실대 이산(離散) 역사가 시작됐다.

2014년 대한민국 최초로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교양 필수 교과목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 과목을 개설한 숭실대는 민간분야 국내 최초 통일교육 전문 연수원인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문경 소재)을 개원했다. 2015년부터는 본 연수원에서 교과목 연계활동으로 3박 4일간의 ‘통일리더십스쿨’을 실시했으며, 2018년부터 ‘숭실평화통일스쿨’로 이름을 변경해 2박 3일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숭실대의 통일교육 모델은 교육과 연구, 그리고 인식운동으로 확대되는 범국민적 교육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교육분야에서는 학부과정에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융합전공’을, 일반대학원 석·박사 과정에는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를 개설해 지속적으로 통일분야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16년 3월,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지정된 숭실대는 연간 4억 원 가량의 지원금을 최대 4년의 사업기간 동안 받고 있다. 정부지원금 확보로 숭실대는 통일교육 분야의 기반을 다지고 학생 교육 여건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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