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미대 입시 변화와 준비”[양인실 나루고 교사]
“2020학년도 미대 입시 변화와 준비”[양인실 나루고 교사]
  • 대학저널
  • 승인 2019.03.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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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의 ‘원 포인트 레슨’

<대학저널>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대입 준비를 돕기 위해 현직 교사의 ‘원 포인트 레슨’ 코너를 연재합니다. 이를 통해 현직 교사들로부터 대입 지원전략 등을 듣습니다. 4월호에서는 양인실 나루고등학교 교사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주요 미술대학 전형 변화
2020학년도 미술계열 입시의 가장 큰 변화 중 첫 번째는 건국대가 수시 예체능특기자 전형(리빙디자인학과)을 폐지하고 정시
(나)군에서 선발하며, 정시(가)군에서 모집하던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를 정시(나)군 선발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실기(기초디자인)실력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국대가 일반전형 수시모집을 폐지하고 정시모집으로 229명을 선발한다는 것은 실기(기초디자인) 중심으로 수시와 정시를 준비하던 학생들의 입시전략에 큰 혼선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홍익대가 학생부종합전형을 학교생활우수자전형(캠퍼스자율전공/예술학과), 미술우수자전형(미술계열)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아래와 같이 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자연예능),예술학과의 학생부 교과 반영 방법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홍익대 캠퍼스자율전공(인문예능/자연예능)은 하나의 캠퍼스자율전공으로 운영되며, 2학년 때 해당 캠퍼스의 인문계열/자연계열/미술계열에서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실기 준비를 하지 못한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미대입시에 도전하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미대 준비생들의 취약 과목인 수학 또는 과학을 반영하여 그동안 도전하기가 어려웠으나 올해부터 사회/미술 또는 과학/미술 교과 중 택1 반영하므로 미술교과 이수 단위가 많은 미술중점과정 운영학교나 예술고 학생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올해 가장 전형 변화가 많은 상명대(천안)이다. 상명대(천안)는 수시모집에서 실기우수자 선발 인원을 축소하고 상명인재(학생부종합) 전형 33명을 신설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시 실기전형 내신 반영 방법이 전 교과 반영에서 ‘국어, 영어, 사회’ 교과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명지대가 국, 영, 수, 사, 과 5과목 반영에서 국, 영 2과목 반영으로 변경한 것과 더불어 내신 반영교과가 부담되었던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이며 그만큼 경쟁률 또한 상승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2020학년도부터 텍스타일, 산업디자인, 무대미술학과 실기고사에서 ‘사고의 전환’이 폐지되고 기초디자인, 발상과 표현 중 택1 로 변경되는 점도 숙명여대의 ‘사고의 전환’ 실기 종목 폐지, 한양대(서울)의 ‘발상과 표현’ 폐지와 더불어 실기 종목의 변화에 주목하여 실기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는 도예학과(3명) 외에는 비실기전형을 선발하지 않던 서울과기대가 정시 (나)군에서 비실기전형(수능 100%)으로 디자인학과 4명, 금속공예디자인학과 2명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수시 전형에서 내신 2점 초중반에서 1단계 합격선이 형성될 만큼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므로 이번에 신설된 정시(나)군 수능100% 전형 또한 비실기(수능 100%)전형으로 선발하는 국민대,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과 더불어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섯 번째는 그동안 정시전형에서 영어성적을 반영하지 않았던 이화여대가 2020학년도부터 영어영역 등급별 가산점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3등급까지 5점~9등급 0점으로 반영 점수는 미미하지만 영어에 자신 없는 미대준비생들에게 어느 정도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중앙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다빈치) 2단계 면접이 폐지되고 일괄합산(서류 100%)으로 변경된다는 점도 면접 부담 때문에 중앙대 다빈치전형에 도전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출결점수 반영 주요 미술대학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중에 출결상황을 관리하지 않아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출결점수를 반영하지 않지만, 우측 표의 대학과 학과에서는 실기전형이나 정시 모집에서 출결점수를 반영하므로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의 학과 모집요강을 유의해서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위의 표처럼 출결을 반영하는 경우 졸업예정자는 3-1학기, 졸업자는 전 학년 출석 일수 중 무단으로 인한 결석 또는 지각, 조퇴, 결과를 반영하며 질병으로 인한 결석, 지각, 조퇴, 결과는 반영하지 않는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는 서류(학생부, 자소서 등)을 통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평소 신중하게 출결 상황 등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공하는 미술대학 입시 준비
일반적으로 미대입시를 준비한다고 하면 실기 준비를 떠올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미술대학 모집 정원은 줄고 있지만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해마다 미술대학 입시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실기실력 만으로 미대입시에 성공하는 것은 어렵다는 뜻이다. 특히 서울, 경기권 미술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성적과 뛰어난 실기실력이 요구되며, 사교육이나 주변 사람들의 불확실한 정보에 휘둘리지 않는 소신과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실기위주 전형이면서 다단계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 1단계 합격 내신 컷이 2점 초반에서 수능 3등급 중반까지 형성된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즉, 선호하는 대학 중에는 실기위주 전형이면서도 매우 높은 내신 성적 또는 수능 성적을 요구하는 곳이 많고, 실기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일수록 N수생들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성적과 실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서울, 경기권 미대입시에 성공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미술계열 입시는 매년 조금씩 변화하고 있으며 대학별로 매우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로 대학에서는 더 이상 그림만 잘 그리는 학생을 원하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 고유영역이라고 믿었던 창작 영역을 넘보고, 딥러닝을 통해 화가가 되고,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술의 영역이 확대되고 다양해지는 시점에서 대학은 새로운 관점과 해석으로 예술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창의적 예술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각 대학의 학과명 변경이나 실기고사의 변화를 살펴보면 ‘그림만 잘 그리는 학생’보다 ‘그림도 잘 그리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선발하려는 경향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미대입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기와 내신 또는 수능 준비를 전략적으로 해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시대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다양한 기초소양을 쌓아 새로운 유형의 실기고사에 대응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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