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제 울산문현고등학교 교사] “2019 정시모집 ‘Final Check’”
[조광제 울산문현고등학교 교사] “2019 정시모집 ‘Final Check’”
  • 대학저널
  • 승인 2018.12.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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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의 ‘원 포인트 레슨’

<대학저널>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대입 준비를 돕기 위해 현직 교사의 ‘원 포인트 레슨’ 코너를 연재합니다. 이를 통해 현직 교사들로부터 대입 지원전략 등을 듣습니다. 1·2월호에서는 조광제 울산문현고등학교 교사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의 23.8%인 8만 2972명이다(대입전형시행계획 기준). 전년도 9만 2652명보다 9680명 감소했다. 역대 최저 모집인원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에서 미충원 모집인원도 포함하기 때문에 실제 발표된 인원보다 더 많은 인원이 선발된다.

이 경우 입시 결과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정시모집은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높다. 수능에 따라 합·불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방식에 따라 자신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수험생들이 어떤 정보를 고려해야 하는지 정리해봤다.

1. 군별 및 계열별 모집 인원 고려
정시모집은 철저하게 위치로서 합·불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최상위권 의대의 경우 2018학년도엔 수시 이월 인원을 포함해 가군에서 16개 대학 451명 선발에 2126명이 지원을 했으며, 나군은 11개 대학 339명 선발에 1664명이 지원했고, 다군은 8개 대학 200명 모집에 3242명이 지원했다.

군별 선발 대학이 서로 다르기에 선호대학 역시 군별로 차이가 존재한다. 가군에서 중앙대 의예과를 소신 지원한 학생이 나군에서 안정지원을 하려 계획할 때 어떤 대학 의예과를 지원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정보를 구하려면 군별 모집 인원 누계로 판단해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
자신의 수능 성적 중 유리한 영역을 높게 반영하고 불리한 영역을 낮게 또는 미반영하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려면 영역별 반영비율을 참고해 지원해야 하는데 모집군별, 계열별로 특정영역의 반영비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대학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리영역을,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영역의 반영비율을 높게 책정하고 있지만 대학 및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반영비율이 다른 경우도 있다. 참고로 전 과목의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은 대부분 대학에서 영역별 반영비율이 동일하지만 서울교대, 대구교대, 전주교대, 춘천교대는 영어의 반영비율 및 적용방법이 상대적으로 낮게 또는 최저기준으로 책정돼 있기에 유·불리가 존재한다.

참고로 사탐응시생이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 중 국어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은 강남대(50), 유원대(50), 한국산업기술대(50)_수능우수자전형, 건국대(글)(50) 등이 있으며, 과탐 응시생이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 중에선 을지대(50)_일반전형2, 한국산기대(50)_수능 디자인, 한림대(50), 안동대(50), 건국대(글)(50), 유원대(50) 등이 있다.

3. 반영 지표(백분위/표준점수/등급 등)를 고려
수능 성적표에 제공된 동일한 백분위 점수에도 서로 다른 표준점수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2018학년도 수능의 수학(가)형 백분위가 100점인 학생들의 표준점수는 130점인 학생과 127점인 학생이 있었으며, 수학(나)형 백분위 100점의 경우에는 표준점수가 135점, 134점, 133점이었고, 국어 백분위 98점은 표준점수가 131점과 130점이었다. 그 이유는 백분위 점수는 모두 반올림해 정수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석차 백분위가 100점이라는 의미는 실제로는 100~99.5%에 속하는 모든 점수가 100점으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위점수의 학생은 표준점수를, 하위점수의 학생은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 진학할 경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가 있다.

4. 전년도 경쟁률과 마지막 발표되는 경쟁률을 고려한 예측
모든 상담의 기본 자료는 전년도 전형 결과이다. 누구나 올해 전형의 결과에 대한 변수를 예측해 지원하지만, 전년도와 같은 결과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그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바로 경쟁률이다. 모집단위에 대한 당해 연도 선호도 변화에 따라 다소의 차이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변수는 모집 인원의 변화에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전형의 설계과정에서 모집 인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든지 아니면 수시 이월 인원이 너무 많아 정시 모집 인원이 크게 증가된 경우엔 경쟁률의 변화를 예측할 수가 있다. 경쟁률의 변화는 합격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예측해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절대평가로 평가하는 영어 및 한국사 반영 방법을 고려
수능성적 반영 방법 중 영어등급을 반영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등급별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반영방법을 보면 전형총점 1,000점 중 1~2등급간 점수 차이가 8점인 경우와 전형총점 400점에서 3점의 차이 중 어떤 경우가 영어의 영향력이 큰지는 따져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동일 기준에 대한 상대적 의미를 따져보아야 하는데, 예를 들어 100점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1등급의 차이가 가지는 점수 차를 비교해 보면 영어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가 있다.

참고로 2018학년도 정시모집의 경우 예전에는 절대 합격권에 들 수가 없었던 영어 4등급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한 사례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영어 1등급과 4등급의 점수 차이가 수능표점 600점 기준으로 1.5점에 불과했기 때문에 다른 영역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하여 합격을 할 수가 있었다.

영어 영향력의 감소로 2018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전형 결과 2등급 이하의 합격생 비율이 전체 합격생 대비 39% 정도였으며, 고려대 역시 영어의 영향력이 낮았기에 2등급 이하 합격생 비율이 37% 정도로 추정됐다. 반면 연세대의 경우는 영어 등급별 반영 점수 차를 1~2등급은 5점, 1~4등급의 점수 차가 무려 25점이어서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높았기에 2등급 이하로 합격한 학생은 2%에 불과했다. 따라서 자신의 영어 등급과 전년도 합격자의 평균 등급을 상호 비교한 후 대학별 영어 영향력을 따져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6. 정시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타 요소들
정시 전형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머지 요소로는 탐구영역의 점수를 변환표준점수로 환산할 경우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탐구 영역은 두 과목을 응시하지만, 응시 집단의 구성원, 응시 인원수, 과목별 시험 난이도 차이 등에 따라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과목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참고로 2018학년도 수능의 과학탐구에서 만점자의 경우 지구과학Ⅱ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66점인 것이 비해 물리Ⅱ의 최고점은 71점으로 5점의 차이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최상위권 모집단위나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들은 대부분 과목 선택에 따른 변환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변환표준점수 산출 공식은 대학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백분위 또는 최고점과 최저점을 활용·산출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변환표준점수를 산출하게 되는데 이 경우에도 대학별 유·불리가 다르기에 비교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 같이 탐구 1개 영역을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대체할 수 있는 대학과 고려대, 서강대, 국민대 등과 같이 대체할 수 없는 대학도 유·불리가 존재할 수 있기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사탐 1개 영역으로 대체 가능한 대학의 경우는 자신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점수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그 외에도 학생부 반영 대학의 경우 학생부의 영향력에 대한 의미를, 수학(가/나)형이나 사탐/과탐 응시자가 모두 지원할 수 있는 모집단위의 경우 수학(가)형과 과탐 응시자에 부여하는 가산점의 효과 등에 따른 내용도 고려해 지원할 때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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