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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교수팀, 암만 공격하는 나노 치료기술 개발
유자형·강세병·김채규 교수팀의 ‘단백질 보호막 약물 전달체’
2018년 11월 01일 (목) 17:39:31
   
왼쪽부터 강세병 교수, 김채규 교수, 아래 유자형 교수

[대학저널 김등대 기자] UNIST(총장 정무영) 자연과학부 유자형·김채규 교수와 생명과학부의 강세병 교수가 속한 공동 연구팀이 체내에 안전하게 작동하는 ‘약물 전달체 기술과 물질’을 개발했다.

‘약물 전달체’는 암만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암을 치료하는 약물을 감싸는 기술이다. 약물 전달체는 표적으로 삼은 세포에 약물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관건. 기존에도 수만 가지 약물 전달체가 개발됐지만 실제 그 효과가 미미했다. 체내에 존재하는 수백 가지 단백질이 약물 전달체에 달라붙기 때문이다.

UNIST 교수 연구팀은 약물을 담아 전달하는 ‘나노 입자’를 단백질 보호막으로 감싸 치료 안정성을 높였다.

연구팀은 재조합 DNA를 이용해 ‘매우 안정한 부분’과 ‘암세포에만 달라붙는 부분’을 가진 단백질을 만들었다. 이 단백질로 약물을 전달할 나노 입자 표면을 보호하도록 했다. 단백질 보호막을 가진 약물 전달체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 물질이 실제 생체환경에서도 작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체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고 일정 시간 담가뒀다. 이때 단백질 보호막이 외부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보다 10배 정도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세포와 암세포를 이용한 약물 전달 효과도 살폈다. ‘단백질 보호막 약물 전달체’는 오랜 시간 생체환경에 노출돼도 면역세포에 잡히지 않으면서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었다.

암세포를 가진 생쥐로 같은 실험을 실행한 결과 기존에 보고된 약물 전달체에 비해 암세포를 더 잘 공격하면서 생체에 발생한 독성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자형 교수는 “다른 단백질과 상호작용하지 않는 특수 단백질로 잘 조직된 보호막을 만들면 약물 전달체에 체내 단백질이 달라붙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며 “단백질로 단백질을 막는 일종의 이이제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판에 발표됐다.


김등대 기자 hom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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