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개선연구단, “수시·정시 전형 통합…수능체제 개편” 제안
대입제도개선연구단, “수시·정시 전형 통합…수능체제 개편” 제안
  • 백시현 기자
  • 승인 2019.02.2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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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 개선 연구단 1차 연구 결과 발표
통합전형 실시 뿐만 아니라 수능 체제 개편, 학생부 기재 개선도 필요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 대입제도 개선안 제안 (사진: 연합뉴스)

[대학저널 백시현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하 연구단)이 기존의 대입제도를 수시·정시 통합전형 등 4가지 개선안을 제안했다.

연구단은 26일 세종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1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단이 제공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대입제도 개선 방안 연구 1차 연구보고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방안 분석 및 제언’에 따르면 대입 전형 구조 개편의 중심이 수시·정시 비율 문제가 아닌 고등학교 교육 과정 정상화에 있다고 보고 통합전형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대입전형 구조 개편의 가장 중요한 본질이 오랫동안 굳어져 온 수시와 정시구조라 지적했다.

이들은 고교 교육이 대학 진학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돼 교육이 추구하는 본질보다는 명문대학에 보내기 위해 평가 요소를 준비하는 기관으로 전락됐다며, 고등학교가 교육기관으로서 교육이 지향하는 바를 이루고, 교육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입 전형은 고교 3학년 교육 과정이 모두 끝난 후에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 연구단은 수능이 학생 선발의 변별 도구가 아닌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전 과목 절대평가 ▲수능 자격고시화 ▲논술·서술식 수능 ▲수능 Ⅰ·Ⅱ 등 다양한 유형을 통한 학생 선발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연구단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속적으로 불공정과 편법이 동원됐을 뿐만 아니라 학교와 교사의 차이, 정성평가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대학에서 선발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양식 전면 개편과 기록 방식 개선, 평가요소 개방, 사정관들의 전문성과 신분안정화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대학별고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사교육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기적으로 논술전형은 수능과 통합돼 논·서술식 수능으로 발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면접고사는 학생부 기반 면접으로 통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육감인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대입제도가 초·중등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며 “유·초·중등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들은 새로운 대안을 세워야 할 사명이 있고,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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