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에는 독서노트 반드시 기입해야"
"독서 후에는 독서노트 반드시 기입해야"
  • 유진희 기자
  • 승인 2011.04.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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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고등학교 전경원 교사

“독서 후에는 독서노트 반드시 기입해야”
-하나고등학교 전경원 교사-

언어영역 출제 범위 광범위 하지 않다
“언어영역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독서죠” 하나고등학교 전경원(국어)교사는 무조건 책읽기가 아닌 체계적인 독서를 강조했다. 언어영역 성적 향상의 방법은 장기적인 계획과 단기적인 계획으로 나눌 수 있다. 장기적인 계획은 수능에 나오는 인문, 사회 자연과학, 역사 등의 세부적인 부분의 책을 골고루 있어야 한다. 독서노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다. 책을 읽은 후에는 줄거리, 키워드, 이 책과 연결되는 책, 인상 깊은 구절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독서 노트에 충실히 기입한다. “독서노트는 처음에는 번거롭고 힘들지만 꾸준히 작성하다 보면 언어영역 점수 상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어요.” 지문을 읽을 때 그 배경을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고전 문학’이다. 이는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과 정서를 살펴보면 훨씬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다.

그렇다면 단기적인 계획은 무엇일까? 바로 오답노트 작성이다. 모의고사 시험지 및 문제집을 풀어 본 후 취약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한 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언어역영의 각 분야 중 ‘역사 부분’이 취약하다고 하자. 그러면 그와 관련된 필독서를 꼼꼼히 살펴본다. “언어영역의 범위가 광범위해서 공부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그러나 출제되는 책의 범위는 들쑥날쑥 하지 않아요. 기존의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면 그 범위를 좁힐 수 있어요.” 국어 선생님들이 추천해주는 필독서를 반드시 읽어보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독서 노트를 꼼꼼히 기입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입학사정관 전형 첫걸음은 ‘진로’에 대한 고민
‘사교육 없는 공부’를 강조하는 전 교사는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실시의 시작점이다. 학교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국대에서 입학사정관실 책임연구원을 활동했다. “무조건 점수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기준을 통해 재능 있는 아이들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었어요.” 실제로 전 교사는 입학사정관 연구원 시절 수학 8등급 학생을 과감히 선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각 학교 마다 다르고 까다롭다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전 교사는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을 알면 쉽게 풀 수 있다고 했다. 바로 ‘진로’에 대해 얼마나 고민을 했느냐가 핵심이다. 입학사정관제는 공교육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도록 설계된 입시제도다. 점수로 줄을 세우는 것이 아닌 진로 탐색과 전공에 따른 적성 계발을 통해 다양한 교육의 과정을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다.

“기존에는 진로는 배제한 채 점수에 맞춰 대학을 선택하고 과를 선택해 왔어요. 그러나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학생들이 좀 더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죠.” 전 교수는 이를 혁신적인 변화라고 했다. 학생들을 선발하는 기준이 ‘차별화’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넓어지고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그것은 바로 진로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교육보다는 다양한 체험을 쌓고 직업 탐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일찍부터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거기에 맞춰 학습활동과 체험활동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입학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채워간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대학 입학만을 맹목적으로 쫓아가며 활동을 하게 되면 자신이 느끼고 성취한 바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 교사는 모든 공부에는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하나고등학교는 4시 정규수업이 끝난 후에 체육 및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무조건 책상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해요.” 감수성이 풍부한 10대 시절을 무조건 책상에 앉아 공부만을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전 교사의 생각이다. 언어영역은 무조건 암기하는 공부가 아니다.  배운 작품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되세기는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 풀이를 할 때에는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보다 이 문제의 답이 왜 이것인지 지문에 근거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시간을 맞추는 연습은 단기간에 가능하다. 그러나 언어의 밑바탕을 탄탄하게 다져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입학사정관제 적극 활용하는 방법

입학사정관 전형은 개인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선발한다. 이를 위해 두 명의 복수 평가자가 단계별로 전형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을 평가할 때 두 명의 입학사정관이 각기 다른 평가를 내렸다며 재심위원회 등에서 평가한다.

넓어진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은 ‘진로’에 대한 고민이다. 방향을 정한 후에는 지망하는 학과에 대한 적성과 자질을 중점으로 검증한다. 경시대회 등의 사교육 위주가 아닌 진로를 향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가 핵심이다. 공교육틀 안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봉사활동, 자치 활동 등을 평가한다.

전경원 교사가 말하는
언어영역 성적 ‘쑥쑥’ 올리는 방법

★01. 한권을 읽더라고 ‘꼼꼼’하게 독서 노트 기입
언어 영역 성적 향상의 출발은 ‘독서’다. 줄거리만 기입하는 독서노트가 아닌 키워드, 이 책과 연결되는 책, 인상 깊은 구절, 현재 사회현상과 연결되어 생각해볼 수 있는 대목 등을 자세히 기입한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충실히 기입하게 되면 수능 볼 때에는 반드시 점수가 오른다.

★02.오답노트를 충분히 활용한다.
모의고사 및 문제집 등에서 자주 틀리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한다.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관련된 필독서를 꼼꼼히 정리한다.


★03.지문의 배경을 생각한다.
지문은 어떤 책의 일부분이다. 그 부분만 가지고 문제를 풀기에는 한계가 있다. 책이 쓰여진 배경과 그 시대의 중심 코드를 파악하면 훨씬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전경원 교사(40)는 건국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건국대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했다. 그 후 진명여고와 양정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건국대 입학사정관실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하나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공교육 강화는 입학사정관제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전 교사는 각종 특강 및 책 집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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