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위기, 입시 경쟁률 2배 차이
지방대 위기, 입시 경쟁률 2배 차이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3.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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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내 경쟁률 분석 결과…서울권 대학 높고, 전남 가장 낮아전문가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격차 더욱 심해질 것"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지방대학 입시 경쟁률이 수도권 대학보다 2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면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4∼2018학년도 전국 대학 신입생 정원내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2018 경쟁률이 9.3대 1로 전년도 9.1대 1보다 0.2p 상승했고,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입시 경쟁률은 2014년 8.4대 1에서 점차 상승하고 있다. 대학별로는 서강대가 26.7대 1로 가장 높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23.4대 1, 한양대 23.2대 1, 성균관대 22.6대 1, 중앙대 21.9대 1, 서경대 20.7대 1 순이었다. 

평균 경쟁률 15대 1 이상인 대학은 모두 16개교로 과학특성화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을 제외하면 15개교 모두 수도권 소재 대학이었다.

특히 분석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별 경쟁률 차이였다. 수도권 소재 대학 경쟁률이 13.5대 1로 비수도권 6.9대 1에 비해 2배 높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소재 대학 경쟁률이 14.7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 12.4대 1, 경기 11.5대 1 순이었다. 전남 소재 대학 경쟁률이 5.6대 1로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지역별 경쟁률 차이가 큰 것은 수도권 지역에 학생수가 집중돼 있고, 취업 및 경제 여건이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것과 유관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8년 4월 기준 고등학교 전체 학생수 153만 8576명 중 경기 지역 학생수가 39만 3천 8명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한다. 서울 지역  25만 9천 554명(16.9%), 인천 지역 8만 4천 916명(5.5%)까지 합하면 73만 7478명, 전국 학생수의 47.9%를 차지한다.

이러한 영향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비수도권 소재 대학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고, 지방 일부 대학들은 경쟁률이 낮아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2019년부터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2019년 고3 학생수는 전년 대비 6만 명 감소하고, 고2 학생수는 올해 고3과 비교해 다시 약 5만 명 정도 감소하게 돼 향후 입시 경쟁률은 종전보다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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