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베트남 유학생 집단 잠적 보도, 사실과 달라”
경상대, “베트남 유학생 집단 잠적 보도, 사실과 달라”
  • 김등대 기자
  • 승인 2018.12.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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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집단 잠적’이 아닌 ‘일부 이탈’
서류심사·관리에도 “문제없었다”

[대학저널 김등대 기자]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가 최근 ‘베트남 유학생 30명 집단 잠적’ 보도에 대해 일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최근 한 방송사는 경상대 베트남 유학생 수십 명이 집단 잠적했으며, 한두 명씩 연락이 두절되다 어떤 이유도 없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방송사는 경상대 ‘국제어학원’을 화면에 보여주며 경상대 관계자가 “이 일을 계기로 베트남 유학생을 받지 않으려고 서류 심사를 꼼꼼히 하고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유학생 선발과 관리가 사립대보다 엄격한 국립대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수십 명이나 잠적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경상대는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에 나섰다. 경상대는 “베트남 어학연수생 일부가 대학을 이탈했지만 ‘집단 잠적’은 아니다”라며 “국립대에서 단체로 유학생 이탈이 발생한 것은 경상대가 처음이 아니다. 다른 국립대에서도 이탈학생이 발생해 비자 발급 제한 대학이 된 경우도 있다”고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사실 관계를 정정했다.

경상대는 방송사 뉴스 화면에 나타난 국제어학원에 대해 해당 기관은 유학생을 유치·관리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경상대의 유학생 관리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 에 대해서도 “2017년부터 베트남 유학생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입학 서류 심사를 더욱 강화했고 학생 관리를 엄격하게 관리해 왔다”며 유학생 관리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경상대 측은 불법취업을 목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을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특별 추가 장학금 별도 지원 ▲재학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한 불법취업 경각심 제고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업한 이탈 예방교육 등을 통해 예방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대 관계자는 “외국인 어학연수생 및 유학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전담강사를 위촉해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학기당 2회 이상의 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방학 중 이탈 위험이 높은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어 학생들의 동태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겠다”며 “이탈 다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역 근로학생을 배치하고 유학생을 위한 단체 보험에 가입해 학생들이 느낄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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