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좋은 대학이요? 원석같은 아이들 뽑아 빛나는 보석으로 만드는 대학이죠”
[경인여대]“좋은 대학이요? 원석같은 아이들 뽑아 빛나는 보석으로 만드는 대학이죠”
  • 한용수 기자
  • 승인 2011.08.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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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서 경인여대 총장 인터뷰

 

 

나의 브랜드 메이커, 경인여자대학

실용·인성·복지·환경 우수한 ‘4강(强) 대학’ 표방
교육역량 강화사업·전문대 대표브랜드사업 선정
인천 지역 입학 경쟁률 최고, 신입생 등록률 100%

“경인여대가 변화와 경쟁에서 선두 대열에 설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한 총장으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박준서 경인여대 총장은 ‘작지만 알찬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지난 2009년 취임했다. 그 동안 교육역량강화 우수대학, 인천지역 입학경쟁률 1위, 신입생 등록률 100% 등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런 결실은 박 총장 취임 이후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가능했고, 앞으로의 발전 기틀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총장은 그러나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와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 년 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걸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10년 지나면 입학자원이 35% 이상 감소합니다. 문닫을 대학 많이 생깁니다. 추운 겨울 오기전에 빨리 준비해야 합니다.” 박 총장은 ‘변화와 경쟁’은 스트레스를 주는 말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에게서 놀랍게 성장하고 있는 경인여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임기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일을 해오셨습니까.
“대학 총장들이 요즘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대학 진학인구가 감소해 대학 간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죠. 저 역시 지난 2년반 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경인여대 입시 경쟁률이 14.5대 1로 인천 지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등록률도 100%였습니다. 모든 교직원 선생님들이 힘을 합쳐 이룬 성과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교육시설이 뛰어난 대학을 만드는 일도 했습니다. 처음 학교에 왔을 때 손 볼 곳이 한두곳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또 학과 구조조정도 했습니다. 식품영양과, 아동보육과, 사회복지학과, 방송연예과 등 6개 학과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취업률 100% 학과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과 대학의 관계에 새로운 차원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특정 기업이 대학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 졸업한 학생을 다 채용하는 형태죠. 저희가 신설한 ‘자끄데상쥬 헤어과’는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 고급 헤어살롱을 갖고 있는 다국적 기업입니다. 학과명도 그 이름을 따온 거죠. 본인이 실력만 있으면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2012학년도 신설을 앞두고 기업들과 특별한 커리큘럼을 만들고 있으며, 학생지도도 같이 협력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이런 학과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생각입니다. 지금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잘 안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게 확대되면 취업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육자로 봉직하셨는데요. 최근 반값 등록금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대학이 사회적인 비평과 평가에서 무풍지대였어요. 이는 대학 정원보다 지원 학생 수가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대학이 변화와 경쟁에 상당히 둔감해 있었어요. 특별히 국제 경쟁에서는 상당히 뒤졌습니다. 스스로 자성해야 합니다. 최근 반값등록금 얘기가 나오는데, 등록금은 비싼데 교육의 내용은 부실하다는 것이죠. 이런 걸 계기로 대학도 변화해야 합니다. 사회 나가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동시에 학문적인 수월성도 강조하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특히 대학이 연구중심대학과 교육중심대학으로 분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혼돈 상태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4년제 대학에서도 실용중심 교육을 강조한단 말이에요. 이유는 취업 문제 때문이죠. 한편, 미국의 유명한 학자 다니엘 벨은 이런 얘길 했어요. ‘미국이 앞으로 당분간은 세계를 주도할 것이다. 그 이유는 경제력도 군사력도 아니다. 가장 좋은 대학이 많기 때문이다’라고요. 좋은 대학은 국력과 직결됩니다. 인적 자원이 가장 중요한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인여대를 이끌어 나갈 교육목표는 무엇인가요.
“교육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을 키우는 것입니다. 새로운 지식은 대학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결국 대학은 인성과 교양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경인여대가 강조하는 것은 인성 교육입니다. 요즘 지식은 늘어나지만 심성은 많이 메말라가는 형편입니다. 우리대학은 인천지역에서 유일한 여자대학이자, 기독교 정신으로 교육하는 학교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적인 인성인 사랑과 나눔, 봉사정신, 성실함, 책임감, 약자에 대한 배려, 이런 것들을 특별히 강조하고 실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졸업하려면 반드시 봉사활동 학점을 따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입학할 때와 졸업할 때 학생들 본인의 능력의 차이가 클 수록 좋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입학할 때와 졸업할 때 전시회나 발표회 같은 것들을 많이 합니다. 그걸 보면서 학생들이 굉장히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교육자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좋은 대학은 어떤 대학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좋은 대학이라고 그러면, 대개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가는 대학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30년간 연세대에서 봉직했어요. 그런데 경인여대 와서 제 교육철학이 많이 달라졌어요. 어떤 대학이 좋은가 하면, 대학이 학생 개개인에게 얼만큼 관심을 갖고 지도를 잘해주느냐 하는거에요. 입학할 때 재능과 소질, 잠재력을 졸업할 때 얼만큼 많이 꽃피워 주느냐죠. 이런 대학이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많은 큰 대학의 경우나, 연구중심대학은 교수들이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이 덜 가게 마련입니다. 논문 쓰기도 바쁘죠. 심리적인 여유가 없는 탓입니다. 그러나 우리 경인여대의 경우는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 갖자는 것이거든요. 발전하는 걸 격려해주고 그 아이가 가진 소질과 재능을 꼭 발전시키도록 해달라고 합니다. 졸업전시회와 공연이 많은데 놀라운 작품이 참 많아요. 교수들에게 물어요. 들어올때부터 이렇게 잘했습니까라고요. 그러면 대부분 그렇지 않다고 해요. 우리 대학은 원석과 같은 학생을 받아서 빛나는 보석을 만드는 대학입니다.”

경인여대가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요.

경인여대가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요.

 

경인여대가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요.
“경인여대는 지식의 주입만이 아닌, 자기가 가진 소질과 잠재력을 개발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달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자신감을 가질 때 재능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예절교육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학내에서 누구든지 보면 인사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합니다. 대학 캠퍼스에서 금주·금연 운동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도 했습니다. 대학 신입생 행사 때 음주사고도 적지 않게 일어나는데, 우리 대학에서는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것이 우리 대학의 전통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경인여대는 등록금이 저렴하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렴한 등록금으로 대학을 꾸려나가기가 어렵지는 않나요.
“대학 규모가 작으면 재정도 넉넉하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요즘에는 모든 재정을 대학정보공시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절약하고, 낭비요소가 없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정부에서 좋은 대학으로 평가받아서 지원을 받는 것도 대학 재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이었나요.
“이전까지 교육공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노력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교육 공간을 신축하게 됐습니다. 교육 시설이 좋아야 좋은 교육도 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의 개편도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2년 개교 20주년입니다. 의미가 큰 해인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제2의 창학을 위한 시발점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20주년이면 길지는 않지만 한 매듭을 지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짓고 있는 신축 교사를 ‘20주년 기념관’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1만8천여m²(약5,500평) 이상의 규모로 지금까지의 교육공간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20주년 기념행사를 하려 합니다. 경인여대의 20년 동안의 역사도 기록하고, 학술 행사를 비롯해 대학교육에 대한 국제행사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과 각오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남은 기간동안 위기가 오기 전에 우리 경인여대를 선두 계열로 끌어올리겠습니다. 현재 대학 진학인구는 67만명 정도지만 10년만 지나면 40만명으로 줄어듭니다. 거의 40%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지금 잘 준비하지 않으면 앞으로 많은 대학이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학생이 줄어들건 늘어나건 좋은 대학을 선호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대학가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잘 준비하면 그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의 인지도나 선호도가 이전에 비해 높아져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 치고 저절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노력하고 애써야 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 교직원들과 마음을 합해 ‘앞서가는 대학, 선두계열에 속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인여대의 자랑 한마디 부탁합니다.
“우리 경인여대는 인천지역 유일의 여자대학으로 자랑거리가 많습니다. 인천시민들이 제일 좋아하는 계양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어 캠퍼스가 아름답습니다. 또 설립자가 조각작품을 좋아했기에 교정 여러 곳에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흡사 조각공원 같습니다. 외관 뿐 아니라 시설 면에서도 수영장, 볼링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공부 일촌맺기’라고 해서 교수 한 명당 학생 한 명씩 1대1로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교육하다보면 잘하는 학생도 있고 조금 쳐지는 학생들도 있는데 일촌맺기를 통해서 조금 뒤쳐지는 부분도 다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경인여대에서 교육받고 사회에 나가면 여성 전문인으로서 자기 역량을 발휘하면서 살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 유일의 여자대학,
취업 100% 보장 학과 잇따라 선보여 주목”

경인여자대학은 인천 유일의 여자대학으로 1992년 3월 설립해 2012년 개교 20주년을 맞을 예정이다.  ‘정의·사랑·진리·창조’라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6개 계열, 26개 학과에 4천400명이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2만 6천여명이 졸업했다.

간호과와 피부미용과가 경인여대의 대표적인 간판학과다. 간호과의 경우 1998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매년 국가고시에서 98% 이상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취업률 또한 100%에 육박한다. 피부미용과는 전문 미용인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과 현장실습 교육이 특징적이다. 취업 맞춤 교육을 통해 졸업생들은 피부관리사, 헤어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전문 직업인으로 진출하고 있다.

경인여대는 특히 취업 100%를 보장하는 학과를 개설해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2학년도에만 자끄데상쥬 헤어과, IT기업브랜드학과, 차이나 비즈니스과가 신설된다. 자끄데상쥬 헤어과의 경우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헤어살롱인 자끄데상쥬와 합작해 만든 과로 국내외 자끄데상쥬에 100% 취업이 보장된다. 이 밖에 항공관광과, 호텔경영과, 세무회계과, 비서행정과, 유아교육과, 레저스포츠과, 사회복지과 등이 유망학과로 꼽힌다. 사회복지과의 경우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와 ‘2+2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해 한국에서 2년 교육을 마치고 미국에서 2년간 수학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우수 학생을 위한 글로벌 교육도 눈에 띈다. 특히 ‘글로벌 챌린지 클럽’이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전담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외국어 교육, 국제 매너, 소양교육, 리더십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경인여대는 8개국 26개 대학과 국제교류를 맺고 있으며, 중국 몽골 등지에서 온 150여명의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입학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 강서, 신도림, 신촌, 경기도 일산, 원당, 부천, 시흥, 안산, 안양 등지에서 무료 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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