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학력평가 전반적으로 쉬워"
"3월 학력평가 전반적으로 쉬워"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3.0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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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수능 대비 난이도↓, 까다로운 문제 일부 존재
성적 연연하지 않고 수능 대비해야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7일 실시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쉬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았던 전년 수능 기준이기 때문에 이후 학습에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 <대학저널>이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의 도움을 빌어 이번 학력평가에 대한 분석과 향후 학습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국어: OTP, 주식 등 생소한 지문 등장…글 해석 능력 키워야

국어영역은 전년 수능 대비 약간 쉽게 출제됐다. 그러나 전년 수능 국어영역의 난이도가 굉장히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국어에서 가장 어렵게 출제된 부분은 독서파트였다. 과학, 기술, 경제지문이 출제됐는데, 역법을 다룬 과학지문은 지문 자체 난이도가 높았고, OTP(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다룬 기술지문은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제 유형으로 역시 난이도가 높았다. 주식을 다룬 경제 지문 역시 학생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

문법 역시 중세국어, 문장의 짜임(접사와 어미의 구분) 등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다. 문학의 경우에도 아직까지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작품(현대시 문태준의 '극빈', 현대소설 이청준의 '황홀한 실종' 등)이 출제됐다.

이번 시험으로 봤을 때 수험생들은 복잡한 문장 구조를 가진 글을 해석하기 위한 중점적인 구문 학습이 필요하다. 수능 기출 어휘 및 필수 어휘에 대한 학습도 필요하다. 1~2등급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의 경우, EBS연계학습에만 치중하지 말고,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접하면서 논리적 글읽기 능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수학: 고난도 외 문제가 다소 까다로워…기본기 다지는 학습 필요

수학영역은 가, 나형 모두 전년 수능 대비 쉽게 출제됐다. 전년 수능과의 비교이기 때문에 수험생 체감 난이도로만 보면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수학 가형 고난이도 문항은 30번(미적분II)으로 아주 어렵게 출제됐다. 29번(순열과 조합)은 난이도가 아주 높지 않으나 실수할 가능성이 높은 문제였다.

수학 나형의 경우 평소 가장 난이도가 높게 출제되는 29번, 30번이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하지만 그 외 문항들 중에 상당히 까다로운 문항(20번, 28번 등)이 다수 포함돼 최상위권을 제외한 대다수 학생들에게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가형 응시생들은 고2때 배운 학습 내용(미적분)에 대해서도 반복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미적분II에서는 개념학습을 보다 철저히 하고, 기출문제를 충분히 학습해 고난도 문항(미분법, 적분법)에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 

나형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 문제 유형에 연연하지 말고 수능 기출문제 중심의 전반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70점 이하 학생들은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으로 평가될 수 있으므로 기본 개념 및 유형학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 전년 수능보단 쉬우나 여전히 높은 수준…구문·어휘학습 철저히

영어는 전년 수능에 전년 3월 학력평가와 비교해봐도 쉽게 출제됐다. 단 지문에 쓰인 어휘의 수준이 대체적으로 높고, 문장의 구조가 복잡해서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쉬운 수준의 시험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수험생들은 복잡한 문장 구조를 가진 글을 해석하기 위한 중점적 구문 학습과 수능 기출 어휘 및 필수 어휘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은 EBS연계학습에만 치중하지 말고,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접하면서 논리적 글읽기 능력을 높이는 걸 추천한다.

총평: "학력평가≠수능" 부족한 영역 진단 및 학습에 집중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3월 학력평가는 출제범위가 현재까지 배운 범위로 국한되기에 실제 수능과는 차이가 있다. 본인의 정확한 전국 위치를 가늠하기보다, 향후 학습정도에 따라 성적 역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며 "성적에 따른 지원가능 대학진단보다 학습상태, 부족한 영역 진단에 집중하는 것이 좋고, 고교 재학생들만 응시하는 시험이므로 재수생이 참가하는 실제 수능에서는 성적 하락 가능성도 항상 염두해두고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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