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세 수능' 3월 학평이 갖는 의미
'한 지붕 세 수능' 3월 학평이 갖는 의미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3.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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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응시인원 8만 명 줄어
학년별 수능유형 달라…고3에겐 매우 중요한 시험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7일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는 첫 모의고사이기에 학생들에게 중요한 시험이다. 특히 올해는 학년별로 시험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학저널>이 3월 학평 주요사항과 학평 후 학습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응시인원도 8만 명 줄어

3월 학평 응시인원은 서울이 273교 25만 명, 전국 1891교 107만 명(경기도·광주시는 고1, 2 미응시)으로 전년 대비 서울 2만 명(7.4%), 전국 8만 명(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고등학생 수가 전년 대비 약 10만 명 감소한 약 143만 명인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구체적으로 올해 고등학생 수는 고3 51만 명(6만 명 감소), 고2 45만 명(5만 5000명 감소), 고1 46만 명(1만 명 감소)이다.

'한 지붕 세 수능'…학년별 시험방식 달라

올해 고1~3 학생들은 이른바 '한 지붕 세 수능'이라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고3은 2009 개정 교육과정 바탕의 종전 수능, 고2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바탕의 수능, 고1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바탕에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치르게 된다.

대입의 큰 틀은 수시, 정시 구도를 유지하면서도 2020 대입부터 주요 대학별로 정시 모집이 소폭 늘어나고, 2022 대입에서는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 비율을 30% 이상 권장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각 학년별로 실시하는 수능과 변화하는 대입 지형에 대비해 학생부 중심의 수시, 수능 중심의 정시 선발에 맞춰 학생 내신 정도와 수능 실력, 지원 학교 특성을 고려한 학습과 대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3월 학평에서 학년별 시험방식도 다르다. 고3은 국어와 수학(가/나형)은 상대평가로, 영어는 절대평가, 한국사는 필수로 절대평가, 탐구 영역(최대 2과목 선택)은 사탐, 과탐으로 구분해 상대평가로 시험을 치른다.

고2는 2015 개정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국어(공통), 수학은 가/나형, 영어(공통), 한국사(공통), 탐구 과목은 사회탐구(9과목), 과학탐구(I과목 4개)각 선택과목별로 시험을 치른다.

고1은 중학교 과정 전 범위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통합사회, 통합과학) 시험을 실시한다.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25일 제공된다. 고1, 2, 3 영어와 한국사, 고1 탐구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을 기재한다. 이외 영역(과목)인 국어, 수학, 탐구영역(고2, 고3)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기재한다.

3월 학평은 고3에게 매우 중요한 시험

이번 고3 3월 학평이 가지는 첫 번째 의미는 재학생 기준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이다.

단 과목에 따라 시험 범위가 한정(수학가형 ‘기하와 벡터’ 미출제, 수학나형 ‘확률과 통계’ 미출제, 과탐II 과목 미출제 등)되고, 재수생들이 응시하지 않기 때문에 최종 수능까지 가면 전범위에 걸친 시험 범위와 재수생이 포함된 상황에서 시험 대비와 자신의 위치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이 중요하다.

대체로 3월 학평과 비교할 때 최종 수능까지 가면 수험생의 약 70% 정도는 약 0.5 등급 정도 성적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당장 학생들은 3월 학평 후에 중간고사가 끝나면 수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게 된다. 물론 수시 지원에 대한 지원 전략 여부는 중간고사 이후 6월 모의고사가 끝난 후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3월 모의고사는 대략적으로 수시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참고 자료로 생각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요소 가운데 하나는 3월 모의고사의 결과를 너무 절대화하거나 이 결과를 애써 외면함으로부터 수시 지원 여부의 적절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학교 선생님들이나 입시의 많은 경험을 지닌 분들의 조언을 들어 볼 필요가 있다. 

당장의 성적 결과보다는 상위 등급대의 학생들은 영역(과목)별로 부족한 단원이나 문항 유형을 찾아 내용 이해와 문제 풀이를 통해 보완하고, 중위 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틀린 문항 유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 연습을 하도록 한다.

수시 또는 정시, 학생부 중심이냐, 수능 중심으로 대비하느냐 하는 것은 학생의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이번 3월 학평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부 내신 정도와 수능 등급 수준을 고려해 가능하면 맞춤형 전략으로 대비한다.

전체적으로 고3 수험생들은 2020 수능을 대비해 국어, 수학, 탐구 중심으로 수능 대비 학습과 고3 1학기 내신 대비 학습을 병행하고,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로 실시함에 따라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은 수학 및 국어, 탐구 시간에 보다 많은 학습 시간을 할애하고, 영어 실력이 중위권 이하인 학생들은 수학, 국어, 탐구, 영어 시간을 고르게 할애해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탐구(과탐)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은 자연계열(이과) 학생들은 적어도 과학탐구 1과목 만큼은 1학기 중으로 완벽하게 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2 학생들은 평상시에는 고교 내신 대비, 수능은 2021 수능으로 대비하고, 고1 학생들은 고교 내신 대비를 우선으로 하고, 중장기적으로 문이과 통합형 수능(2022 수능)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도움말: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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