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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공학교육·연구 선두대학 서울과기대, 대표 교육·연구 브랜드 발굴·육성할 것”
[스페셜 인터뷰] 김종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2019년 01월 21일 (월) 18:06:00

산학협력, 공학교육, 응용기술 분야 최고 수준 유지…최근 로봇공학 성과 뚜렷
체계적 인성교육, 창의적 기술창업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재 양성
김종호 총장 “학생들이 고마워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만들 것”

   
김종호 총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기계공학석사학위와 생산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서울과기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교무처장, 기획실장, 공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서울과기대 총장으로는 2015년 11월 취임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중소기업청 평가위원, 인천광역시 중소기업기술단 지도위원,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평가위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생산기반혁신기술개발사업 총괄운영위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종합평가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테크노파크 이사장과 (사)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을 맡고 있다.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교육 선진국이라고 일컫는 나라에는 국가의 수도에 일반국립대학과 국립과학기술대학을 동시에 육성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일본의 동경대와 동경공업대, 싱가폴의 싱가폴대와 난양공과대, 홍콩의 홍콩대와 홍콩과기대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에도 서울대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응용기술 연구중심대학의 최고가 되는 대학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을 벤치마킹해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인문과 예술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서울과기대 김종호 총장은 “우리대학은 110여 년간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왔으며, 최근에는 공학교육과 응용기술 그리고 창업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서울과기대는 잘 해온 것을 더욱 잘 하는 대학, 신입생이 강하고 졸업생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으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저널>이 김종호 총장을 통해 서울과기대가 이룬 성과와 향후 발전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서울과기대는 10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대학이다. 특히 일반대 전환 후 눈부신 발전을 이뤘는데 그간의 발전과정이 궁금하다. 

“우리대학은 지난 110여 년 간 산업현장의 적재적소에 필요한 11만 인력을 양성하며 눈부신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 산업화의 시대적 사명을 책임져 왔다.

차별화된 산학협력 분야의 전통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산학협력과 연구역량을 결집해 이를 교육과 연계시키는 이른바 ‘산학협력에 기초한 교육·연구 체계 구축’이라는 특성화 전략을 착실하게 추진해나갔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산학협력의 토양 위에 일반대학원 체제 확대 등 연구 역량 강화의 씨앗을 뿌려온 결실도 무르익어가고 있다. 또한 ‘인간을 위해 미래를 꿈꾸는 창의의 SeoulTech’이라는 비전 아래 ‘창의융합인재양성’, ‘R&BD 연구역량강화’, ‘기업형 산학협력모델화’, ‘대학 인프라 확충’,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이라는 5대 전략 목표를 설정해 실현해 가고 있다.

또한 공학교육 인증, 건축학 인증 등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학교-기업 간의 미스매치 교육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4학년의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계의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는데도 앞장서 왔다. 국가주도 R&D 과제 뿐 아니라 산학연구과제와 창업 교육도 선도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을 최초로 도입하는 등 대한민국 공학교육의 선도대학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최근에는 어떤 공학기술에 집중하고 있는지. 

“최근에는 로봇공학 쪽에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리대학 다빈치인재양성사업단(로봇사업단)은 교육부의 CK(University of Creative Korea)사업에 선정돼 2014년부터 5년간 매년 19억 2400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마련된 재원으로 캡스톤 디자인의 심화형인 ‘전 학기 설계기반 학습(ADBL : All- Semester Design Based Learning)’을 채택해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은 2016년 교육부 평가에서 전국 338개 사업단 가운데 1위의 성적으로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15년, 2016년에 이어 「2018 IRC(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지능형 하이테크 아마추어 리그 부문’에서 대통령상(1등)을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매년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 학부생 부스를 마련, 학생 작품을 전시해 ‘Apple’ 미국 본사 인턴십 선발 등의 우수한 결과를 이뤄냈다.”

서울과기대는 최고의 응용기술 연구중심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연구시설도 대거 확충한 것으로 아는데.
“서울과기대는 연구시설 확충을 위해 최근 산학연구의 중심 기지인 테크노큐브동을 2018년 신축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총괄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인 「연구마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 20개가 입주해 산학연계를 통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과제 수주 성과도 탁월하다. 우리대학은 산업통산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발명진흥회 주관 대형 연구과제를 수주해 NDT실증연구센터, IoT연구센터 및 지식재산선도대학사업단을 설립했다. 응용기술 연구중심대학으로서 미래 산업을 주도할 혁신분야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18년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자회사 설립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대학의 사회적 기여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 수준의 연구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과기대만의 차별화, 특성화된 핵심연구분야 육성 및 차세대 창의·융합 연구분야를 대학의 자체 예산으로 집중해 발굴·지원하고 있다.”

사회 전반에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인성교육을 말하기에 앞서 미국 CCR(Center for Curriculum Redesign)의 프레임워크를 빌어 원론적인 말을 하고 싶다. CCR은 ‘알고 이해하는 것’으로서 지식, ‘아는 바를 활용하는 방법’으로서 스킬, ‘세계 내에서 행동하고 세계에 참여하는 방법’으로서의 인성 그리고 ‘성찰하고 자기화하는 방법’으로서의 메타학습 이 네 가지를 21세기에 학습자가 성공하는데 필요한 역량이다. CCR을 언급한 이유는 우리대학이 인성교육을 포함한 이 네 가지 차원을 서로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교육적 체계와 해법에 대해 우선적으로 천착(穿鑿)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과기대는 자신을 발전시켜 나갈 내부적 동력으로서의 인성, 협업의 기반으로서의 인성, 건전한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 함양의 측면에서 교양 및 전공교육과정, 비교과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양 교육과정의 경우 ‘창의와 인성’이라는 별도의 영역을 구분해 <삶의 윤리학>, <고전 속의 인성>, <인간과 공동체>, <창의적 사고> 등의 교과목으로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도모하고 있다. 학생들이 건전한 시민으로서 균형 잡힌 세계관을 정립할 수 있는 교양 교과목도 다수 개설하고 있다.
전공 교육과정의 경우 우리대학 대부분의 학과에서 개설하고 있는 캡스톤 설계 교과목을 실시, 팀 단위의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소통에 기반한 팀워크와 관련한 인성 역량을 자연스럽게 체화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한 인성 교육도 활발하다. 건강한 자아가 인성의 필요조건이기에 다수의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계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건강한 자아를 정립시켜주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 학습지원’, ‘동계해외봉사활동’ 등의 비교과프로그램 및 <봉사활동>이라는 교양 교과목을 통해 ‘나눔’과 ‘공공선’과 관련된 인성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많은 대학총장들이 구성원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어떤가. 
“많은 대학경영 전문가들이 대학총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대학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구성원과의 소통능력’을 꼽고 있다. 우리대학도 구성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발전을 대학운영의 중점으로 삼고 있다. 다양한 창구를 통해 여러 구성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장 취임 후 우리대학 대부분의 학과를 직접 찾아가서 학과별 교수 간담회를 개최했다. 학과 현장에서 요구하는 건의사항이나 개선 필요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개선함으로써 ‘현장중심 찾아가는 소통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학생복지위원회, 대학원 원우회 등 학생자치기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대학의 중요한 구성원인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있으며, 대학 구성원 뿐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 등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총장 HOTMAIL’ 제도를 운용해 건의사항이나 불편사항 등 여러 의견을 수렴, 해결함으로써 열린 총장실 운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 창구를 통한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해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소통과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우리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생각이다.”

   
 

서울과기대가 이룬 대내외적 성과가 궁금하다. 
“서울과기대는 그간 수행한 공학교육과 연구 성과에 힘입어 세계적인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하는 세계대학평가에서 2016년 세계대학 순위권에 처음 진입한 이래 2018년까지 3년 연속 순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2018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국립대 중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창업교육비율 전국 1위 ▲졸업생 창업활동 전국 4위로 학생교육 및 성과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종합 순위 10위권 진입을 견인했다. 그밖에 국제학술지 논문 당 피인용 4위,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7위, 중도포기율 9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청년실업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단계별로 진로·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저학년 진로지도를 위해 ‘취창업진로설계’ 교과목을 전교생에게 필수교과목으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이 동기부여 및 진로설계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자기 탐색에서 진로 선택까지 단계별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과목 내에서 고용노동부 직업선호도 검사 및 진로설계 포트폴리오 작성 등을 과제로 수행하기도 한다. 고학년 대상으로는 취업과 진로(3개 강좌), 역량개발 전략론, 창의적 문제해결(2개 강좌) 등의 정규교과목을 개설, 수강하게 함으로써 진로설정과 취업지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취업에 임박한 학생들에게는 단기적인 취업행사로 상·하반기 공채 시즌에는 취업특강, 직무적성검사, 취업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에서도 지속적인 캠퍼스리쿠르팅 요청이 이뤄지고 있고, 기업설명회, 해외일자리설명회 등도 실시 중이다. 2018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30여 개 업체가 우리대학을 방문했으며 7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근래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취업지원 활동은 경험 있는 교내외 인력을 활용해 진로 및 취업지원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취업멘토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2018년 8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총 29명의 멘토가 봉사단에 참여 중이다. 취업멘토봉사단은 미취업 졸업생 약 1000명과 일일이 전화통화를 해 취업준비 사항을 확인하고, 멘토링을 희망하는 학생 355명을 모집, 온·오프라인으로 우수 중소기업 소개,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정보 제공 등을 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준 20명의 학생이 취업을 확정한 상태다.

아울러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졸업생 및 준비 없이 졸업을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우수 기업을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우리대학 내에 위치한 서울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을 중심으로 우수기업 FAB투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총 5회, 약 40명의 학생이 참여했는데 반응이 뜨거워 좀 더 다양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협의 중에 있다.”

사회에 창업 바람이 불고 있다. 창업 관련 서울과기대의 지원과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
“서울과기대는 ‘핏스톤(Fit-Stone)’ 창업지원 모델을 구현하고, 글로벌 선도형 엑셀러레이팅 캠퍼스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학생들이 대학에서 자신의 아이디어, 시제품을 바탕으로 실제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이들의 창업활동이 창업 복수·부전공으로 발전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서울과기대는 ‘가치와 쓸모를 창출하는 자기혁신’으로 창업기업가의 배출뿐만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가르치는 창업연계전공(복수전공/부전공)으로 국내외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기업가 배출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내 창업경진대회 개최,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 케이 밸리(K-valley) 창업캠프, Global Start-up을 위한 창업특강(해외 협력대학) 및 해외 프로그램 참여, 창업 멘토 런치, 티움스쿨(중·고교 대상 기업가정신 확산 프로그램), 기업가정신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 SEOULTECH 창업마일리지 장학제도 운영, 창업휴학제도 실시 등을 통해 캠퍼스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의 역할 그리고 서울과기대의 역할은 무엇이라 보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모바일 등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세계적으로 일자리는 500만 개가 줄어들고, 현재 직업의 47%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식정보화에 의한 이성과 논리도 필요하지만, 지능정보화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인간의 감성적인 공감능력과 창의성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다. 서울과기대가 창업에 중점을 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앞으로는 창의적인 기술창업이 재학생의 창창한 앞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융합역량과 현장문제 해결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제 간 융합 교육과정, 전 학기 설계기반 학습 Capstone Design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Flipped Learning, 문제기반 학습(Problem based learning), TBL 등의 스마트 교수법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 대학기본역량진단 등 국내 대학을 위협하는 요소가 적지 않다. 앞으로 서울과기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해주기 바란다. 
“우리대학은 훌륭한 교수 인프라와 점점 높아지는 입학생의 수준, 서울 소재의 유일한 국립종합대학, 누구에게든 자랑할 만한 그린캠퍼스 환경 등 어느 대학보다도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제부터는 그동안 축적해온 내적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우리 구성원의 단합된 의지를 모아 힘차게 앞으로 전진할 시기라 생각한다.

첫째, 대학의 대·내외적인 품격을 향상시켜 나아가겠다. 우리대학의 실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각종 국내외 대학평가를 통해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기업체를 대상으로 우리대학 교수와 학생의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 내부적으로는 교수, 직원, 학생 모두가 만족스러운 인문, 건강, 예술이 어우러진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쓸 것이다. 교수, 직원, 학생 구성원간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인격을 존중하는 대학 문화를 만들겠다. 이러한 대학 문화와 분위기는 궁극적으로 IQ(지적능력), EQ(감성능력), CQ(호기심, 창의력)가 어우러진 창의 인재를 양성시켜 나가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대학의 대표적 교육, 연구 브랜드를 발굴·육성해 나가겠다. 서울과기대 고유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분야를 발굴해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교육 부문에서는 최고의 응용기술 인력 양성을 목표로 ‘New BEAR’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융합적 사고를 지닌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업, 스마트카, 빅데이터경영, 무인자율주행 등과 같은 연계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자 한다. 아울러 교육과정에는 외국인 유학생, 교환학생, 국내 학생이 공동으로 수강할 수 있는 영어강의 전용 계열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해외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 등으로 글로벌 교육역량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또한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틈새 연구 분야, 예를 들어 4차 산업, 방호 등 미래 핵심기술과 관련된 연구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 육성해 우리대학만의 대표적인 연구 분야 육성에 노력할 것이다.

셋째, 지속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지난 9년간 등록금 동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정책, 최저임금 인상 등과 같은 외부요인과 더불어 대학회계 80%에 달하는 경직성 경비의 예산부담과 구성원의 교육, 연구, 복지에 대한 기대수요 상승 등에 비추어볼 때 우리대학의 재정적 여건은 그리 수월하지는 않다. 하지만 외국인 한국어과정과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 확대 등 다양한 국제 교육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미래융합대학의 정원외 모집인원 충원율을 100% 달성하고 철도아카데미 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넷째, 대학의 행정·재정 운영의 혁신을 추진하겠다. 2018학년도부터는 대학의 발전계획과 연계된 예산편성제도를 도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른 사업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필요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중복 예산의 배제, 사업성과 분석 등으로 예산운용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행정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 인력의 균형적 재배치와 보강, 초빙교수와 강사초빙제도, 교과목 운영의 개선방안 마련, 계약학과와 최고전문가과정의 성과분석과 재구조화, 학과 운영의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 역량과 업무성과에 대한 성과평가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업무 중 좋은 의견을 간편하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학내 제안제도를 활성화시키고 행정전산화 등을 통해 업무간소화를 추진하겠다.

다섯째, 미래융합대학의 혁신적·선도적 교육모델을 구축하겠다. 미래융합대학은 여러 면에서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융합대학은 4학기제와 학점 등록제에 기초해 운영하고 있으며 교과 수업은 온라인강의와 화상강의 그리고 토론식 출석 수업으로 구성된 TBL이라는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래융합대학은 성격이 다른 6개의 학과가 학과 간 장벽을 낮춰 공동창업 캡스톤프로젝트, 융합적 공통교과목 등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총장 임기까지 1년여 남았다. 남은 기간 서울과기대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인지.
“서울과기대는 2012년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된 후 대학 내 행정시스템, 교육지원시스템, 연구환경 조성 등의 내실화를 위한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총장으로 취임 후 이러한 정책적 기조 위에서 서울과기대만의 대표적인 특성화와 교육·연구력 향상 방안, 학생중심의 다양한 융합교육과정을 위한 학사관리제도 개선, 특히 대학원 역량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산학협력 조성과 창업환경 구축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남은 임기동안은 ▲졸업생이 고마워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대학 ▲1학년이 강한 대학 ▲산학협력 기반의 국립대 역량 강화 사업 ▲3주기 구조개혁 평가 준비 및 학교 위상 제고 ▲대학원과 학부가 함께 발전하는 대학 ▲대학원의 발전혁신 및 우수학생 유치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의 업무에 집중해 대학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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