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 입시 기관별 총평은?
2019 수능, 입시 기관별 총평은?
  • 김등대 기자
  • 승인 2018.12.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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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수학 모두 전년도보다 어려워
'국어', 타 영역 비해 압도적 변별력 예상

[대학저널 김등대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성적표가 배부됐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체감 난도가 높아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불수능’ 논란이 있었다. 국어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6점이나 상승하는 등 이번 정시모집에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성적표를 받은 학생들은 이제 주어진 점수를 토대로 남은 대학별 고사와 정시 지원전략을 짜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할 때다. <대학저널>에서 각 입시전문기관들이 내놓은 ‘수능 과목별 총평’을 모아봤다.

<국어>
유웨이 : 국어 영역의 경우 백분위 100점~90점 10점 차이에 표준점수는 전년도 10점, 올해는 25점의 차이가 나는 등 올해 백분위의 변별력은 떨어지고 표준점수의 변별력이 크게 증가하였다. 전년도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3,214명(0.61%)이 만점을 받았다. 올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만점자가 148명(0.03%)에 불과하며, 1등급 인원 역시 전년도에 비해 감소하면서 인문계·자연계 모두 국어 영역이 상위권 변별과 합격 당락을 좌우하는 ‘Key’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하늘교육 : 현행 수능이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으로 역대 최고치(2009, 2011학년도 140점)를 기록했고 만점자 비율 0.03%(148명)로 역대 최저치(2011학년도 0.06%), 1등급내 표준점수 격차 18점으로 역대 최고 격차(2011학년도 11점차)를 보여 두말할 것 없는 이번 정시의 최대 변수다. 과목 간 난이도 편차로 인해 국어에서 크게 실점했다면 다른 과목에서 만회하기가 매우 어렵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는 133점으로 국어와 17점의 격차가 있어 국어를 못 봤으면 수학으로 만회가 불가능에 가깝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 금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전년도에 비해 아주 어렵게 출제됐다. 국어 만점자가 전년도의 경우 3,214명(0.61%)이었는데 금년도는 148명(0.03%)으로 대폭 줄었다. 국어 만점자 표준점수는 150점으로 전년도 134점에 비해 16점 올라갔다.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전년도 94점에서 84점으로 내려갔다. 국어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19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자연계 모두 국어를 잘 본 학생이 매우 유리하다.

<수학>
유웨이 : 수학도 전년도에 비해 어려웠다. 수학 가형 표준점수는 최고점은 지난해 130점에서 올해 133점으로 올랐으나 킬러문항이 쉬워 1등급 비율은 지난해 5.13%에서 올해 6.33%로 늘었다. 수학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135점에서 올해 139점으로 올랐으며 1등급 비율은 전년도 7.68%에서 올해 5.98%로 감소했다. 만점자의 경우 전년보다 늘었는데, 전체적으로 문제가 어려웠던 반면 킬러문항이 쉬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학 가형 만점자는 655명(0.39%)으로 지난해 165명(0.1%)보다 증가했고 수학 나형 역시 810명(0.24%)으로 지난해 362명(0.11%)보다 늘었다.

커넥츠스카이에듀 : 수학 나형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33만 5983명(63.2%)에서 올해 34만 733명(64.3%)로 1.1%p 증가했다. 따라서 수학 나형을 주로 선택하는 인문계 모집단위와 수학 나형의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지원 경쟁률이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 수학 가형과 나형도 전년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만점자는 올해 가형 655명(0.39%), 나형 810명(0.24%)으로 전년도 가형 165명(0.1%), 나형 362명(0.11%)에 비해 다소 늘었다. 만점자 표준점수의 경우 수학 가형은 133점, 나형은 139점이었는데 가형 130점, 나형 135점이었던 전년도에 비해 가형은 3점 나형은 4점 높아졌다. 수학 만점자 수는 늘었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어렵게 출제된 시험이었다.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전년도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92점이었는데, 금년도는 가형이 92점으로 같고 나형은 88점으로 다소 내려갔다.

<영어>
유웨이 : 작년 수능에 비해 영어 영역 역시 어렵게 출제되면서 1~2등급 인원이 5만 3232명이나 감소했다. 영어 영역 1~2등급 인원이 감소하면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영어 영역 최저 등급을 적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시모집은 중상위권 대학에서 영어 영역을 비율로 반영하는 경우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지원 대학의 영어 영역 반영비율 및 등급별로 부여되는 점수의 등급 간 차이에 유의해 지원해야 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 상대평가 때보다 더 어렵게 출제됐다. 1등급을 4%로 한정하는 상대평가제 시행 때와 비교해 절대평가제인 올해 1등급 비율을 추정해보면 이번 영어 시험의 난도가 급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상대평가였던 2007년 1등급 비율은 4.74%로 90점 이상이 1등급인 절대평가제에서는 더 많은 인원인 12.44%가 1등급 비율로 형성된다. 올해 1등급 비율은 5.3%로 상대평가 때 동점자가 다수 발생해 1등급 4% 비율을 초과한 2012학년도(6.53%)와 2010학년도(5.31%)보다도 적은 인원이 이번 영어에서 1등급 반열에 올랐다. 상대평가제 시행 때보다 절대평가제인 올해 영어가 더 어려웠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 전년도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1등급 인원이 5.30%(2만 7942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수능에서는 1등급이 10.03%로 5만 2983명이었다. 영어 1, 2등급 인원이 대폭 감소하면서 올해는 영어 때문에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는 수험생이 전년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시에서는 영어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적은 대학이 많아 다른 과목에 비해서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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