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거부 시 법적 조치"
이재정 교육감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거부 시 법적 조치"
  • 대학저널
  • 승인 2019.02.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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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파인 정착 위해 공립 교직원 등 전문강사 141명 밀착지원

사립유치원의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 문제에 대해 참여를 유도해 온 경기도교육청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강경입장으로 선회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4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에듀파인은 오는 25일 공포되는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에 따라 사립유치원의 법적 의무"라며 "거부한다면 타협의 여지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에듀파인 활용은 사립유치원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투명성을 밝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에 반대하는 유치원에 대해선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대처할 것이며 한유총과 대화나 협상은 절대 없다"라고도 말했다.

구체적인 법적 대응 계획이나 일부 시·도교육청이 밝힌 재정지원 제한 등 행정 조치 계획에 대해선 "조만간 발표될 교육부 방침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유총이 25일 대규모 집회를 한다고 하는 데 이 역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에듀파인 도입과 관련해 사립유치원의 두려움과 부담감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재정지원 중단 등과 같은 강경책보다는 행정 지원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한유총 등 일부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집회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혼란을 야기하자 이 같이 강력 대응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정착을 위해 141명의 전문강사 멘토단을 구성해 '1교 1인' 원칙으로 사립유치원을 상시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전문강사 멘토단은 주로 에듀파인 활용 경력이 충분한 공립학교 행정실장으로 꾸려졌으며, 외부 인력 12명도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3월부터 3개월간 집중적으로 에듀파인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에듀파인 의무 적용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은 도내 1천96개원 중 196개원이다.

도교육청은 이 가운데 몇 개 유치원이 에듀파인 참여 의사를 보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교육감은 "(한유총의 집회 등 예고로) 유치원 학부모와 원아, 교사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라며 "지난 국정감사에서 사립유치원을 향한 호된 문제 제기의 응답으로 사립유치원들이 모두 에듀파인 시스템을 이른 시일 안에 성실하게 운영하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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