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결시율 10.9% '역대 최고'
올해 수능 결시율 10.9% '역대 최고'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8.12.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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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0.4%p 상승…수능 최저 미적용 증가 원인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올해 수능 결시율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원인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적용 전형 증가를 꼽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19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와 관련해 최종 응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9학년도 수능 결시율은 지원인원 59만 4924명 가운데 결시인원 6만 4704명으로 역대 최고인 10.9%를 나타냈다. 전년도 수능 결시율이 10.5%(지원인원 59만 3527명, 결시인원 6만 2200명)로 역대 최고인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수능 결시율 최고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이렇게 올해 수능 결시율이 높은 이유는 1교시 국어 영역이 역대 최고 난이도로 출제된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능 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수시 모집인원이 올해 8만 505명으로 수시 전체 모집인원(23만 9608명)의 33.6%에 달한다. 서울 소재 대학도 수시 모집인원 4만 7363명 중 1만 210명(21.6%)가 수능 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2018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 23만 2257명 중 7만 7734명(33.5%)이 수능 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0.1%p 증가한 수치이다. 정리하면 수시 모집인원 중 33.6%는 수능 결과에 관계없이 합격자를 발표하므로 이들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굳이 수능 응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일정상 수능 이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대학들 중에도 최근 모집 비율이 늘어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 고려대, 연세대(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서강대(학생부종합 일반형), 서울대(지역균형선발전형), 이화여대(미래인재전형) 등을 제외하면 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서울대 일반전형, 연세대 학생부종합 면접형, 서강대 자기주도형,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 등)에는 대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편이다.

수시 논술전형에서도 가톨릭대 일반,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일반, 인하대 일반,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학생부 교과 전형은 일부 주요 대학들(고려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과 특정 모집분야(의학, 간호 등)를 제외하면 대체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이같이 수시에서 수능 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대학 및 전형도 있고, 수능 후에 합격자를 발표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 및 모집인원이 많은 관계로 이미 수시에 합격을 했거나 합격 가능성이 높은 수험생들 경우에는 수능에 응시하지 않아도 대학에 입학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수능 결시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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