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동차 서비스 엔지니어, 영남이공대 자동차과가 양성한다!”
“최고의 자동차 서비스 엔지니어, 영남이공대 자동차과가 양성한다!”
  • 임지연 기자
  • 승인 2019.06.24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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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두 개 전공 하나로 합쳐 과 체제로…학생 진로 선택의 폭 넓혀
비수도권 지역 최초 ‘아우스빌둥’ 선정…2020학년도부터 운영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영남이공대학교(총장 박재훈) 자동차과는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학과로, 1970년 설립됐다. 현대&기아자동차를 포함한 총 129개 기업체와 산학협약을 통해 졸업생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항상 최신의 현장맞춤식 직업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목표는 ▲자동차 전문기술인의 창의성 및 인성교육 ▲자동차기술의 국제화를 위한 글로벌 교육 ▲평생교육을 통한 자동차분야 직무능력 향상교육 ▲산학협동을 통한 산학맞춤식 자동차실무 기술교육 ▲정보 지식 기반 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인재교육 ▲(전공)직무별 산학협력시스템 구축 등이다.

윤승현 자동차학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자동차 서비스 엔지니어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춰 운영되고 있다”며 “커리큘럼을 이론 50, 실습 50 비율로 구성해 학생들을 교육한다. 특히 실습은 직접 실차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진행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서비스 엔지니어 양성 ‘초점’
내년부터 두 전공 합쳐 과 체제로 운영 

자동차과 전공은 크게 자동차차검사·정비전공과 자동차차시험·설계전공 두 개로 나뉘어 있다. 자동차차검사·정비전공은 국내외 자동차의 종합검사 및 첨단정비 분야 취업을 목표로 한 전공이고, 자동차차시험·설계전공은 자동차 부품 시험 및 설계·생산 분야 취업을 목표로 한 전공이다. 

윤승현 학과장
윤승현 학과장

하지만 내년부터는 전공의 개념을 없애고 하나의 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의 전공에 국한되다보니 학생들이 자신이 어느 분야 직무가 맞고, 어떤 것을 잘 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데 혼선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윤 학과장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 직무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학생, 교수 모두에게 좋은 방향이라는 것에 모든 교수들이 동의했다”며 “두 개의 전공을 하나로 합쳐 과 체제로 진행해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관심있는 분야의 커리큘럼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친환경자동차의 등장으로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관련 커리큘럼도 교과목 내에서 폭을 넓혀가는 중이다. 

윤 학과장은 “우리가 차를 사용하는 한 그에 따른 인력은 꾸준히 필요하다. 우리 학과는 계속 진화하는 자동차를 어떻게 안전하게 수리할 수 있는지 등 조건이나 안전장치 등에 관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목표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커리큘럼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교내 실습, 현장까지 연계  
작지만 알차게 구성돼 있는 실습 공간도 자랑거리다. 자동차과 실습실은 ▲기관실습실 ▲섀시실습실 ▲디젤기관실습실 ▲내연기관실습실 ▲검차실습실 ▲보쉬 산학협력관 ▲자동차전기 장치실습실 ▲자동차전자 제어실습실 ▲자동차공기 조화실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페이스 자체가 큰 공간은 아니지만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수록 구성해 다른 학년이 실습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교내에서 진행하던 실습은 2학년 여름방학부터 현장에서 진행된다. 자동차과 모든 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160시간 현장실습을 해야 졸업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2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현장 실습이 진행되며, 학기 중에는 2~3시간 OJT(on-the-job training: 직무수행과 병행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 현장과 대학의 괴리를 없애기 위한 노력과 학생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 최초 ‘아우스빌둥’ 선정
특화된 시스템 · 교육공간 마련 위한 논의 진행 중 

자동차과는 최근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독일 이원적 직업교육훈련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아우스빌둥(Ausbildung)은 이원적 시스템(Duales System)을 지닌 독일의 인력양성 직업교육훈련을 의미한다. 독일의 경우 아우스빌둥을 통해 300개가 넘는 직종에 진출하게 되며, 독일 내 아우스빌둥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한 해 약 150만 명(2010년 기준)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처음 아우스빌둥을 도입했으며, 현재 수도권(경기도 소재) 지역에서는 두원공대, 여주대가 진행하고 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영남이공대가 최초로 진행하게 됐다. 자동차 정비 부문을 중점적으로 다룬 ‘아우토 메카트로니카’ 과정으로 운영되며,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프로그램은 3년(군 복무 기간 제외) 과정이다. 이론교육 30%와 현장 실무교육 및 근로 70%로 진행한다. 선발된 학생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동안 6개월의 현장교육 훈련을 시작으로 영남이공대에서 관련 전공 심화 과정을 OJT와 병행해 진행하게 된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신청 당시 학과장이었던 한승철 교수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우리가 진행하던 교육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교육을 진행해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학생과 교수가 함께 탐닉하도록 수업이 구성돼 있고, 해당 단계가 완성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당 학생들은 졸업 후 독일에서 치는 시험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에 맞춘 커리큘럼도 구성돼 있다. 커리큘럼을 진행해보고, 좋은 점은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커리큘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됐기 때문에 학생, 기업 등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특화된 시스템과 교육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자동차과는 영남이공대 내에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센터를 유치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서비스센터가 교내로 들어오게 되면 학생들의 글로벌 자동차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지역에서도 찾아오는
자동차 서비스 엔지니어 양성의 메카 

영남이공대 자동차과의 특징 중 하나는 타 지역 출신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다. 

윤 학과장은 “신입생들에게 왜 영남이공대 자동차과에 왔냐고 물어보면 ‘전국 자동차과 중 제일 나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말한다. 국내 대학 최초로 만들어진 자동차과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내년부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올해는 대학 인지도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과는 자동차를 만들거나 팔기 위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에 트러블이 있을 때 해결하는 부분에 대한 특화된 교육을 하고 있다”며 “자동차 분야에 관심이 있고, 지속적으로 궁금해 할 수 있는, 열의를 갖고 학업에 임할 수 있는 학생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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