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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구속
범죄사실 소명 있어
2018년 11월 07일 (수) 10:22:31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의 핵심인물인 전 교무부장 A씨가 지난 6일 구속됐다.

A씨는 재직 중인 숙명여고에서 자신들의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 했다.

이에 앞서 수서경찰서는 "A씨가 범죄 혐의가 상당함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도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쌍둥이 자매 등 다른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경찰은 쌍둥이 학생 중 동생 휴대전화에서 메모 형태의 영어시험 문제 정답을 발견, 이를 중점적으로 수사 중이다. 메모는 시험 사흘 전에 작성된 것으로, 보기에 단어들을 제시하고 이를 순서대로 배열해 문장을 만드는 형식의 문제다.

특히 경찰은 A씨가 지난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앞두고 혼자 야근을 한 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야근 중 시험문제와 채점기준 등이 적힌 이원목적분류표에 접근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최근에는 쌍둥이 자매에 대한 교내대회 특혜 의혹도 불거졌다. 학생들이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기 힘든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상을 받고, 딸들이 참가한 대회 중 심사위원으로 A씨의 이름이 올라있던 자료가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 구속수사 및 관계자 조사를 추가로 벌인 뒤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신효송 기자 shs@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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