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4등급으로 서울대 합격 '이변'
영어 4등급으로 서울대 합격 '이변'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1.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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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고 합격자 분석결과…등급별 적은 점수차가 영향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영어영역 4등급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사례가 나타나 수험생들이 주목하고 있다. 고려대 또한 3등급 이하를 받은 일부 합격자가 발생했다.

2019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 최초 합격자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영어영역 등급 분포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서울대(가군 모집)는 영어 등급간 점수차가 극히 적다. 가군 모집 기준 영어 2등급은 -0.5점, 영어 3등급은 -1.0점이며 영어 4등급을 받아도 -1.5점에 불과하다. 이에 전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영어 4등급(원점수 60~69점)을 받고도 합격하는 경우가 일부 발생했다. 

한 예로 모 지원자는 영어는 4등급이지만, 국어, 수학, 사탐에서 고득점을 얻어 서울대 사범대(지구과학교육과)에 합격했다.

현재 서울대 정시 최초합격자 가운데 영어 2등급 이하 비율은 합격자의 38% 정도로 추정된다.

고려대(나군 모집) 또한 영어 등급간 점수차가 적다. 2등급은 1등급보다 1점이, 3등급은 1등급보다 3점이 부족할 뿐이다. 특히 올해 영어가 어렵게 출제돼 영어 2등급 이하이면서 국수탐 고득점자들이 대거 지원해 정시 최초합격자 가운데 영어 2등급 이하 비율은 약 80% 정도로 추정된다. 3등급 이하를 받은 학생도 약 20%로 분포돼 있다.

반면 연세대의 경우 2등급은 1등급보다 5점차, 3등급은 1등급보다 12.5차로 점수차가 크다. 이에 영어 1등급 및 국수탐 고득점자들이 대체로 지원, 2등급 이하는 5%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3등급 이하는 0%로 보고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불수능 여파로 이들 대학 외에도 각 대학 의예과, 이화여대 등에서 이변이 발생했다"며 "수학 혹은 영어 등급이 3, 4등급이지만, 다른 영역에서 고득점을 얻은 학생들이 합격하는 사례가 일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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