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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있는 학교예술교육 펼쳐진다"
교육부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계획' 발표
교내 교육, 지역연계 등 대대적 개편
2018년 11월 08일 (목) 13:29:52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학교, 지역사회, 교육기관의 협력을 통한 내실있는 초·중·고 예술교육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8일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기존 예산지원 위주의 정책에서 교육문화와 지역사회 협력구조를 개선하는 정책으로 전환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학교와 교육청의 학교예술교육 정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출처: 교육부

교육부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학교예술교육 정책 수립을 위해 정책연구, 현장교원 및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중장기 계획의 정책방향은 ▲보편교육으로서 예술교육 가치 실현 ▲지속적·자생적 학교예술교육 지원 ▲학교-지역사회 간 예술교육 연계 지원 ▲공교육으로서 예술교육 체계 마련으로 구분된다.

교내 예술교육 환경 개선…예술중점학교 확대

교육부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교원과 학교의 예술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예술교육을 내실 있게 받을 수 있도록 교원 연수를 교사, 학교관리자, 교육전문직 등 대상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출처: 교육부

교사의 수업혁신 지원을 위해 예술감성 및 협력교육 교수‧학습모델, 실감형 가상현실(VR) 콘텐츠, 원격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예술중점학교’를 지역 여건에 따라 확대하고 다양화하도록 유도한다.

   
원격 콘텐츠 중 하나인 무용 기본 동작 화면 (출처: 교육부)

예술중점학교는 일반 중‧고등학교 학생 중 예술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들에게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예술중점과정을 설치하고 심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다. 2018년 현재 29교 45학급이 설치돼 있으며, 2019년에는 35교 82학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소통강화 및 정책공조를 위해 시‧도 담당자 정책연수회를 월 1회 정례화한다.

1인 1예술 강화…소외층 위한 예술교육 확대

학생들이 희망하는 예술교육 분야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술동아리 다양화 등 '1학생 1예술'을 강화한다. 또한 '예술드림거점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술드림거점학교는 문화소외 지역 학생들의 예술교육 기회 및 예술교육 활동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학교다. 다양한 예술교육 분야와 학교교육과정을 연계한 전교생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현재 88교가 운영 중이며 2019년 215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예술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진로‧진학‧직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예술진로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아울러 저소득층 예술인재를 위해 음악‧미술교육 전문기관을 위탁기관으로 지정해 예술캠프, 멘토링 등을 내실화하고, 장애학생의 예술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1인 1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지역자원 활용해 예술교육 극대화

학교가 주도해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그 결과를 다시 학교와 지역사회로 환류하는 협력모델인 '예술이음학교'가 운영된다.

예술이음학교는 학교가 중심이 돼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학교예술교육 자원으로 전환‧활용하는 학교예술교육 모델이다. 교육부는 2019년 초·중·고 11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운영하며 2022년부터 확산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계 모델을 유관부처와 협의해 개발‧보급하고, 예술교육 유관기관의 교육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 페어'를 개최함으로써 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정책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아울러 지역에서 학부모 자원과 학교예술교육을 연계하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기획‧추진할 '예술이음교육지원청'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정책 유지를 위한 법 제정, 협의체 구축 추진

교육부는 일관되고 효과적인 학교예술교육 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해 '(가칭)학교예술교육진흥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과 예술교육 정책의 연계성 강화, 교원의 책무성 제고, 학교 중심의 지역사회 협력 체제 구축 기반 등이 마련된다.

또한 2019년 시‧도교육청 총액인건비에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원을 충원하도록 해 보다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각 시‧도교육청(제주 제외)에 1~2명의 교육전문직 및 일반직이 충원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가예술교육망 구축을 위한 유관부처와 협의체(TF)를 구성·운영하며 유관기관, 학생·학부모, 교원 등이 정보와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학교예술교육 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이다.

   
출처: 교육부

이번 중장기 계획에 대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혜경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는 "교육부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학교예술교육 정책을 수립한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지역 예술교육 정책의 주체로서 시‧도교육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곽덕주 서울대 교수는 "교육부가 학교의 자생적이고 지속적인 예술교육 역량 강화 지원이라는 정책 방향을 선제적으로 선정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예술교육은 단순히 기능을 습득하는 과정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해와 주변 성찰을 통해 근본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교육"이라며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적극 소통하는 한편, 학교가 지역사회의 풍부한 자원을 학교예술교육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부처와 협력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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